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2020)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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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설가, 평론가, 동료문학인 100명이 선정한 소설 7편, 소설집 7권 수록
‘2020 오늘의 소설 수상작’은 작년 최고작, 조해진의 「완벽한 생애」
도서출판 작가에서 매해 간행해오다 2013년 중단되었던 『2020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이하 『2020 오늘의 소설』)을 다시 발간하게 되었다.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구와 지지에 힘입어 다시 발간하는 『2020 오늘의 소설』은 소설을 쓰고 비평하는 작가들이 직접 추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여타 문학상과 차별화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저자

조해진

1976년서울에서태어나이화여대교육학과와동대학원국문과를졸업했다.2004년『문예중앙』에소설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천사들의도시』『목요일에만나요』『빛의호위』,장편소설『로기완을만났다』『아무도보지못한숲』『여름을지나가다』『단순한진심』등이있다.신동엽문학상,젊은작가상,이효석문학상,백신애문학상,형평문학상,대산문학상,김만중문학상,동인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펴내면서
2020오늘의소설
조해진「완벽한생애」_12?
강화길「음복」_36?
김애란「숲속작은집」_66?
김종광「성님들」_106?
장강명「한강의인어와청어들」_132장
류진「연수」_160
최은영「아주희미한빛으로도」_190

2020오늘의소설집
권여선『레몬』_223?
김금희『오직한사람의차지』_225?
김초엽『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_227
박상영『대도시의사랑법』_229?
윤이형『작은마음동호회』_231?
은희경『빛의과거』_233?
장강명『산자들』_235

오늘의소설좌담_소설기획위원2020년한국소설은어디로가는가_236
오늘의소설조해진작가인터뷰_허희기적은아니지만기적처럼느껴지는_252

출판사 서평

좋은소설을선정하기위해『2020오늘의소설』은100명의소설가,문학평론가,출판편집인을추천위원으로추대,좋은단편7편을선정,수록하였으며,작년한해동안발표된소설집가운데‘좋은소설집’으로평가되는7권의장ㆍ단편집(들도선정하여소개하였다.그결과‘풍요와다산’의해답게다양한작품세계를가진소설7편과소설집7편이선정되었다.
〈2020오늘의소설〉은강화길작가의「음복」,김애란작가의「숲속작은집」,김종광작가의「성님들」,장강명작가의「한강의인어와청어들」,장류진작가의「연수」,조해진작가의「완벽한생애」,최은영작가의「아주희미한빛으로도」이고,〈2020오늘의소설집〉은권여선작가의『레몬』,김금희작가의『오직한사람의차지』,김초엽작가의『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박상영작가의『대도시의사랑법』,윤이형작가의『작은마음동호회』,은희경작가의『빛의과거』,장강명작가의『산자들』이다.

이중100명의동료문학인들로부터가장많은지지를받은작품은조해진작가의단편소설「완벽한생애」이다.조해진작가는2008년출간된첫번째소설집『천사들의도시』부터‘타자의작가’라는애칭과함께현실의논리에서소외된사람들의삶을섬세하게다루어왔다.대상작「완벽한생애」는“기존에조해진작가가썼던작품보다한발더나아간”(허희)작품이라는평가와함께“이시대의가장우수한단편작가가운데한사람”(방민호)으로서“선과악의이분법을넘어복잡한선의이면을보여주는좋은작품”(김민정)이라는극찬을받았다.
소설「완벽한생애」(『자음과모음』,2019여름호)는외따로떨어져있지않은두세계의신념,그리고사랑에관한이야기이다.윤주는자기가남긴메모가시징에게어떤파장을끼칠지는몰랐지만결과적으로시징의삶은그메모의간접적인영향을받게된다.이처럼홍콩에서영등포로온시징과영등포에서제주로떠나는윤주의편지(이메일과메모)가연결고리가되는이작품에서조해진작가는결코만나지않는두사람의삶이연동하는모습을통해서로무관해보이는세계가실은긴밀하게얽혀있다는진실을세심하게그려낸다.소수자를따뜻하게끌어안는조해진작가만의연대의방식이다.

