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말
「강연주」
아직은정립되지못하고일렁거리는마음을표현한솔직하고투박한글들이지만옆에서지지해주고응원해주신분들께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이제야사회생활에걸음마를떼고있는상태이지만저를믿고시집출간을제안해주신제주에서만난훌륭한인연들과의시간은너무나도유익했습니다.
「조은별」
제주도이주3년차,제2의인생을제주해녀로살고있다.든든한13명의표선동상동해녀삼촌들이옆에계셔거친파도를마주하며헤쳐나갈수있는힘이생긴다.해녀복입을때서로옷매무새를다듬어주는손길과물질전에마시는믹스커피가세상에서가장달달하다.삼촌들이들려주는바다이야기들이잔잔한마음속울림으로다가와,시를통해소중하게기억하며전달하고싶다.
「소광오」
제주에서터를잡은지4년이란시간이흘렀지만여전히제주라는섬이더알아가고싶고,알아갈때마다신비롭고황홀하다.이곳에서시를다시쓰게될줄은상상도못했는데감회가새롭다.하지만아직도시가서툴고어렵다.문뜩떠오르는감정들로써내려가는게전부이다.그래도누군가가나의시를읽고자기만의감정으로다시해석하기를바라본다.
「차재혁」
남은생20년계획을수립중이다.이기간동안삶을정리정돈하고관계를정비하려한다.어떻게살아야하는지는알고마무리하고싶다.나의제주살이를지지하고,도움을아끼지않는가족들과주변모든분들께감사하다.방문해주시면집밥으로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