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주인(Lord Of The World) (로버트 휴 벤슨 장편 소설)

세상의 주인(Lord Of The World) (로버트 휴 벤슨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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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왜 프란치스코 교황은 113년 전 소설을 두 번이나 추천했을까?
로버트 휴 벤슨이 1907년 발표한 《세상의 주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이나 추천하면서 다시금 전 세계 독자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세계 대통령으로 등극한 미국 정치인과 교황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세상의 주인(Lord Of The World)』은《1984》와 《멋진 신세계》,《반지의 제왕》에 큰 영향을 끼친 숨겨진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벤슨이 100년 전에 상상한 미래 세계는 소름 끼칠 만큼 오늘의 세상과 닮아 있다. 그래서 작품을 집필했던 20세기 초보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더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 세상이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과연 인간은 이 세상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이 소설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소설 속 미래 사회는 극단적인 물질주의와 인간 중심주의가 지배하고 있다. 안락사를 보편화하고 무신론을 당연시하며,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찬양하고, 신을 믿는 사람들을 미개인 취급한다. 새로운 정치 지도자는 사상적 통합을 강조하며 종교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하고, 시민들은 이에 동조하여 폭력과 광기로 반응한다. 급기야 지배 세력은 가톨릭 신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엄청난 음모를 꾸미게 된다. 이처럼 위대한 가치를 표방하는 사상들이 어떻게 변질되며, 그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소설은 흥미진진하게 드러낸다. 정부 관료나, 평범한 시민이나, 인본주의 운동에 동참한 변절한 성직자들은 모두 일시적인 감정과 헛된 열망에 사로잡혀 펠센버그에게 빠져들었다. 펠센버그가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고 난 뒤 벌어지는 온갖 사건들은 세상의 주인은 누구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과연 인간은 세상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을까? 세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지나친 물질주의와 맹목적인 인본주의가 초래할 거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두 명의 교황이 《세상의 주인》을 여러 번 추천한 것도 어쩌면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런 면에서 벤슨이 이 작품을 집필했던 20세기 초보다 오히려 오늘날 우리에게 더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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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버트휴벤슨

RobertHughBenson(1871~1914)

로마가톨릭신부이자당대최고의지식인중한명.역사소설,과학소설,현대소설,희곡,시,동화,회고록,신학논문등장르를넘나들며50여편의작품을남겼다.그의작품은조지오웰,H.G웰스,J.R.R톨킨,C.S.루이스,G.K.체스터튼등수많은작가들에게영향을끼쳤다.
1871년에드워드화이트벤슨과메리시지윅의막내아들로런던외곽에서태어났다.열두살이던해,그의아버지는영국성공회의최고위직인캔터베리대주교자리에올랐다.벤슨은이튼칼리지를거쳐케임브리지의트리니티칼리지에서종교학과문학을공부했고,1895년성공회사제서품을받았다.
그로부터1년후아버지가심장마비로세상을떠나자충격을받아건강이악화된벤슨은회복을위해중서부유럽으로여행을떠난다.유럽에체류하며정신적으로큰변화를겪은벤슨은성공회의교리에의문을품고방황을거듭한끝에1903년로마가톨릭교로개종한다.캔터베리대주교의아들이자촉망받는성공회신부였던그의개종은당대종교계는물론유럽사회전체에큰파문을일으켰다.그를따라수많은유명지식인들이로마가톨릭으로개종하여당시영국사회를발칵뒤집어놓았다.영국사회에서차지하는그의영향력을짐작하게하는사건이다.
1904년로마가톨릭교사제서품을받은이후케임브리지로부임해사목활동과작품활동을병행하며수많은작품을발표했다.1911년비오10세로부터교황전속사제로임명되면서큰신부님(몬시뇰:주교품을받지않은가톨릭고위성직자에대한경칭)칭호를받았다.
그가제시한이론이나사상만큼이나치열하게살면서열정적으로창작에매진했던벤슨은지속적인과로로인해폐렴을동반한협심증과신경계손상으로1914년10월19일샐퍼드에서43세젊은나이에눈을감았다.
그가남긴작품들은오늘날세계정세와사회변화에대한통찰을담고있어다시금활발히논의되고있다.100년의시간동안바래지않는그의혜안과통찰은여전히큰울림을전하고있으며두명의교황을비롯해수많은사람들의찬사를받고있다.

