인생을 바꾸는 탐구 습관(큰글씨책) (책읽기, 글쓰기,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인생을 바꾸는 탐구 습관(큰글씨책) (책읽기, 글쓰기,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27.13
Description
책읽기, 글쓰기, 공부도 전략이다
탐구를 위한 삶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
지식의 늪에 빠지지 않고 지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법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구할 수는 없을까? 때때로 책을 펼쳤다가도 금세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더 익숙한 현대인들. 이제는 책을 잡는 것조차 어색하다면, ‘탐구 습관’부터 길러야 한다. 법학자 이민열 교수가 쓴 ?인생을 바꾸는 탐구 습관?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배움에 목마른 성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공부법을 제시한다. 무조건 ‘열심히’ 읽고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책 읽기, 글쓰기,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탐구’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탐구란, 살면서 맞닥뜨리는 중요한 문제들을 우리가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우리의 이해와 행위가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뜯어보는 체계적인 활동이다. 이 책은 좋은 탐구 습관을 만들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연장통을 제공한다.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저자

이민열

(이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법학교수이자변호사이며시민교육센터대표이다.서울대학교법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법학박사학위를받았다.「기본권제한심사에서공익의식별」,「가치와규범의구별과기본권문제의해결」,「기본권보호의무의구조와보호권」,「국가완전주의쟁점과법해석」등의논문을발표했다.저서로『철인왕은없다』,『중간착취자의나라』,『법학방법론』(공저),『삶은왜의미있는가』,『기본권제한심사의법익형량』,『정의란무엇인가는틀렸다』,『이것이공부다』,『너의의무를묻는다』,『철학이있는콜버그의호프집』,『탈학교의상상력』,『학교를넘어서』등이있으며,역서로는『자유의법』,『법복입은정의』,『태어나지않는것이낫다』,『사치열병』,『이반일리히의유언』(공역),『포스트민주주의』,『계급론』,『성장을멈춰라』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물리지않는즐거움을위하여

1장시작하기어렵거나쉽게중단하고싶을때
부정적인느낌해석하기|‘지루함’과‘난해함’에대한현대인의반응|습관에다른습관으로대응하기|제1전략|제2전략|제3전략

2장몰입하는습관
생활점검과일기쓰기|장기·중기·단기계획|하루7개의할일정하기|단기생활전략

3장절도있는삶의습관
기술익히기|모듈만들기|지식의바다항해하기

4장탐구생활조직하기
읽고보는것선별하기|즐거움의배열

5장읽는습관
책읽기에대한이해|책고르기|정리하며책읽기|책읽는몸만들기

6장쓰는습관
단순한발상vs공유지식|탐구하는사람의임무|조립물쓰기|곧장핵심으로

7장습관만들기
의지력의원리|습관의원리|좋은습관만들기

8장단순화의기예
왜단순화의기예가필요한가|단순한삶의형식|행동전환요령|체험의깊이와탐구생활

에필로그탐구하는삶을위한생각연장통

후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반성없는확신vs정당화되는앎
인생에서중요하거나복잡한문제를다룰때,우리에게필요한것은‘반성없는확신’이아니라‘비판적숙고’다.숙고란문제의해결책이나선택지로무엇이있는지뜯어보고,그것들이타당한이유들에의해강력하게지지되는지살펴보는일이다.또한비판적숙고는혹시잘못된자료나추론을옳은것이라고그릇되게믿지는않았는지한층더깊이조망하여검토하는사고다.
비판적숙고는그저‘열심히’생각해보는것과는다르다.잘못된자료와추론으로열심히숙고해봤자잘못된확신만강화된다.만약비판적으로숙고하지않는다면,이는인생을우연에맡기는것과같다.지금내가우연히확신하는믿음이반드시참이라는보증은없기때문이다.
반성없는확신은어리석음으로가는길이다.어리석음은단순한무지와는다르다.플라톤에따르면,단순한무지는그저알지못하는것이며,이는인간실존의한부분이다.알지못한다는것을스스로자각하고있다면,의사결정을내려야할때시간을들여지식을이해하거나신뢰할수있는탐구공동체의견해를참조하면되기때문이다.반면에어리석음은알지못하면서도안다고여기는것이다.앎없는확신을가진사람은자신이받아들인개념에우겨넣는방식으로사유를외주화하고,자신은게을러진다.이미자신이갖고있는신념에합치되는말만듣기좋아하며따르는사람은끝없이자신의인식적입지를훼손하다가종국에는어리석음에닿을수밖에없다.

