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유니콘

블랙 유니콘

$15.00
Description
양성적인 퀴어 존재성과 레즈비언 섹슈얼리티의 세계
시집『블랙 유니콘』의 국내 초역본
“오드리 로드는 풍부한 비전, 바른 용기, 스스로의 언어가 자극하는 열정으로 말미암아, 많은 우리에게 이미 없어서는 안 될 시인이 되었다.” 에이드리언 리치Adrienne Rich의 찬사가 가리키는 그 시집. 리치, 앨런 긴즈버그Allen Ginsberg와 더불어 20세기 가장 주목받은 미국 시인 중 한 사람이며 페미니스트 시인들의 바이블인 오드리 로드 시집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블랙 유니콘』.
『블랙 유니콘』은 뿔(fury)이 상징하는 ‘성애적인 것’, 양성적인Androgynous 퀴어 존재성과 레즈비언 섹슈얼리티를 가시화하는 이미지로 꽉 찬 시집입니다. 또한 아프리카 여성 신화에서 길어 올린 마술적인 메타포와 저항하고 말하는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레토릭으로 우리를 낯설고도 아름답고 강력한 세계로 이끕니다.

상호 교차성 페미니즘 문학의 바이블,
교차 차별과 억압에 대항하는 시적 혁명

카리브 해 국가인 그레나다 이민자 출신의 유색 인종 페미니스트인 오드리 로드는 에세이집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통해 킴벌리 크렌쇼Kimberle Crenshaw 이전 여러 억압의 교차성intersectional을 이론화한 페미니스트입니다. 그는 시집『블랙 유니콘』을 통해 “여성이며”, “백인이 아닌(〈여성이 말한다〉부분)” 자신과 동료들을 위한 상호 교차성 페미니즘을 시적 언어로 압축해 선언합니다.
어머니 여신에게 “형제는 없으며”, “자매들은 잔혹(〈예만자의 집에서〉부분)”한 운명을 토하면서도 “당신의 잘려 나간 딸이 웃어 댄 우리들의 이름”이 “온 세상이 기억할 메아리가 될 것(〈125번가와 아보메이〉부분)”이라고 외치는 로드의 시는 생존과 변화를 원하는 우리의 희망, 곧 혁명을 가능케 하는 빛입니다. 언어로서 시로서 사상과 정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끌어낸 로드의 『블랙 유니콘』은 상호 교차성 페미니즘 시 문학의 바이블로 평가됩니다.

#BlackLivesMatter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용기와 영감이 될, 지금을 위한 시

2020년, 지금,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럼프 정부 하의 극악한 경찰 폭력과 흑인 살해, 인종 차별로 인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해시태그 운동 #BlackLivesMatter(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SayHerName(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BlackJoy(흑인의 기쁨) 등 차별과 억압에 맞선 반인종주의anti-racism 흐름이 들불처럼 일어났습니다. 이에 응답해 약자가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살아남기 위한 기도〉부분) 세상 논리를 새로운 언어로 뒤집고자 움직씨 콜렉티드 시집The Collected Poems 첫 권을 “흑인, 전사, 레즈비언, 여성, 페미니스트”인 오드리 로드의 『블랙 유니콘』으로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생명이 차이로 인해 무시당하지 않고 동등하게 존중받을 권리에 관한 로드의 시가 그윽한 어둠 속에 머문 이에게 두려움을 넘어설 용기와 영감으로 가닿길 바랍니다.
저자

