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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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음의 깊이는 도무지 알 수가 없네”
때로는 밴댕이 속알 딱지만큼 작았다가, 때로는 태평양만큼이나 넓어지는 우리의 마음. 김완종 시인의 첫 시집 《마음》은 인생을 살아가며 만나는 그 마음의 온갖 모양새를 정직하고 담담하게 그려낸 깊이 있는 작품집입니다.

이 시집의 중심에는 '엄니'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회초리 자국 선명한 장딴지를 매만져 주던 엄니의 손길"과 "아픈 자식 고쳐 보겠다며 길 위를 떠돌던" 어머니의 사랑이, 시인의 가슴 깊숙한 곳에서 애틋한 사모곡으로 흘러나옵니다.
김완종 시인은 삶의 무게 앞에서 도망치지 않습니다.
"힘들게 했던 지난 일들"과 "기억하기 싫은 그것들" 앞에서도, "혼자 왔다 혼자 가는 삶"의 진실 앞에서도 묵묵히 버텨내는 인간의 의지를 노래합니다.
그의 시에는 체념이 아닌 수용이, 절망이 아닌 희망이 스며있습니다.

"향기 폴폴 날리며" 당당히 걸어가는 시인의 발걸음을 따라, 독자들도 자신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시집을 통해 여러분도 '마음의 진짜 깊이'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예상 독자층] 
-인생과 인간관계, 감정의 깊이에 관심 있는 성인 독자
-시를 통해 마음을 성찰하거나 위로를 얻고 싶은 사람
-감정 표현이나 내면 탐구에 흥미가 있는 청년, 중장년층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서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글을 좋아하는 독자
저자

김완종

저자:김완종
시를짓는다는것
마음속에꽁꽁싸매놓은
크고작은삶과애환들을사람들앞에
풀어놓기가멈칫멈칫해진다.
생면부지의사람들앞에
벌거벗은모습으로서야하는부끄러움때문이다.
그럼에도들춰내야하는건마음과마음
말과말로받은얽히고설킨것들
아픈상처들을글로써풀어내야아물기때문이다.
그래서오늘도그들앞에선다.

목차


제1부그리움
1.사랑꽃
2.사모곡
3.사모곡2
4.어머니
5.잔소리
6.배움
7.아버지의냄새
8.눈내리는날이면
9.회초리
10.어머니의오일장
11.봄심
12.엄니의봄
13.엄니의나침판
14.감나무
15.그리움
16.소원
17.후헤
18.그대를보면
19.사랑찾아
20.낙엽
21.기억의저편
22.관계
23.자연의질서
24.한글자의안부
25.갈매기의비상
26.봄걸음
27.꽃바람
28.사람들은
29.봄날에
30.엄니에밤
31.아랫목
32.소풍
33.비내리는날이면
34.아픈겨울
35누나
36나에게신은
37연서
38고향
39봄길
40사랑은
41짱돌
42걱정
43아버지
44빈자리
45추석
46단골손님
47산다는것
48적응

제2부보이는것
49그대여서
50장마
51향기
52그림자
53봄날에기도
54벽
55마음2
56물멍
57동거인
58세월은
59세월은2
60보이는것들
61황혼
62살다보니
63당신은
64아픈세상
65약속
66바다는
67고마웠어
68마음3
69마음4
70마음5
71슬프다는것
72달
73시계
74인연
75그리움
76가을은
77멈춘시계
78조약돌
79숨리
80잔디꽃
81도전
82시간의굴레
83준비
84흐르는시간
85무정란유정란
86.삶에무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내리는날이면
콧잔등이시큰해진다
포대기로머리까지씌우고
뽕나무밭을지나
잰걸음으로학교를
향하던엄니
축축한등짝이생각난다
답답한골방이싫어
살그머니밖으로기어나가
아이들꽁무니를기어다녔고
버선발로뛰어와서
피투성이아들을끌어안고
오열하던엄니가생각난다
---「눈내리는날이면」중에서

성질급한놈이
꽃망울터트리고
꿀벌이하품하다
꽃샘바람에화들짝
숨어버리는데
내맘속
꽃송이들은
아우성이네
---「꽃바람」중에서

아카시아꽃만보면
누이가생각난다
맏이라고
동생들건사에
집안일에바쁘기만한데
누구하나수고했다고
고생한다는말한마디
해주는이없어도
묵묵히집안일하는누이가
아카시아꽃같았다
---「누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