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2020)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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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화평론가, 문화예술인 100명이 선정한 한국ㆍ외국영화 각 11편 선정
2020 오늘의 영화 수상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92회 아카데미 4관왕 |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열다섯 번째 『201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이하 『2020 오늘의 영화』)를 세상에 내놓는다.
〈기생충〉(봉준호)을 비롯하여 〈강변호텔〉(홍상수), 〈김군〉(강상우), 〈미성년〉(김윤석), 〈벌새〉(김보라), 〈블랙머니〉(정지영), 〈생일〉(이종언), 〈엑시트〉(이상근), 〈윤희에게〉(임대형), 〈증인〉(이한), 〈82년생 김지영〉(김도영),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가버나움〉(나딘 라바키), 〈겨울왕국 2〉(크리스 벅, 제니퍼 리), 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경계선〉(알리 아바시), 〈그린 북〉(피터 패럴리),?〈두 교황〉(페르난도 메이렐레스), 〈미안해요, 리키〉(켄 로치),?〈어벤져스: 엔드게임〉(안소니 루소, 조 루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조커〉(토드 필립스)로 2019년 개봉된 영화들 가운데 최종 선택된 한국영화 11편과 외국영화 11편, 총 22편이다.
저자

봉준호

연세대사회학과와한국영화아카데미를졸업했다.16mm단편영화<프레임속의기억>과<지리멸렬>이1994년벤쿠버와홍콩영화제에초청받았고,2000년장편데뷔작<플란다스의개>로홍콩영화제국제영화비평가상과뮌헨영화제신인감독상을수상했다.2003년<살인의추억>으로그해각종영화제를휩쓸면서스타감독의반열에올랐다.2006년신작<괴물>이제59회칸영화제감독주간부문에서초청되어심사위원전원의기립박수를받았다.2009년<마더>로칸영화제‘주목할만한시선’부문과뉴욕영화제메인프로그램에초청되었다.2013년작<설국열차>,2017년작<옥자>를연출했고,2019년작<기생충>으로제72회칸국제영화제황금종려상,제92회아카데미시상식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제77회골든글로브시상식외국어영화상,제73회영국아카데미시상식각본상,외국어영화상등을수상했다.

목차

펴내면서

2020오늘의한국영화
기생충|봉준호/부조리한계급세상퍼즐맞추기|유지나_12
강변호텔|홍상수/변명과자기연민으로엮은심미적관음의무대|안숭범_20
김군|강상우/100명의증인들의증언을듣다|남완석_30
미성년|김윤석/2019년세상을살아가는사람들,진정미성년은누구?|정지욱_38
벌새|김보라/벌새-아픔처럼다가온우리들의기억|황영미_47
블랙머니|정지영/〈블랙머니〉,70대중반영화청년의사회(성)희비극|전찬일_56
생일|이종언/〈생일〉,‘숨어있는슬픔’을이야기하기|박유희_63
엑시트|이상근/재난과유머의콜라보,영화〈엑시트〉|양경미_75
윤희에게|임대형/사랑이,당신을구원할거라는거짓말|이태훈_84
증인|이한/마음을흔든작품|안진용_97
82년생김지영|김도영/우리시대의아픔을다룬영화|최준란_101

2020오늘의외국영화
아이리시맨|마틴스코세이지/미국역사는어떻게만들어지는가|라제기_112
가버나움|나딘라바키/자식노릇도부모노릇만큼이나힘들다|설규주_120
겨울왕국2|크리스벅,제니퍼리/진정한여성서사가주는감동|이채원_132
결혼이야기|노아바움백/뉴욕에서LA까지,그멀고도지난한여정에관하여|윤성은_141
경계선|알리아바시/경계의이쪽과저쪽|김남석_149
그린북|피터패럴리/진지하면서도울림강한|강성률_161
두교황|페르난도메이렐레스/타협과변화,그갈등의힘|손정순_169
미안해요,리키|켄로치/현대적리얼리즘의방법과스타일로비정규직노동,디지털경제의가혹한시스템을고발하다|곽영진_179
어벤져스:엔드게임|안소니루소,조루소/이제야한편의영화가끝났다|송경원_188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쿠엔틴타란티노/그시절,그사람을위로하는판타지미학|이종현_197
조커|드필립스/아카데미남우주연상으로보답받은명품연기|김시무_197

