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종교의유혹,
홍차한잔에담긴치명적비밀
표제작〈유영하게하소서〉는사이비종교의어둠속으로독자들을끌어들이며,인간의욕망과중독,그리고구원을향한절박한갈망을그려낸다.사이비종교가개인에게미치는영향과,인간의약점에기반한조작과착취를생생하게보여준다.또한중독과인정욕구,쾌락추구의어두운면을그려내고있다.
수록작〈악마에감염된링크입니다〉는오컬트와사이버펑크를결합한새로운소설이며,〈토끼,간,진주〉는전래동화에독약같은상상력을한방울섞은,파괴적이면서도어느새눈이이끌리는작품이다.
이소설집에는물을소재로한과거,현대,근미래를배경으로한세가지기괴하고도내밀한이야기들을담고있다.김지후작가의첫작품집으로,신선한파도를몰고올작가의첫탄생을지켜보게될것이다.
이비종교의어두운내면
중독과인정욕구,쾌락추구의위험에대한경고
“욕망에이끌리는인간의끝은어디까지인가?”
〈유영하게하소서〉는사이비종교의어두운면모를드러낸작품이자,사이비종교라는현대사회의어두운그림자를조명하는충격적인이야기다.도믿녀유영을그린다.그녀는실적을채우기위해거리에서만난여자를사이비법당으로데려가려하지만,여자가건넨홍차를마시고잠들고만다.눈을뜬곳은낯선수영장.돌아가려던유영은숙식이제공된다는여자의말에머물기로하는데,그곳에서점점이상한일들을경험하게된다.유난히행복해보이는수영강습생들,밤마다들려오는자신의이름을중얼거리는기도소리,그리고점차여자가주는홍차에중독되어가는자신.이윽고수영강습생으로온성철과연인사이로발전하면서,유영은성철과함께신유영교에입교한다.수족관에서의기이한예배,점점홍차에중독되어가는신도들,그리고유영과성철은충격적인진실에마주하게된다.
수록작〈악마에감염된링크입니다〉는오컬트와사이버펑크를결합한새로운소설이며,〈토끼,간,진주〉는전래동화에독약같은상상력을한방울섞은,파괴적이면서도어느새눈이이끌리는작품이다.
이소설집은독자들에게사이비종교의치명적인매력과그속에숨겨진공포를생생하게전달한다.세가지기묘한사건들을통해,인간의본능적욕망과중독의위험성을경고하는이작품은,단순한호러소설을넘어서는강렬한메시지를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