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랑 산다 (토끼와 동거 8년 차)

토끼랑 산다 (토끼와 동거 8년 차)

$14.00
Description
오늘도 사랑스러운 토끼와 즐겁게 산다!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8년 차 집사와 두 토끼의 동거 이야기
“토끼는 당근을 좋아하죠?”

당근을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다. 처음 토끼가 집에 온 날, 당근을 건네자 아기 토끼는 고개를 휙 돌렸다. 토끼의 먹방 리스트에 사과와 얼린 블루베리는 있어도 당근은 없다는 사실이 적잖이 당황스러운 초보 집사였다. 쓰다듬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보드라운 털과 간식을 먹을 때면 오물거리는 귀여운 입매를 가진, 매일 아침 코를 킁킁거리며 품으로 폴짝 뛰어드는 사랑스러운 녀석. 헤어날 수 없는 토끼의 매력에 빠진 저자는 어느덧 8년 차 집사가 되었다.

이 책은 두 토끼와 웃고, 놀고, 사랑하며 지낸 8년의 이야기이다. 1장은 아기 토끼 ‘랄라’와의 엉뚱한 첫 만남부터, 온 집 안의 전선과 벽지를 파괴하고 다니는 토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자가 랄라와 서로를 알아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장은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 사이에서 태어난 ‘햇살이’를 집에 데려온 후의 이야기이다. 나이, 모습, 성격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토끼의 매력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두 토끼의 합사를 성공시키기까지 저자가 터득한 나름의 공생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여러 마리의 토끼 키우기를 고민하는 토끼 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나이가 든 랄라의 모습과 행동이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병원에 데려가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없는 반려인의 슬픔과 상실감을 전한다. 몇 번의 수술을 견뎌낸 랄라지만 결국은 토끼별로 떠났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랄라를 잘 보내주기 위한 저자의 다짐과 랄라의 빈자리를 극복하려는 노력 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우리나라에도 토끼를 키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려동물로서의 토끼는 덜 알려져 있다. 이런 국내 상황을 개선하고자 저자는 2018년 ‘토끼랑 산다’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건강한 반려 토끼 문화와 토끼 관련 지식을 꾸준히 알리고 있으며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을 구조하고 입양시키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으로 이 책의 인세 일부는 토끼보호연대에 기부된다.
저자

이순지

사람사는이야기를하고싶어기자가됐지만이젠토끼이야기를더많이하는8년차토끼집사.2018년4월부터9월까지한국일보에연재한‘토끼랑산다’를계기로이책을썼다.소중한가족랄라,햇살이와지내며나아닌다른존재를살피는사람이되었다.

목차

들어가며

1장토끼와나
·토끼랑산다
·당근이라는존재
·귀여운외모에속지마세요
·우리집에사는작은파괴자
·새로운가족이생겼을때
·동물병원을찾다
·토끼집사가하루를마감하는법
·토끼도물을먹나요?
·랄라가나를꽉물어버린순간
·토끼를쓰다듬는시간
·랄라의사춘기
·엄마가될수없는랄라
·오물오물,저도말할수있어요
·토끼가여름을나는방법
·토끼가겨울을나는방법
·익숙한곳이낯설어지는순간
·텔레비전에나온토끼고기

2장두토끼이야기
·랄라에게동생이생기다
·토끼라고다같은토끼일까
·토끼를위한한달지출명세서
·몸으로말하는너의신호
·길고긴너의속눈썹이쓰이는곳
·잠을깨우는바스락소리
·토끼에게도운동이필요해
·햇살이의사람친구
·혼자가싫어요
·너에게는풀내음이나

3장안녕,나의토끼
·나이든토끼와산다는것
·마음의준비가필요할때
·조금더함께있고싶어
·가만히듣는너의숨소리
·너는혼자가아니야
·장례식장을알아보다
·특별한이름의적금
·내인생의축복
·랄라와의이별
·우리에게주어진마지막사흘
·네가토끼별로떠나던날
·랄라를기억하는시간
·할머니가보고싶다고전해달래
·햇살이와함께
·랄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