오늘의영화좌담
〈기생충〉은‘월드시네마’의역사를새로쓰고있다|유지나전찬일손정순_214

‘2020오늘의영화’수상자봉준호감독인터뷰
〈기생충〉,칸을넘어세계로!|전찬일_230

출판사 서평

이중최우수한국영화와외국영화로〈기생충〉과,〈아이리시맨〉이최종선정됐다.봉준호감독은〈마더〉와〈설국열차〉에이어세번째,마틴스코세이지감독은첫번째영예다.“부조리한계급세상퍼즐맞추기”(유지나)인〈기생충〉이야당연한선택.2019년의,아니21세기의국산저예산독립영화라해도과언이아닐〈벌새〉(김보라)의선전도눈부셨으나,세계영화사의역대급걸작을제압하기엔역부족일수밖에없었다.
영화〈기생충〉은반지하에서피자상자를접으며이웃집와이파이에기생하며근근이살아오던기택(송강호)의가족이박사장(이선균)집에꼬리에꼬리를물고취업하면서스릴러퍼즐맞추기같은위장술이생존술로전개된다.대저택공간에서주로펼쳐지는위장취업으로시작된서사에서지배적인강자의악함을고발하면서지배받아온약자의선함을해피엔딩서사로봉인해온장르적관습은깨어져나간다.〈기생충〉에서는부자와빈자,세가족의공생과갈등이호화스러운대저택이란하나의공간을주무대로지배자와피지배자,숙주와기생충의역학관계를세가족구성원의상하동선이부각되는강렬한시각적미장센으로재현된다.이런미장센은피라미드식계급구조의메타포이자그자체의표상기호로작동(유지나)한다.
영화좌담에서손정순문화기획자는“작년칸영화제황금종려상을수상한봉준호감독의〈기생충〉이야말로한국영화100년의쾌거로한국영화사에새흐름을만드는이정표”가될것으로평하며,유지나평론가는“〈기생충〉은영화제를통한작품성인정과국내및해외상영에서모두성과를이룬2019년한국과세계의대표적인영화”이며“봉준호의블랙유머가코미디보다더재밌는풍자효과로작동하는길은세계에서도통하는점을목격하게되었다”고분석했다.또한전찬일영화평론가는〈기생충〉이)“한국영화와아시아영화는물론,나아가세계영화사의어떤흐름을뒤바꿀역사적쾌거!”이며“가족희비극을넘어신자유주의를비판하는역대급완성도의문제적걸작”이라고평했다.
설문에참여한추천위원들은〈기생충〉선정이유에대해“계급에대한창의적접근,통념을비웃는위트와파라독스!”(곽영진)라고일축했으며,“세계영화사의만신전에올라서야할한국영화의기념비적영화”(김시균)이며,“불평등을눈으로직접보”(진은경)고,“연출,연기,촬영,편집,조명,음악등한국영화산업최고가만나빚어낸최고의결과물”(라제기)이라평했다.또한“<기생충>은봉준호의영화적궤적이변증법적으로합일된작품”(황진미)으로“전원주택,반지하,그리고지하실의삼단공간적구조속에서펼쳐지는계급간의치열한생존투쟁”(김시무)이며,“한국영화사의이정표.메타적인구조안에서봉준호의영화세계가집대성된걸작”(한상훈)이라고평했다.
“부조리한계급세상퍼즐맞추기”(유지나)인〈기생충〉이야당연한선택이다.『2020'작가'가선정한오늘의영화』수상작으로선정된봉준호감독의〈기생충〉은제92회아카데미(오스카)상시상식에서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등4관왕을수상하는놀라운쾌거를이뤄냈으며,현재www.imdb.com의'팬들에게가장인기있는영화들'(Fanfavorites)에서도1위를차지하고있다.91년오스카역사의새장을펼친〈기생충〉의성취는101년의한국영화사를넘어아시아영화,더나아가세계영화의기념비적성취로남을것이다.
