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노인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두 도시 노인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16.90
Description
《두 도시 아이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여정, 《두 도시 노인 이야기》
대한민국 서울과 베트남 다낭. 《두 도시 아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나라,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도 꼭 닮은 마음으로 하루를 건너가던 두 아이의 이야기였어요. 서로를 알지 못해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공감의 순간들 속에서, 두 나라를 잇는 다문화의 풍경이 조용히 피어올랐었지요.
이제 그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바로 그때 그 아이들 곁을 지키던 이웃 노인들의 이야기예요.《두 도시 노인 이야기》의 두 주인공은 오래전 전쟁의 아픔 속에서 처음 만나 서로를 도와주었던 소중한 인연입니다. 긴 세월이 흘러 머리는 하얗게 세었지만, 마음속에 간직한 기억과 그리움은 단 한 순간도 사라지지 않았지요. 이제 두 노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용기 내어 길을 떠납니다. 한 사람은 하늘 위로 커다란 열기구를 띄우고, 또 한 사람은 물결 위에 바구니 배를 띄워 천천히 서로를 향해 나아갑니다.
이 그림책은 시간이 흘러도 결코 흐려지지 않는 인연의 힘을 아름답게 보여 줍니다. 말없이 간직해 온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두 사람의 여정은, 우리 마음속에 조용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해줄 거예요.
저자

ㅎㅂㅆ

우리이웃들의이야기를담고싶어그림을시작했습니다.웹툰〈헬로사이공〉,〈너의행성B126으로〉,〈우동락씨의미소〉와그림책《두도시아이이야기》를쓰고그렸으며,《어린이삼국지》시리즈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전쟁속에서시작된작은인연,
끝내서로를향해가는두노인의애틋한마음을담은판타지

《두도시노인이야기》는대한민국에사는할아버지와베트남에사는할머니의아주특별하고도애틋한그리움을담은그림책이에요.아주먼옛날,무시무시한전쟁터에서처음만난두사람은서로를도와주며따뜻한마음을나누었어요.비록서로‘적’이라는사실을알게되어아쉬운이별을했지만,서로의목숨을살려주며소중한인연의씨앗을심었지요.오랜세월이흘러이제머리가하얀노인이된두사람은잊히지않는그리움을품은채,할아버지는열기구를띄우고할머니는바구니배에몸을실어현실의경계를넘는마법같은여정을시작합니다.과연두노인은다시만날수있을까요?비록현실에서는이루어지기어려운만남일지라도작가는열기구와바구니배라는환상적인이미지를통해이야기의힘으로끝내두사람을마주하게하지요.이이야기를읽다보면여러분들도알게될거예요.오랫동안간직한소중한마음과약속은절대사라지지않는다는것을요.그리고그마음을따라스스로길을만들어가는일이얼마나아름답고희망찬일인지말이에요.

총소리는멈췄지만지워지지않는상처,
비행기대신열기구와바구니배를띄운기적같은여정

《두도시노인이야기》의배경에는‘베트남전쟁’이라는아픈역사가흐르고있어요.이책은대한민국할아버지와베트남할머니를주인공으로,전쟁이사람들의삶에얼마나깊은상처를남기는지들려줍니다.당시우리나라젊은이들은먼베트남으로파병을떠났고,베트남에서는여성들까지참전할만큼상황이치열했지요.마침내전쟁이끝나고오랜세월이흘렀지만,두사람의마음속에는지워지지않는상처가남았습니다.머리위를쌩쌩지나가며폭탄을떨어뜨리던비행기소리는두려움과이별의기억이되어오래도록두노인을괴롭혔거든요.그래서서로를다시만나러가는길,두노인은결코비행기를타지않기로합니다.대신할아버지는열기구를띄우고,할머니는바구니배를저으며서로를향해천천히나아가지요.비행기소리없는고요한하늘과바다위에서각자의길을나선두노인.이길은전쟁의공포를아는두사람이스스로만들어낸평화롭고도유일한통로였습니다.이그림책은전쟁이남긴상처가아주오랜시간사라지지않지만,그시간을뚫고이어지는그리움은무엇보다단단하다는사실을우리에게잘보여줍니다.

책의앞과뒤에서시작해
가운데에서마주하는두개의이야기!

《두도시노인이야기》는읽는방식부터아주특별합니다.이야기가책의앞표지와뒤표지,양쪽끝에서각각시작되어책의한가운데에서하나로만나거든요.독자들은할아버지와할머니,각자의자리에서출발한두이야기를따라가다마침내반대편에서다가오는또다른이야기를마주하게됩니다.각이야기의첫머리인면지에는두사람이젊은시절전쟁터에서만났던순간이소중하게담겨있어요.이장면들을찬찬히살펴보면,두노인의여정이단순한여행이아니라아주오래전맺어진인연을찾아가는길이라는것을깨닫게되지요.마침내두이야기가책의한가운데에서만나는순간,할아버지와할머니도비로소하나로이어집니다.이책은이야기의내용뿐만아니라책의구조그자체로‘서로를향해나아가는마음’을아름답게보여주지요.한장면한장면을정성껏넘기다보면,두노인이마주하는마지막만남이더욱깊고선명한감동으로다가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