목차

해설왜두교황은《세상의주인》을추천했을까?-콜린오브라이언(미국가톨릭주교회공보실실장)
서문
프롤로그

제1권강림
제2권대결
제3권승리

부록1지금우리가걷고있는길을따라간다면세상은어떻게될까?:
《세상의주인》의문학적의미-마크보스코(조지타운대학교영문학과교수)
부록2진정한세상의주인은과연누구인가?:
《세상의주인》의신학적의미-마이클머피(미국로욜라대학교종교학과교수)
부록3100년동안잊고있던위대한작가로버트휴벤슨의재발견:
《세상의주인》의역사적의미-마틴샘슨(영국브리스틀대학교영문학과교수)

출판사 서평

★《1984》《멋진신세계》《반지의제왕》《나니아연대기》에큰영향을준숨겨진걸작
★1907년오리지널초판본표지디자인
★세계최고권위자4인의작품해설독점수록
★현대디스토피아소설장르의시초
★전세계292개판본출간★한국최초완역판

프란치스코교황이두번이나추천한소설

“이책을여러분들이꼭좀읽어봤으면좋겠습니다.”
110년전에출간된SF소설이누군가의한마디로전세계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았다.미국,유럽,남미등전세계각지에서292개판본이쏟아져나왔다.100여년동안기억속에서사라졌던이책이갑자기주목을받게된이유는무엇일까?그이유는바로12억가톨릭신자들의정신적지도자프란치스코교황의추천때문이다.
2015년1월프란치스코교황은필리핀방문일정을마치고(필리핀은한국다음행선지였다)로마로돌아가는비행기안에서기자들과긴시간간담회를가졌다.이자리에서교황은세상의변화하는방향에대해우려를표했다.정치적,경제적,문화적으로서양문화가전세계의지배적인문화로자리잡으면서사상의획일화가심해지고있으며이는앞으로더욱큰문제를일으킬것같아걱정이라고말했다.어느독일기자가이에대해자세하게이야기해달라고요청하자교황은다음과같이말한다.
“죄송하지만책홍보를좀하겠습니다.저자는당시에이미사상의식민지화를예견하고책에서묘사했습니다.제목은《세상의주인》이라고하고,저자는벤슨이라는사람인데…….한번읽어보세요.읽어보면내가하는말의의미를이해하게될겁니다.”
그런데프란치스코교황이이책을언급한것은그때가처음이아니었다.교황에선출되던해인2013년11월일반신자들을대상으로한강론에서서양의미성숙한진보주의가재앙을가져올수있다고걱정하며다음과같이말한다.
“《세상의주인》은마치예언서같은책입니다.마치저자가세상에무슨일이벌어질지를보고썼다는느낌이들정도입니다.”

베네딕토16세전임교황도여러번언급

프란치스코교황만이책을높이평가한것은아니다.전임교황인베네딕토16세도추기경시절인1992년밀라노가톨릭대학교강연에서미국주도의세계화를비판하며《세상의주인》을언급한다.
“세속적인가치를추구하는단일체제사회가어떻게우리의정신을파괴하는지를보여주고경고하는소설입니다.”
〈인사이드더바티칸〉에따르면베네딕토16세는교황으로선출된이후에도여러차례이책을언급했다고한다.사실베네딕토16세교황과프란치스코교황은매우상반된성향을가지고있다.2019년넷플릭스에서공개한영화〈두교황〉에서베네딕토16세교황이프란치스코교황(베르골리오추기경)에게“당신의스타일과방법은나와는완전히달라요.나는당신이하는말이나생각,행동,대부분에동의하지않소”라고말하는장면이나온다.하지만《세상의주인》에대해서만큼은두교황의생각이일치했던것같다.우리시대의위기를본질적으로이해하기위해읽어야할책으로두교황모두《세상의주인》을선택한것이다.이쯤되면이책에어떤통찰이나교훈이담겨있는게분명하다.도대체무엇때문에두교황이110년전에나온이소설을추천한것일까?