반면〈아이리시맨〉은의외로다가설법도하다.오스카레이스에서작품상,감독상등10부문에후보지명됐으나,무관에그친안타까운역작이다.하긴그거장은〈디파티드〉로작품상,감독상,각색상등4관왕에등극했던2007년79회때를제외하곤으레아카데미회원들에게홀대ㆍ무시받곤했었다.이번에센강적이적잖이포진됐던것이거장에겐불운이었다.〈기생충〉은물론샘멘데스의〈1917〉,쿠엔틴타란티노의〈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등이다.“이민국가미국의복잡다단한현실을반영”(라제기)하는명품휴먼드라마는역작이되,감독의필모그래피중평균작정도.그럼에도‘오늘의영화’에서오스카남우주연상(호아킨피닉스)과음악상(힐두르구드나도티르)을안은〈조커〉(토드필립스)를이긴것은,이땅의문화식자들이거장에바치는경의의귀결일듯하다.
위두영화와함께각10편들이‘오늘의영화들’로합류했다.11편씩이다.그면면들에는수긍이가지않을수없을것이다.모든영화들이유의미하게다가서나,한층더눈길이가는선정들은,한국〈블랙머니〉(정지영),〈김군〉(강상우),〈엑시트〉(이상근)이며,외국은그어떤영화가최고작으로뽑혔다한들손색없을〈미안해요,리키〉,〈두교황〉,〈경계선〉이다.
〈블랙머니〉는“인간에대한도리와품격과휴머니즘의의미를”(허성필)환기시켜준다.〈김군〉은“다큐의존재이유를보여”준다.〈엑시트〉는“대형상업영화에담은,시대의고민과세대에대한연민”(라제기)이돋보인다.거장켄로치의〈미안해요,리키〉는“우파도고개를숙이게만드는간결한개념과높은도덕성”을,남미출신의문제적명장페르난도메이렐레스의〈두교황〉은“내려놓을때와받아들여야할때를아는두어르신의지혜와용기를”,스웨덴영화의저력을증거하는알리아바시의〈경계선〉은무한대적상상력으로“차이와동질성”(김남석)을제시한다.
15회째를맞는『2020오늘의영화』는2019년에개봉한영화중에서설문결과를바탕으로22편을선정.그선정영화에평론들을덧붙여한권의책으로엮었다.어느한편도놓칠수없는중요한영화요,영화평론이다.책의뒤에는기획위원의심층좌담과봉준호감독의인터뷰(전찬일)를싣는다.
봉준호감독은인터뷰에서“저는영화를찍는패턴이,영화를준비하는패턴이숙성기간을길게갖는편이죠.〈기생충〉은〈설국열차〉후반작업때이미준비하기시작했어요.2013년에구상을하고,2014년과15년〈옥자〉프리프로덕션전에이미,스토리라인을20페이지쯤써서다른제작사랑이야기했거든요.그래서영화준비기간들이다,디졸브처럼오버랩되어있어요.그래서〈기생충〉개봉전에,〈기생충〉이후의둘또는세가지프로젝트가이미또겹쳐져있어요.변함없이지금도그런식으로작업”하며“최대한평상심을유지하려고”한다며현재우리영화산업이“조금더미래적으로나아갈수있으면좋겠다”고밝혔다.

이인터뷰는한국영화사를넘어세계영화사를다시쓰는봉준호감독의영화〈기생충〉에대한이해를한층더폭넓게해줄것이다.
이책의설문에참여한추천위원으로는강성률강유정곽영진김남석김서영김시무남완석문학산라제기박유희송경원신귀백양경미윤성은이태훈정민아조재영정재형한상훈황진미황영미등영화평론가와문화예술인을포함한100명이다.기획위원으로는유지나(영화평론가,동국대교수),전찬일(영화평론가,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회장),손정순(문화기획자,쿨투라편집인)이참여했다.

『2020오늘의영화』는단순한앤솔러지에그치는것이아니라영화를아끼고사랑하는모든사람들과연대하여‘문화예술운동’의실천적차원을의도하고있다.이작은시도가동시대문화의중핵과조우함으로써하나의흐름을만들어내고,여린물줄기들이꾸준히연대해나가언젠가세계영화사에〈한국영화〉라는사조가만들어지리라믿는다.

PS:안희연시인의「스페어」조해진작가의「완벽한생애」,봉준호감독의〈기생충〉이‘2020오늘의시,소설,영화’수상작으로선정되었으며,시상식은오는5월에가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