탐구하는삶
반성없는확신이아니라정당화되는앎을지향하는활동을‘탐구’라부를수있다.탐구란기존의믿음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더나아가서자신이스스로문제를설정하고논증하며답을얻는지성적활동이다.물론인간이탐구에진력한다고해도진리는인간의손에쉽게잡히지않는다.하지만탐구하는사람은적어도타인의속임수와우연의장난에휘둘리지는않는다.거짓신념들에무력하게당하지않고능동적으로이해하고조심스럽게말한다.그리하여삶과세계의문제를그무게에맞게받아들이며경박하게다루지않는다.탐구하는사람에게는매일매일습관으로벼려내는지성의날이있다.
모든고차적이고복합적인일들이그렇듯이,탐구역시전략이다.문제에체계적으로접근하고,구조화하고,풀고,공유하는데효과적인습관을생활속에뿌리내리는방법을고민해봐야한다.이책은탐구의습관화를시도할때쓸수있는연장통을제공한다.탐구자가필요에따라쓸만한연장들,즉책읽기,글쓰기,습관만들기에대한조언이담겨있다.

작은몰입에성공하기
공부를시작할때,또는중단하고싶을때어떻게해야할까?지루함과난해함은공부나과업에서도피하고싶게만드는대표적인원인이다.끝없이휴대폰을들어만지작거리고인터넷창을띄우게한다.이를극복하기위해서저자는탐구에적합한새로운습관을들일것을제안한다.나쁜습관에는다른습관으로대응하는것이다.
공부나일을시작하려는데마음이분산될때가장손쉬운대처법중하나는눈감기다.눈감기는휴대폰,SNS,게임같은즉각적인도피처로바로들어가는것을막고마음을이완시켜준다.공책쓰기도추천한다.자유롭게쓰고그릴수있는공책은과업을분석하고구조화하고단순화하는데도움을준다.또주된일(주건)외에하나의일(부건)을더정해병행하면서하는방법도있다.기분전환을통해서주건에몰입하도록유도하는전략이다.이것은실시간으로두개이상의일을하는멀티태스킹과는다르다.작은몰입에성공하면서성취감을느끼고점차적으로몰입하는시간이길어지는생활방식을만들어가야한다.

장기,중기,단기계획세우기
일기를쓰면장기,중기,단기계획을세우는데도움을준다.
장기계획은몇가지기획의성취가합해져하나의커다란성취가발생하는1년이상의기간을필요로하는계획이다.중기계획은하나의프로젝트를완성하는몇주또는몇개월의기간이요구되는계획을가리킨다.단기계획은일주일이하의기간과매일매일의계획이다.
장기계획은쏘아맞혀야하는목표라기보다는잠정적궤도를알려주는대체적인방향이다.중기계획은정한일을꾸준히실행하다보면도달할수있는지점이다.계획은자신의실행만으로도달할수있는내용을중심으로세워야한다.시험합격이나승진과같은외적인사건들을포함하는것은중기계획이될수없다.또한단기계획을짤때는기계적으로양을할당해서는안된다.그것은계획이아니라구속복에불과하다.단순하고기계적인계획은결코작동하지않는다.사람은의무로주어진것,고정되어융통성이없는것,기계적인것을하기싫어한다.
단기계획이실패해서무너지면무계획상태가된다.그날그날외부의사정에몰려서하지않으면안되는일만눈앞에놓고그것들을해내기에급급한삶이된다.그러면그순간가장주의를끄는것들에휘둘리기쉽기때문에오히려시간이모자라게된다.이러한삶은‘분주한무기력에빠진삶’이다.세네카에따르면이러한삶을사는사람은“반쯤만살아있는것이며”,“자기인생의주인노릇을한다고할수없다”.