《1984》《멋진신세계》《반지의제왕》에큰영향을준숨겨진걸작

《세상의주인》을쓴로버트휴벤슨은큰신부님(몬시뇰)칭호를받은로마가톨릭사제이면서당시영국사회에큰영향력을발휘한당대최고의지식인이었다.케임브리지의트리니티칼리지에서종교학과문학을공부한후1895년영국성공회사제서품을받고종교인의길로들어선다.그의아버지는영국성공회최고위직인캔터베리대주교였다.그가아버지의뒤를이어캔터베리대주교가되리라는사실을의심하는사람은아무도없었다.하지만약10년후벤슨은영국과유럽사회를발칵뒤집어놓은사건의주인공이되었다.1904년성공회를떠나로마가톨릭교로개종을한것이다.그의영향으로지식인들사이에서로마가톨릭으로개종하는일이유행처럼번졌다.영국사회에서차지하는그의영향력을짐작하게하는사건이다.
그는사목활동틈틈이작품을썼는데,《세상의주인》은그가발표한50여편의작품중에서도가장큰화제와논란을불러일으켰다.산업화와기술발전,경제성장등으로미래를낙관하는소설이대부분이던시절에찬물을끼얹는디스토피아소설이었기때문이다.《세상의주인》은조지오웰의《1984》,올더스헉슬리의《멋진신세계》보다30년앞서발표된최초의디스토피아미래소설로평가받는다.
《세상의주인》은단순히시기만앞선작품이아니라실제로《1984》나《멋진신세계》《반지의제왕》,《나니아연대기》등이탄생하는데직접적인영향을줬다.《세상의주인》에등장하는3대세력(아메리카공화국,유럽연합,동방제국)은조지오웰의《1984》에서‘오세아니아,유라시아,이스트아시아’의3대제국으로등장한다.벤슨은전통적신극(Theodrama:하느님이연출한드라마)을현대적으로재해석하여제시했고,다른작가들역시신극적상상력에관심을갖기를바랐다.이역시주요작가들에게영감을주었고,J.R.R.톨킨의《반지의제왕》과C.S.루이스의《나니아연대기》가나오는데결정적역할을했다.SF소설의거장H.G.웰스는《세상의주인》의설정을반대로차용하여《다가올세상》이라는작품을발표했고큰성공을거두었다.

‘내책이큰파문을일으키리라는것을잘알고있다.그러나……’

벤슨이이작품을쓸당시는무신론,마르크시즘,세계정부,우생학이인류를유토피아로이끌것이라는믿음이사회를지배하고있었다.한편으로는1905년러시아혁명이일어나총파업과격렬한시위가전세계를혼돈으로몰아넣고,1906년영국역사상처음으로사회주의정부가들어선격동의시기이기도했다.벤슨역시이런시대변화속에서개인적으로많은변화를겪게된다.이작품을통해당대사회전반적인인식에정면으로반기를들었다.이런점을잘알고있었던그는서문에서다음과같이말한다.
‘이책이큰파문을일으키리라는사실을잘알고있다.그점에대해어떠한비판도달게받을각오가되어있다.그러나세상을떠들썩하게만들글을쓰는것말고는내가생각하는원칙을표현할방법이달리없었다.’
그가이작품을통해묻고싶었던근본적인질문은이것이었다.
‘인간이언젠가모든문제의답을찾고모든것을해결할수있다는믿음,즉맹목적인인본주의가옳은가?’
《세상의주인》에서예견한대로맹목적인인본주의는오늘날더강력해졌으며더많은문제를낳고있다.문학평론가조지프피어스도《세상의주인》을《1984》나《멋진신세계》와비교하면서벤슨의작품이예언적인측면에서는두작품을능가한다고평가한다.두작품이다루는독재정치는오늘날독자들에게과거역사에대한경고의의미로남아있다면벤슨이그린소설속악몽은100여년이지난지금우리눈앞에서현실이되고있기때문이다.

