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넘어서 케이크

파도를 넘어서 케이크

$15.18
Description
황선우, 박선아 작가 강력 추천!

자신의 우주가 담긴 케이크를 만드는
직장인 홈베이커의 개인적이고 복잡한 이야기
어린 시절 미국식 디저트를 즐겨 먹으며 자란 작가는 한국에서 쉽게 구하거나 맛볼 수 없는 기억 속의 그것들을 찾다, 결국 본인의 입에 맞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 홈베이킹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낯선 재료와 다른 언어의 레시피, 그리고 해외 배송으로 구해야만 하는 베이킹 도구들까지. 그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실패에 분노를 느끼기도, 좌절을 맛보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베이킹을 명상처럼 계속 해 나가며 마음을 다스린다. 여러 가지로 복잡한 감정의 파도를 넘나들며 만들어진 케이크에는 순간의 감정이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독특하고 개성 있는 결과물은 보는 이들에게까지 쾌감을 선사한다. 퇴근 후나 주말 내내 누구의 도움 없이 작은 오븐으로 애써 만든 것을 회사 동료를 불러 모아 나눠 먹고 얼굴은 몰라도 이런 것들을 좋아할 타인을 모아 정성스레 전달하기도 한다. 단순히 케이크를 만드는 취미 생활 이상의 것들을 홈베이킹의 루틴으로 여기며, 작가는 이런 과정을 통해 주체적으로 성장하려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실천하려고 한다.
《파도를 넘어서 케이크》는 혼자 베이킹 하며 드는 다양한 감정들을 글로, 결과물은 사진으로 브런치 〈상온의 일기〉에 약 2년간 연재한 것을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수수가루로 만든 바나나 브레드, 메밀 초콜릿 칩 쿠키, 체리 피스타치오 케이크, 생 페퍼민트 향이 나는 초콜릿 케이크 등 디자인 전공자답게 영감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케이크 디자인과 맛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책 중간중간에 마치 푸드 화보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퀄리티 높은 결과물의 사진을 담아 작가만의 특별한 케이크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저자

이재연

대학원에서여성복패션디자인을전공했다.패션디자이너,브랜드해외마케터등을거쳐현재는디저트브랜드의마케팅전략업무를하고있다.퇴근후나주말에홈베이킹을하고결과물을사진으로찍는다.그과정에서느끼는기분과생각을글로적어브런치에연재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기왕이면좋아할사람들에게-쿠키박스프로젝트
사라리를찾아서-크림치즈파운드케이크
90년도미국맛-스니커두들스쿠키
버터크림과나-얼그레이초콜릿케이크
글루텐프리베이킹-바나나브레드
베이킹은자기애-주면서,다시받는사랑
케이크가필요한여성을찾습니다-위로와축복의케이크
베이킹?퇴사준비하는거야?-쿠키를왜만드는지묻는다면
오해와재발견-브라우니를이해하기까지

2부
베이킹안한한달-새로운삶의시작을축하하며
지는게임일지라도한번해보는것-초콜릿칩이들어간오렌지파운드케이크
다른언어로만드는디저트-바닐라타르트
케이크가나에게의미하는것-지나간기억속케이크들
오븐으로빚는평화-내명상의모양을한케이크
외로움이나에게보여준세상-이웃을위한그라놀라
파도를넘어서케이크-흔들리는마음위,웨딩케이크
내나름의우주-홈베이커가삶을꾸려가는법
과거의내가새로이만드는-페퍼민트초콜릿케이크
홈베이킹생활의메트로놈-파운드케이크
개인적인한입-블루베리머핀
런던에도뉴욕에도서울에도-우리집베이글
한계가주는자유와영감-〈어두운계곡,이끼덮인바위들〉케이크
내인생을내가산다는것이-주체적베이킹
내분노의적나라한초상-망친레몬타르트
세살버릇,그래도고쳐보기-메밀초콜릿칩쿠키
꿈속에서머무는베이커리-그곳에서의하루
마라시노체리에대한단상-중식당의웨이트리스와나
모르면모르는대로-체리피스타치오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