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의 난간 (민금애 역사장편소설)

우물의 난간 (민금애 역사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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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금애 작가의 신작 역사장편으로 고려 삼별초의 난 이후를 배경으로 가마터의 도공 연하와 그의 아내 도연, 딸 만정과 단아. 그리고 연하를 사랑하는 송이. 난에 실패하고 도망자 몸으로 가마터에 숨어 지내는 고려 왕족 온과 서 의원 등의 삶과 인연 그리고 사랑의 여정을 굴곡지게 그리고 있다.
소설에서 ‘우물의 난간’은 가마터에 시뻘겋게 타오르는 불꽃 같은 몸의 욕망, 삶의 온전한 발현이 가로막히거나 뒤틀리면서 생긴 영혼의 어혈과 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서 절망하고 몸부림치며 서럽게 살아가는 인물들이 해한을 향한 치열한 고투의 현장이다.
민금애 작가의 『우물의 난간』은 그런 해한을 향한 몸부림의 양상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자신이 굽는 도기를 위해서는 아내까지 희생시키는 연하, 역사를 되돌리고 싶은 대봉새를 꿈꾸었지만 실패한 온, 자신의 몸과 사랑이 요구하는 대로 정직하게 따라가는 여인 송이, 남편으로부터 버림 받았지만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정직하여 끝끝내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자 한 도연, 그리고 비구니 딸 단아, 연하와 도연의 딸이지만 남자로 살아가는 기구한 운명의 만정. 그들은 운명에서 만들어진 한의 응어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도 그 삶에 몰두하면서 그 아픔을 견뎌낸다. 작가는 그 과정을 깊은 통찰과 비판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개성적인 장면으로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렬한 욕망으로, 때로는 바닥을 모르는 허무의 심연을 거치는 단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한으로 응어리져 피로 물들었던 몸과 마음 그 속박의 풍전등화 현실을 ‘우물의 난간’이라는 상징으로 절묘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민금애 작가는 소설 『우물의 난간』을 통해 우리 삶에서 한을 생성하는 구속과 억압을 치열하게 그리면서도 그런 게 없는 세상, 자유, 유토피아의 불가능한 꿈을 갈구하는 인물의 심리를 더불어 밑바탕에 깔고 있다. 그래서 소설 속 인물들은 각자 처한 운명에서 자기연소의 치열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이 유지되어야만 생명은 지속하기 때문이다.
저자

민금애

2007년시사문단소설신인상.
장편2013년출간「우리금순이」문학바탕
소설집2021년「붉은구름」청어
시집2021년「사랑은왕복차선이필요해」도화
역사장편소설2022년「우물의난간」도화
한국소설가협회회원,한국문인협회회원,국제펜회원,송파문인협회회원,강릉문인협회회원,강릉소설문학회회원.

목차

작가의말
1~20/10~2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