그리고선정된7편의소설과7권의작품집에대한기획위원들의「2020년한국소설은어디로가는가」라는심층좌담은우리소설이어디로가고있는지,지난한해동안펼쳐진우리소설의동향을점검하고,또많은이들의사랑을받았던작품과작품집을함께검토함으로써,동시대한국소설의흐름을짚어보는소중한자료가될것이다.
“‘오늘의소설’을선정할때마다실감하게되는것은한국독자들은물론,작가나평론가들도모두새로움에몰두하는성향을잃어버리지않는다는점이지요.한국소설을‘청년문학’이라고별칭하는이유가있다고나할까요.”(방민호)“오랜시간독자와문단의사랑을받아온중견작가들의저력에감탄하는동시에젊은작가를환대할수있는좋은시간입니다.”(김민정)“저는당장유행하는것보다는자기의무기가될만한것을벼려낸소설이생명력을가질거라고봅니다.오늘의소설에선정된작가들은이를꾸준히해나가고있는분들일테고요.”(허희)

좋은소설을모아읽는‘설렘’과‘기쁨’덕분에오랜시간좌담을진행하였다.책의마지막에좌담전문이수록되어있으니중도에포기하지마시고종착지에꼭도착하길응원한다.또한말미에붙인조해진작가인터뷰는‘2020오늘의소설’수상작조해진작가의단편「완벽한생애」에대한매혹적인해석을선사한다.

조해진작가는인터뷰에서“제가간주하는완벽한생애는흠결없이한번에만들어진매끈한공같은것이아니에요.찰흙으로빚어낸울퉁불퉁한구에가까울거예요.후회와고통이담긴생애야말로완벽할수있다는역설이이와같은제목에깃들기바랐어요.”라고말했다.

요즘처럼서로다른삶을살아가는사람들이,서로다른얼굴의전세계가한마음한뜻으로이어진적은없었던것같다.언론에서는세계곳곳에서창궐한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관련된뉴스를쏟아내고있다.혼자방안에머무르는시간이많아진지금이순간이책읽기가장‘완벽한’시간이아닐까생각해본다.
『2020‘작가’가선정한오늘의소설』을읽으며지난한해동안한국소설이지나온발자취를돌이켜보는것도‘보람찬’독서가되겠지만,2020년한국소설은어디로가고있는지살펴보는것또한‘즐거운’독서가되지않을까생각한다.2020년신년운세를보는듯한마음으로‘완벽한’독서를추천해드린다.

〈2020작가가선정한오늘의소설〉수상작
조해진작가의〈완벽한생애〉창작노트

열정을다쏟은무대에서내려온뒤분장을지우는배우의얼굴을상상하곤한다.하나의무대는끝냈지만다음무대가있기에,배우는분장이반쯤지워진거울저편의얼굴을조금은허무해하면서도웃으며마주볼수있을것이다.시징과은철,윤주와미정이서로에게해주고싶은말은"너의잘못이아니다"가아닐까싶다.그말을하고듣는한,우리의생애는다음무대를준비할수있으리라.비록사랑이끝난자리엔복원불가능한파편뿐이고신념대로살아온대가가때때로우리의의도를배반할지라도.「완벽한생애」는이런마음으로쓴작품이다.

조해진작가는2004년《문예중앙》으로등단.소설집『천사들의도시』『목요일에만나요』『빛의호위』장편소설『로기완을만났다』『아무도보지못한숲』『여름을지나가다』『단순한진심』등이있다.신동엽문학상,젊은작가상,이효석문학상,백신애문학상,형평문학상,대산문학상등을수상했다.

PS:안희연시인의「스페어」조해진작가의「완벽한생애」,봉준호감독의〈기생충〉이‘2020오늘의시,소설,영화’수상작으로선정되었으며,시상식은오는5월에가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