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올해 65세 되는 공주사대부고 19기 동창생들의 문집이다.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책이다. 프로스트의 시를 빌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은 남아 있다. 가지 않은 길은 가본 길보다 무언가 색다르고 극적인 미지의 사건들이 숨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가본 길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인간의 실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성공과 실패, 승리와 좌절 등 경험한 인생에 대한 문학적 묘사와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각 자 다양하게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았다고 나름 자부하는 정년 퇴직한 초로(初老)들이 45년만에 졸업한 고등학교 교문을 향해 뒤돌아서서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고 자신들이 살아온 삶을 펼쳐 흔들어 보이는 글들이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나 글과 무관하게 살아온 직업인들로서 한 기(期)의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삶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뜨겁거나 무겁다기보다는 뭉근한, 전문적인 글쟁이가 쓴 것 못지않은 범상치 않은 책이다. 앞 뒤 표지의 그림부터 글자의 점 하나까지 동기들끼리 만들었다. 이름하여 '가본 길'
가본 길 (공주사대부고 19회 문집)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