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프랑스 문학에서 독자적인 궤적을 그려온 크리스티앙 보뱅은 ‘말’에 가까운 문장으로 세계를 응시해 온 작가다. 『세상의 빛』은 이러한 보뱅의 문학적 태도가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책으로, 시인 ‘리디 다타스’가 오랜 시간에 걸쳐 작가의 말을 경청하고 수집해 하나의 흐름으로 엮었다. 에세이도 인터뷰도 아닌 이 텍스트에서 보뱅은 문학과 사랑, 언어와 삶, 세계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설명 없이 단정한 문장으로 말한다. 『지극히 낮으신』을 비롯해 『작은 파티 드레스』 『빈 자리』 『그리움의 정원에서』 등으로 이미 확립된 보뱅의 산문시적 글쓰기 이후에 출간된 이 책은, 그가 작품 속에서 암묵적으로 보여주던 문학적 태도를 ‘말’의 형식으로 직접 드러낸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세상의 빛 (시인 리디 다타스가 모으고 되살린 크리스티앙 보뱅의 말들 | 양장본 Hardcover)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