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나 아이언의 모험

치나 아이언의 모험

$18.80
Description
“그것은 눈부신 빛이었지.”
부커상 파이널리스트,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
매혹!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파격적인 거장의 마스터피스
인터내셔널 부커상 파이널리스트에 빛나는 퀴어 페미니즘 소설 『치나 아이언의 모험』의 첫 구절은 창세기를 연상케 한다. 짐승 같은 남편 피에로에게서 벗어나 반려견 에스트레야와 함께 탈출한 여자아이 치나 아이언의 재탄생을 담았다. 연상의 영국 여성 리즈를 만나 짐마차에 올라탄 뒤 아르헨티나 팜파와 요새를 지나 파라나강으로 향한다. 팜파의 빛 아래서 이 야성적인 이야기의 모든 것은 더욱 강렬해진다. 온갖 색과 지성의 향연, 레즈비언 사랑, 프리즘 같은 시적 언어, 종간 의사소통까지. 페미니즘, 퀴어, 생태주의, 반종차별주의, 반제국주의, 반자본주의… 이 모든 것이 가브리엘라 카베손 카마라의 퀴어 유토피아를 향한 카운터 내러티브에 담겼다. 출간 즉시 단숨에 작가를 거장에 반열에 올려놓은 역작으로, 동시대의 작가와 비평가들뿐 아니라 대중까지 사로잡으며 전 세계 출판계에 즉각적인 호평을 받았다. 작가는 이 작품의 성취에 힘입어 2025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

가브리엘라카베손카마라

GabrielaCabezónCámara
현대라틴아메리카문학에서가장파격적이고눈부신성취를거둔인물로손꼽히는아르헨티나출신의작가이자저널리스트,페미니스트,환경운동가다.1968년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산이시드로에서태어나거리의자동차보험판매원,일간지『클라린』편집자,국립예술대학교글쓰기예술학과강사등다채로운일을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에서문학을전공한그는『크리시스』,『파히나12』,『안피비아』등일간지및잡지와협업하며창작활동에매진해왔다.
스스로를“태어날때부터퀴어Queer”이자“사회생태주의자”로정체화하는그는지구상의모든생물종과생명체가평등하게공존하는자본세Capitalocene이후의삶을치열하게고민한다.또한젠더폭력과여성살해Femicide의종식을촉구하는페미니즘운동‘니우나메노스Niunamenos’의공동창안자로서전방위적인활동을이어간다.
2009년발표한첫소설『빈민가의성모마리아』에서빈민가의성녀로추앙받는트랜스젠더이야기를다루며아르헨티나의『롤링스톤』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어주목받기시작했다.두번째장편이자대표작인『치나아이언의모험』은아르헨티나의대표적인가우초문학이자국민서사시인『가우초마르틴피에로』(1872)를페미니스트와퀴어의관점에서비튼스핀오프spin-off소설이다.이작품으로2020년인터내셔널부커상과메디치외국문학상파이널리스트에오르며세계적인거장반열에올라섰다.이어세번째장편소설『오렌지밭의소녀들』이『우리는녹색이고전율해』로번역되어2025년가장권위있는미국문학상인전미도서상을수상하는쾌거를이루었다.
그외에도코넥스상,메디페필바재단상,소르후아나이네스데라크루스상을휩쓴그의문학은이제지리적경계와장르를초월한하나의‘현상’으로평가받는다.표현의자유를수호하는상징이된가브리엘라카베손카마라의목소리와서사는현대문학의다양성과깊이를넓히는데기여하고있다.

목차

1부사막
눈부신빛13
짐마차21
티끌로터를삼고25
치나는이름이아니야30
모든것이제2의피부처럼나를감싸줬어35
대영제국아래서39
네마리용이내팜파와한데뒤섞여46
카라카라의밥이되어51
생각에잠겨똥통에빠지고말았어55
도깨비불은뼈에서나오는빛이야61
저를치유해주시는군요,세뇨라뗑끼우63
있는힘을다해72
스콘을곁들여먹고마시기76
영국의과학84
공중에뜬채91
우리는한마리한마리동물들한테낙인을찍었어98
고아의운명105
나는다리를불태웠어114
붓을든예언자121

2부요새
화려한한팀129
흙먼지가제자리에꼼짝않고멈춘것처럼보일수있어132
아아,마이달링,들어와요,들어오세요135
색깔은사물에서분리돼떠다녔어138
나는절정에이르렀어144
뒤엉킨다리들149
땅딸막하고피부가가무잡잡한합스부르크왕족들처럼166
밧줄채찍과가죽채찍174
자기를작가라고믿은그이상한가우초182
펀치와위스키192
이망할치나201
대령이여,안녕207

3부내륙깊숙한곳
거품처럼반짝였어217
은하수가리즈의손에서시작되거나끝나는것처럼221
땅이개골개골울어댔어224
불규칙한비행227
대개벌거벗었고아름다웠어230
아내인생의치니타248
부족한건무기야269
섬에서는빛이두배로반짝여274
나무를관조하는시간280
우리를봐야해288
감사인사293
역자의말295

출판사 서평

“치나는이름이아니야”
라틴아메리카문학의새로운영토『치나아이언의모험』
스핀오프,팜파로떠난여자아이의‘나의해방일지’

주인공치나아이언은자기만의이름을갖지못한채‘여자가우초’또는소녀,더나아가여성,아내,하녀를뜻하는‘치나china’라는일반명사로불린다.이는케추아어낱말로강한인종적계급적함의를가진다.다시말해치나는‘중국China’이아닌‘노동계급여성’이라는뜻이다.주인공의성姓인아이언Iron은철혹은쇠를뜻하며,스페인어로옮기면피에로Fierro다.아르헨티나를대표하는가우초문학이자국민대서사시인『가우초마르틴피에로ElGauchoMartínFierro』(1872).『치나아이언의모험』은널리추앙받는고전을페미니스트와퀴어의관점에서전복하는스핀오프spin-off소설이다.『가우초마르틴피에로』가근대화과정에서부랑자나범죄자취급을받던가우초들의애환을다뤘다면,『치나아이언의모험』은마르틴피에로를가부장적이고고압적인남편으로재정의한다.행방불명된것으로그려졌던피에로의아내가,사실은매혹적인영국여자와함께사랑과해방을위한모험을떠났다는대담한상상을펼친다.역사물이자시대극,로드무비풍의여성서사이며,그자체로독보적인퀴어페미니즘성장소설이다.

“대개벌거벗었고아름다웠어.”
금서!국가권력이금지하려한역작

작가가브리엘라카베손카마라는아르헨티나최고권위의코넥스Konex상,메디페필바재단FundacionMedifeFilba최고소설상,스페인어권여성작가의문학적업적을기리는소르후아나이네스데라크루스SorJuanaInesdelaCruz상등을휩쓸었다.그의작품은이미지리적인경계와장르를초월하는문학현상으로자리매김했다.한편,2024년11월에는일부보수세력,특히아르헨티나부통령인빅토리아비야루엘을중심으로한그룹이이책을부에노스아이레스주정부소속중등교육권장도서목록에서제외하고‘금서’로지정하려시도했으나,문학계와시민사회의강력한반발로무산된바있다.이사건은표현의자유와국가권력에대항하는문학의사회적역할에대한뜨거운논의를불러일으켰다.작가가브리엘라카베손카마라는현재도활발히창작활동을이어가며,라틴아메리카문학의다양성과깊이를확장하는데앞장서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