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것은 꽃만이 아니다

피는 것은 꽃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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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로초처럼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인간의 영혼 속에 깊이 잠들어 있는 사고의 젖줄이다. 이 젖줄이 생명선을 낳고 그 생명 선상에는 온갖 시의 꽃들이 피어난다. 그것은 곧 시의 방향성이 특정한 사물이나 자연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범 우주에 펼쳐져 있는 모든 대상들이 소재이고 주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 간극을 헤집고 조영아 시인은 살아온 날들에 대해 흙냄새 나는 진솔한 사념의 세계를 한 땀 한 땀 그려내며 긴긴날의 서정을 수묵화처럼 잔잔하게 펼친다. 공중 부양된 허망한 것이 아닌 폐부를 파고드는 지울 수 없는 그림자를 미학적으로 승화하는 감정의 쾌안(快安)을 절절히 묘사하고 있다. 그 내면에는 속박되지 않는 형식으로 명징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창조성이 스며 있다.
김현탁(문학박사, 협성대 객원교수)
저자

조영아

목차

1부


가족의얼굴12
갈대처럼13
강남제비14
거울16
건너야할강18
결혼기념일20
고향마을로가자22
고향집꿀돼지24
고향집마루25
구순의손끝,시어머니26
굴뚝새27
그땐정말몰랐습니다29
기억난다동무야30
길고양이는안다32

2부

꽃을피우는일34
꽃잎처럼35
나의서시36
내삶의여정37
네잎클로버39
누렁소40
눈42
느림보엄마43
늦은고백44
다리하나놓인날45
다시,하늘공원에서46
당신의편에서서48
대추나무아래서49
돌탑50

3부


들꽃같은당신52
딸,사랑의이름으로54
맏이의그림자55
맨드라미행렬57
먼저흔들리는것58
무소유의시간59
물오른나무61
민들레앞에서62
민우야63
반딧불이65
벼타작66
별67
보랏빛끌림68

4부

보리밥70
붉은신호등71
빈방73
빚75
빛을찾아서77
뿌리내리는시간79
사진속으로80
새들이잠든정원81
새벽을여는사람들83
소파85
순댓국87
시월(十月)88
식탁을건너오는인연89

5부

신발정리92
아랫목의기억94
어머니의감주95
어머니의강96
얼굴명절98
엄마의노래100
열평의우주101
엿장수오던날103
오공주104
오래된벗들에게106
오래된인연108
오일장의추억109
오작교있던자리111

6부

운용매(雲龍梅)아래114
유월의마음115
이명116
자취방117
전철을기다리며119
주인없는번호120
창동시절121
초록의문장123
탱자나무같은당신124
피는것은꽃만이아니다125
해바라기126
햇살한줄기127
화로에구운겨울128
조영아시집해설『피는것은꽃만이아니다』129
김현탁(문학박사,협성대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