오드리로드

AudreLorde,1934-1992

천개의얼굴을가진시인.흑인이며다양한인종peopleofcolor의인권을위해싸운전사,문학과철학을가르치는교수,도서관사서,출판인,암생존자,엄마,페미니스트,사회주의자,그리고레즈비언.그녀는차별과혐오의대상일수있는여러교차적인얼굴을숨기지않고다양한정체성을자신의멀티페르소나로거침없이드러낸여성시인.1934년에뉴욕시할렘에서카리브해국가인그레나다이민자가정의세딸중막내로태어났으며,서인도제도에관한어머니의이야기를들으며네살때부터읽기,말하기,쓰기를익혔다.1951년,헌터고등학교재학중에학교문예지에서자신의시게재를거부하자10대를위한잡지〈세븐틴〉에처음으로시를투고해실었다.1959년에헌터칼리지에서문학과철학을전공했고,컬럼비아대학에서도서관학으로석사학위를받아공립도서관사서가되었다.그리니치빌리지의레즈비언게이공동체에활발히참여하며게이인에드워드롤린스와결혼해두아이를낳았다.1968년에첫번째시집『최초의도시들TheFirstCities』을출간했고,1973년에시집『타인이사는땅으로부터FromaLandWhereOtherPeopleLive』에서정체성으로인한악전고투와사회적부정의에대한분노를다뤘다.1976년에대형출판사인노튼Norton에서인종정의와흑인정체성에관한시집『석탄Coal』을펴내흑인예술운동진영의영향력있는목소리로자리했다.44세되던해인1978년에같은출판사에서시집『블랙유니콘TheBlackUnicorn』출간해,아프리카여성신화를주제로삼아범아프리카주의pan-Africanism에대한기존담론에대항하며블랙페미니즘전사의이미지를소환했다.같은해,유방암을진단받았다.1982년에는자기인식의진화와섹슈얼리티에다룬자전소설『자미:내이름의새로운철자Zami:ANewSpellingofMyName』를발표했으며,1984년에는국내에서널리알려진페미니즘에세이와연설문모음집인『시스터아웃사이더SisterOutsider』출간했다.1986년에자신이공동설립한유색인종여성들을위한출판사키친테이블KitchenTable:WomenofColorPress에서에세이『나는너의자매다IAmYourSister』를펴냈다.유방암선고이후6년만에간암진단을받은그녀는산타크루즈섬에서아프리카학교수인글로리아조셉과살며투병하다1992년,58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영원한아웃사이더로서로드는레즈비언공동체에서는흑인으로,흑인공동체에서는레즈비언으로,페미니스트공동체에서는흑인레즈비언으로평생을인종차별과성차별,동성애혐오에맞서싸웠다.“흑인,레즈비언,여성,페미니스트,시인,엄마,교사,암투병생존자,활동가”로서의자신의정체성이모두존중받는온전한자아를찾고자분투한그녀가죽기전마지막으로받은아프리카이름은감바아디사GAMBAADISA,“전사,자신의의미를분명히보여준여자”였다

목차


블랙유니콘·023
여성이말한다·024
예만자의집에서·026
코냐기여자들·029
물에빠진돌은추위를두려워하지않고·031
다호메이·032
125번가와아보메이·035
단의여성들이전사이던시절을나타내려손에칼을들고춤춘다·038
사하라·040


해리엣·047
사슬·049
후유증·053
아사타에게·057
처음에나는당신이이런얘길하는줄알았죠…·059
살아남기위한기도·062
만남·065
시즈닝·068
관광·070
경계를걸으며·072
앨빈프로스트를위한추도사·075
코러스·080
대처·081
마사에게:새해·082
마거릿의정원에서·083
흉터·085
초상·090
여러운동을위한노래·091
앨빈형제·093
학교알림장·095
파헤치기·097


바깥·103
치료·106
되풀이되는같은죽음또는자장가는아이들을위한것·107
유해를위한발라드·109
한여성/헛되이죽은아이들을위한장송곡·110
이별·113
시계·114
안개보고서·116
오솔길:어머니에게서어머니에게로·118
시인을위한죽음의춤·121
꿈/뷸라랜드의달에서온노래I-V·124
재창조·129
여성·131
타이밍·132
유령·135
장인·137
잔에게보내는편지·139
200주년을기리는시·142


옛시절·147
콘택트렌즈·149
가볍게·151
미결·153
하지만내딸에게무엇을가르칠수있는가·155
텅빈지갑속으로부터·157
작은학살·159
온실에서·160
여정의돌I-XI·162
종교에관하여·167
시스터아웃사이더·169
시장·171
힘·172
추도사·175
“여성에게서불을빼앗지말라”·177
우리사이에·178
미래의약속·184
방종한여자·186
하지점·188

용어집|아프리카계이름들·192

해제|삶의원천,깊은감정의빛을나누는시의힘(박미선)·198

옮긴이의말|우리가그앞에나란히모여·206

오드리로드연보·208

행동주의에세이|하이픈으로연결된사람들:다큐멘터리「오드리로드-베를린시절1984년에서1992년까지」를중심으로(추영롱)·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