과연인간은이세상의주인이될자격이있는가?
-우리시대의진짜위기를돌아보게만드는날카로운통찰


벤슨이100년전에상상한미래세계는소름끼칠만큼지금세상과닮아있다.하늘을날아다니는교통수단과초고속통신,대량살상무기같은기술적진보에대한예언도놀랍지만핵심은그것이아니다.무엇보다초자연성을부정하고인간성을최고의가치로신봉하고,물질주의를추구하는정신적변화에대한예측이놀랍도록정확하다.
이야기의큰줄기는전세계를하나로통일하고막강한권력을쥔인본주의세력에맞서는소수의가톨릭교신자들에대한이야기다.미국버몬트주상원의원출신으로놀라운연설능력과언어감각을지닌줄리안펠센버그가전쟁직전의위기에처한동방과서방의화합을이끌어내며세계정치무대에혜성처럼등장한다.그는시민들의열렬한지지를받으며세계대통령으로등극한다.사람들은인류역사상처음으로이루어진세계평화에열광하며인간의위대한능력을찬양한다.그런데비극은여기에서부터시작된다.
펠센버그는세계평화를유지한다는명목으로새로운정치질서를내세우고이에반기를드는세력을가차없이억압한다.그에게저항하는유일한세력은퍼시프랭클린신부가이끄는힘잃은소수의가톨릭신자들뿐이다.이소설속미래사회는극단적인물질주의와인간중심주의가지배하고있다.안락사를보편화하고무신론을당연시하며,인간의무한한능력을찬양하고,신을믿는사람들을미개인취급한다.새로운정치지도자는사상적통합을강조하며종교인들을탄압하기시작하고,시민들은이에동조하여폭력과광기로반응한다.급기야지배세력은가톨릭신자들을제거하기위해엄청난음모를꾸미게된다.
이처럼위대한가치를표방하는사상들이어떻게변질되며,그것이어떤결과로이어지는지를소설은흥미진진하게드러낸다.정부관료나,평범한시민이나,인본주의운동에동참한변절한성직자들은모두일시적인감정과헛된열망에사로잡혀펠센버그에게빠져들었다.펠센버그가지도자의자리에오르고난뒤벌어지는온갖사건들은세상의주인은누구인지에대해서생각하게만든다.과연인간은세상의주인이될자격이있을까?세상의주인이되기위해진정으로우리에게필요한것은무엇인가?
이책은지나친물질주의와맹목적인인본주의가초래할거대한위험성을경고하고있다.두명의교황이《세상의주인》을여러번추천한것도어쩌면이러한이유때문이아니었을까?그런면에서벤슨이이작품을집필했던20세기초보다오히려오늘날우리에게더시의적절한메시지를던지고있다.

전세계292개판본,한국어로는처음

전세계적으로화제를모은이책은다양한언어로292개의판본이존재하지만우리나라에서는이번에처음소개된다.한국어판《세상의주인》은콜린오브라이언미국가톨릭주교회공보실장의서문을비롯해마크보스코미국조지타운대학교영문학과교수를포함한세명의로버트휴벤슨권위자들이쓴해설세편을수록했다.프란치스코교황이가장아끼는책으로알려지면서문학계에서도다시금주목받고있는《세상의주인》을다양한관점에서깊이있게이해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그리고지적인매력과시대를초월한통찰이담긴이소설의마지막장을덮을때쯤이면두교황이왜이소설을예언서로받아들였는지를깨닫게될것이다.아울러책정가의5퍼센트는‘재단법인바보의나눔’에기부되어우리사회의도움이필요한곳에소중하게쓰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