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0
Description
김수환 추기경이 추천한 책
“나는 이 책이 지친 우리들의 삶을 위로해 주고,
오늘을 버텨 낼 힘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35가지. 저자는 30년 넘게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도심의 아픈 나무들부터 아주 오래된 고목까지 그의 손을 거쳐 되살아난 나무만 해도 수천 그루다. 그는 사람들이 바쁘게 사느라 어느 틈에 놓치고 있는, 소중하고 단단한 삶의 지혜들을 나무에게 배웠다고 말한다.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모두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에서, 아무리 힘이 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애꿎은 숙명을 받아들이는 그 의연함에서, 자신이 알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모두 배웠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명체이자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 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30여 개의 나무들을 소개하고, 연리지와 해거리, 곡지 등 나무의 특성과 생존법을 통해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들을 전한다.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항상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무관심하게 여겼던 나무와 다시 친구가 되어 녹색 빛 여유로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속는 셈치고 나무를 찾아가 보기를 권합니다. 나무는 분명 당신의 지친 마음을 가만히 위로해 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나무를 아끼는 사람들이 늘어나 자신의 밥줄이 끊어지더라도 더 이상 아픈 나무들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2001년 출간되어 20년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1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기념해 펴낸 스페셜 에디션이다.

저자

우종영

“내가정말배워야할모든것은나무에게서배웠다”고말하는30년경력의나무의사.어려서천문학자를꿈꾸었지만색약판정을받고꿈을포기한뒤로다니던고등학교도그만둔채정처없이방황했다.군제대후중동으로건너가2년간건설일을했고,그곳에서벌어온돈을밑천삼아원예농사를시작했지만3년만에폭삭망해버렸다.가진전부를쏟아부어시작한일이물거품이되어버리자한없이자신이...

목차

prologue
추천의말?김수환추기경
10만부기념스페셜에디션을펴내며

Chapter1어느날나무가내곁으로왔다
삼천년을사는나무에게배운것?주목나무
내허기를달래준고마운나무?이팝나무
세상의모든아버지들에게바칩니다?소나무
마흔살된누군가에게주고싶은나무?오리나무
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아까시나무
밤새워연애편지를썼었습니다?자작나무
박수칠때떠날것?동백나무
지울수없는과거를대하는법?조팝나무
어머니품이그리울때?느티나무
사랑과상처의함수관계?등나무
보기만해도웃음이나는나무?생강나무
밉지만미워할수없는아이처럼?밤나무
그는갔지만그의마음은남았습니다?목련
아무도알아주지않는길이라해도?회양목

나무에게부치는편지:나무야,아프지마라

Chapter2나무가나에게가르쳐준것들
결국사람의마음을움직이는것은?모과나무좀바보같으면어떻습니까?-노간주나무
첫사랑이내게남겨준것?라일락
받아들이는용기를가르쳐준나무?대나무
나도누군가에게그런사람이었음좋겠다?서어나무
얻기위해선잃어야할것도있는법?은행나무
사위사랑이이러하기를?사위질빵
씩씩함에대하여?개나리
더불어산다는것의의미?전나무
결혼을앞둔사람들에게해주고싶은말?자귀나무
회화나무앞에서소원을빌어봅니다?회화나무

나무가나에게부쳐온편지:친구야,부탁이하나있어

Chapter3나는나무처럼살고싶다
사랑한다면‘연리지’처럼
기다림의미학
죽음을받아들이는태도
함께있되거리를두라
휴식이필요한순간
버려야만더큰것을얻는다
나무에게서배운육아의지혜
나무에대한예의
보잘것없는나무들이아름다운이유
어떻게살것인가

부록:식물을키우고싶은사람들이기본적으로알아야할것들

출판사 서평

★김수환추기경이추천한책
★서울시교육청추천도서
★포스코교육재단필독도서
★청소년평화책선정도서
10만부돌파기념스페셜에디션,2021년개정증보판!

“내가정말배워야할모든것은나무에게배웠다”
나무의사우종영이나무에게배운단단한삶의지혜

저자는고달픈삶을포기하려던젊은날나무로부터다시살아갈힘을얻은뒤로나무를치료하는의사가되었다.아픈나무들을돌봐온지도벌써30여년,힘겹게하루하루를버티는도심의아픈나무들부터아주오래된고목까지,그의손을거쳐되살아난나무만해도수천그루다.그럼에도그는아직도나무에게받은것이더많다고말한다.나무야말로세상에서가장나이많은생명체이자그무엇에게도해를끼치지않으면서지금이순간을현명하고지혜롭게살아내는존재로서배울점이너무나많은스승이기때문이다.
이책은저자가만난수많은나무들중30여개의나무를고르고,그로부터배운소중한삶의지혜들을담고있다.오리나무에게서는삶에도휴식이필요하다는사실을,회양목에게서는왜남들보다느려도자신만의속도로살아야하는지를,대나무에게서는받아들이는용기를,은행나무에게서는얻기위해서는잃어야할것도있다는사실을,전나무에게서는더불어산다는것의의미를배운것이다.이밖에도나무에게서배운육아의지혜,기다림의미학,가까운사이에도적당한거리가필요한이유등나무의특성과생존법을통해자신의삶을돌아보고어떻게살것인가에대한해답을얻은이야기를담고있다.책을읽어내려가다보면우리가잊고사는,그러나결코잃어버려서는안되는소중한삶의가치가무엇인지를돌아보게만든다.저자는자신있게말한다.
“이제는살날보다살아온날이더많은나이가되었다.남은날들을무엇으로채울겁니까?누군가나에게물어온다면나는이렇게답할것이다.나는나무처럼살고싶다.꼭나무처럼만살고싶다.”