지식을모듈화하기
탐구전략에서중요한것은지식을‘모듈화’하는것이다.모듈화란지식을하나의덩어리처럼뭉쳐서그것을자신의창조적인작업에사용할수있도록부품화하는것이다.모듈화는선학자의탐구가타당한지를검토한후,타당한한도에서자신이풀려고하는문제의해결에적합한형태의장비로만들어놓고연습하는것이다.
모듈화의대표적인예로는논증적요약을들수있다.선학자의주장을뒷받침하는가장중요한논거들을그논리적결합관계를고려하여요약한다.또한선학자의논의에대한여러비판들을점검한다.이런방식은권위에호소하는오류를피하게해준다.권위에호소하는오류는이러한점검과정이포함된모듈화를거치지않고선학자의결론만을떼어내추종할때생긴다.
지식을부지런히모듈화해서새겨두면,나중에행운이찾아온다.어떤문제와맞닥뜨렸을때,모듈로풀수있는지아닌지알아챌수있고체계적으로풀수도있다.모듈화를하다보면훨씬더혁신적인자기만의모듈을만드는능력역시발전한다.
이런모듈화를부지런히하는것이탐구의왕도다.절도있는탐구생활이란,보고나면산산이흩어질자료들을‘열심히’라는강박아래들입다먹어치운다는의미가아니다.그런강박에쫓기다보면모래로집을지으려는사람과비슷해진다.모듈화작업은탐구자에게일상이되어야한다.탐구자는지식의늪에빠져망각속에허우적거리지않고모듈로명쾌하게매듭을지으며더큰문제해결을예비하며지식의바다를항해한다.

스스로문제를설정하기
이세상의지식은거대한규모의천체를둘러싸고있는액체와도같다.우리가최선을다해빠른속도로그표면만을훑는다고해도,그것의극히일부의일부조차도접하지못하고우리는세상을떠날수밖에없다.유한한시간과정력의한계때문이다.
엄청난양의지식은늪이될수도,바다가될수도있다.늪에들어서면다리가푹푹빠지기만한다.이것저것주워섬기듯지식을접하는사람은어느지점에서깊이빠져실질적인것을아무것도더하지못한다.반면늪이아닌대양에서는새로운항로를개척할수있다.그항로를탐험함으로써몰랐던많은것들을알수있고유용한많은일들을할수있으며종국에는알지못했던새로운대륙에도착할수있다.
누군가는늪속에빠져허우적거리면서도자신이쥐고있는모래알더미를세상을향해던지면서많은것을알고있다고짐짓위장한다.문제설정이분명하지않기때문이다.탐구의핵심은진정으로흥미로운문제를포착하고그것을제대로풀수있는가이다.변죽을울리는정보들을곁들여서늘어놓는것은탐구에대해전혀이해하지못하고있다는것을보여준다.모든탐구의결과물들은어떤문제를풀려는노력의결정체다.지식의늪에빠지는사람들은나침반에되는자신의질문을갖고있지않다.그래서숲을보지않고수많은나뭇잎사이에서길을잃는다.모듈을만들지않고막연한인상들만켜켜이쌓는다.
일본의문인나쓰메소세키는“우선전반적으로정통할필요가있다고생각하여동서고금수천년의서적을독파하려고계획하는”청년들에게조언한다.“그렇게하면백발이돼도끝내전반적으로정통할시기는오지않을것이다”.부지런히책을읽을필요가없다는얘기가아니다.자력으로문제를설정하고스스로문제를푸는활동을중심에놓고,선학자의글은이활동에도움을주는자료로생각해야한다는뜻이다.

삶을단순화하기
탐구자는삶을단순하게만드는것이좋다.진리의영역에큰기여를했던사람들은거의대부분인생을단순화했던사람들이다.칸트,뉴튼,다윈,디렉,에어디쉬,롤스와같은거인들은모두단순화된일상에따라생활했다.그들의생활상을보면거의한결같이매일매일이고도로단순화되어있다.탐구하는삶을위해서는가치가없다고판단되는것은제거하고마음의평정상태를만드는것이유리하다.단순화의기예는선택과집중,포기를동반한다.
단순한삶의정신은자신이중심으로삼은가치와결부된‘수행’만을생각하는것이다.수행에속하는것은자신이주도하는영역에있는것이오,수행에속하지않는것은나와관련은있지만내가주도하는영역이아닌것이다.오늘내가무엇을할지는수행에속한다.그러나그일의결과가기대에미치는지여부는수행에속하지않는다.내가주도할수없는것을걱정하고고민하는것은불필요한일이다.오직나의수행만을생각하고몰입하는것이최선이다.
자신이삶을주도한다는감각은,큰그림을확고하게그려두고현재의성취가어디까지왔는지강박적으로자주돌아보는것에서오지않는다.큰그림은방향을설정할때만고려하고평소에는작은그림들을차례로완성해나가는것을염두에둘때주도적인느낌은오히려더확고해진다.이런감각이일단자리를잡으면,탐구를비롯해인생의가치있는활동을수행하는것이순전한괴로움이아니게되며,그일이언제완수될까노심초사하는일도없게된다.자신의사정과기질에맞는도구를가지고부단한노력을기울인다면,탐구의기쁨이충만한삶을누리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