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시학

주역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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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안수환 시인이 십여 년 동안 『주역』을 강의하면서, 계간 『예술가』에 연재하던 주역의 글을 묶은 평론집이다.
시인은 지난 30년 동안 찬찬히 『주역』을 읽으면서 문갑 위에 놓인 민춘란에게 말을 건네고, 시선을 돌려 먼 산 능선을 보며, 하늘에서 하늘로 흘러가는 바람소리를 들었다. 그러면서 세상사 옳고 그른 것을 어떻게 따져 물을 것인가? 진실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무엇보다도 그동안 나는 내 자신에게 얼마나 어이없는 짓을 저질러왔던가? 하는 의문에 사로잡힌다. 온통 그 생각에 사로잡힌 시인은 민춘란이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면, 그리고 먼 산이 멀리서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그리고 또 하늘로 떠다니는 바람이 저토록 간절하게 내 눈썹을 간지럽히고 있다면, 하는 물음이 마음 한복판에 뜨거운 불꽃을 피워올린다. 그 강렬한 불꽃이 뜨겁게 재련한 결실이 『주역시학』이다.
시인은 2600여년 전 노자의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지자불언 언자부지之者不言 言者不知)는 경고를 기억하고, 독자들에게 그 준엄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다.
아는 것과, 말하는 자가, 너무 많아 혼란스러운 요즈음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양서이다.
저자

안수환

충남세종시출생.연세대(학사),고려대(석사),명지대(박사)
『시문학』(1973),『문학과지성』(1976)으로등단
시집『神들의옷』(문학과지성사),『저들꽃들이피어있는』(문학과지성사),『징조』(민음사),『검불꽃길을붙들고』(실천문학사),『가야할곳』(문학과지성사),『달빛보다먼저』(동학사),『하강시편』(동학사),『풍속』(동학사),『소심한시간』(심지),『눈부신먼지』(심지),『그사람』(심지),『앵두』(예술가),『地上詩篇』(예술가)시론집『시와실재』(문학과지성사),『상황과구원』(시문학사),『우리시천천히읽기』(동학사)

목차

감사의말씀
머리말을대신하여

제1장:영원은없다.잠깐일뿐이다·9
제2장:세상살이는조금흔뎅거려도괜찮다·33
제3장:이세상에는무(無)는없다·59
제4장:존재는존재없이도존재한다·83
제5장:시간은마음의품물(品物)이다·107
제6장:‘지금’이초월이다·131
제7장:하늘도내것이아니고땅도내것이아니다·157
제8장:실재가관계의산물이듯주역은공간안에서천하를건너다닌다·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