“내밥줄이끊어지더라도아픈나무가없는세상을꿈꾼다”
나무의사로살아간다는것

체로키족의추장‘구르는천둥’은이런말을했다.“너무나많은사람들이,지구에상처를주는것은곧자기자신에게상처를주는일이며,자기자신에게상처를가하는것은곧지구에게상처를가하는일임을전혀깨닫지못하고있다.”환경오염과자연파괴로인한기후변화가우리의삶을위협하고있지만사람들은여전히그위험성을간과하고있다.
부끄럽지만저자역시그랬다고고백한다.겉만그럴듯했지가짜나무의사였다고,나무한그루를심을때도그나무가잘자랄수있을까생각해보기전에사람들이보기에좋아할곳을찾았고,가지하나를쳐낼때도어떻게하면사람들눈에예쁘게보일수있을지를먼저고민했다는것이다.아픈나무앞에서그입장이되어치료는못할망정사람입장에서서자기멋대로나무를돌봐온것이다.
어느날죽어가는플라타너스나무들을보며자신의태도가얼마나잘못되었는지를깨달은그는진짜나무의사로거듭났다.신을대신해사람목숨을다루는게의사의소명이라면,신을대신해나무의목숨을다루는것이나무의사의소명임을깨달은것이다.그는절대인간의관점으로나무를치료하지않는다.자신은그저새를대신해서벌레를잡아주고,바람을대신해서가지들을잘라주고,비를대신해서물을뿌려줄뿐이라고생각한다.약을써서억지로아픈나무의수명을연장하는것에반대하는이유도바로그때문이다.
그는요즘걱정이많다.30년동안나무의사로일하며수많은나무의목숨을구해왔지만아픈나무가없어지기는커녕더많아지고있기때문이다.그래서그는이책을통해이제까지외면했던나무에게작은눈길이라도주게되기를,나무와친구가되고픈사람들이조금이라도늘어나기를바란다.덕분에자신의밥줄이끊어져도괜찮단다.


10만부돌파기념스페셜에디션을펴내며

2001년출간되어10만독자의사랑을받은《나는나무처럼살고싶다》가2021년개정증보판으로새롭게태어났다.소개하는나무마다사진이다있는게아니라서아쉬웠다는피드백에각나무마다한장이상의사진을싣기위해노력했고,대학생이었던딸이결혼을하고,나무의사로일해온지30여년가까이되면서바꿀수밖에없었던에피소드들은2021년에맞게수정하고보완했다.특히부록으로실은‘식물을키우고싶은사람들이기본적으로알아야할것들’의경우‘실내식물편’을추가로보강했다.요즘실내식물을키우는사람들이늘면서‘식물킬러’도늘어났는데그들에게꼭해주고싶은이야기들이있기때문이다.
저자는말한다.“《나는나무처럼살고싶다》판매부수가10만부를넘었다는소식을들었을때기쁘면서도한편으로는마음이무거웠습니다.문득돌아가신김수환추기경과의약속이떠올랐기때문입니다.나는20년전고인에게추천사를받으며나무의사로서열심히살겠노라고약속했었습니다.그런데아무리생각해도약속을잘지켰다고하기엔부끄러운날들이더많은것같아마음이무거워진것입니다.그럼에도고민끝에10만부기념판을새롭게펴내게된것은책을읽은수많은독자들의리뷰덕분입니다.책을내면서나무에관심을가지고,자연의소리에귀를기울이고,지구에서함께살아가는생명체로나무를받아들여줬으면하는바람이있었는데다행히그마음을알아주는독자들이있어기뻤습니다.
언제가부터나무는우리의삶에서멀어져갔습니다.요즘은주말에공원이나교외로나가야겨우나무를볼수있지요.어쩌면당연한일일겁니다.밥벌이를하며하루하루살아내는것조차쉽지않으니까요.한가로이나무를들여다볼시간이어디있느냐고따질사람들도있을겁니다.하지만정말사는게힘들다는생각이들면속는셈치고나무를찾아가보기를권합니다.나무는분명당신의지친마음을가만히위로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