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오고 있다 (김왕노 디카시집)

아담이 오고 있다 (김왕노 디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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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박인환문학상, 지리산문학상, 시작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결같이 곧고 치열하고 의미심장한 시세계를 견지해온 김왕노 시인의 새 디카시집 『아담이 오고 있다』가 출간되었다. “자기 성찰의 열린 관점, 활달한 상상력의 시현, 생명의 비밀에 대한 경외, 세상살이의 곡절과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엄정하고 애절한 인식을 시의 문면에 함축한다”(문학평론가 김종회), “좋은 시는 깊은 미궁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독자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그 미궁의 근원을 찾아가면서 현란한 환희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시를 만나면 눈이 환하게 밝아진다. 김왕노의 시에는 그런 미덕이 담겨 있다”(이건청 시인)고 평가 받은 바 있는 시인은 짧은 함축 속에 깊이 있는 시적 시선들을 담아내며 많은 독자들을 확보한 시인이다. 그런 시인이 이번에 발간한 디카시집 『아담이 오고 있다』는 그간의 시 작품에서 표현하지 못한 일상의 세밀한 정서를 담고, 또 시적 상상력을 좀 더 편안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된 시집이다.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시인만의 따뜻하고 생기 있는 ‘디카시’의 공간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 사물이나 현상의 껍질인 스투디움과 푼크툼이라는 내면과의 융합으로 이뤄내는 디카시의 절묘함을 보여주는 김왕노 시인은 모두가 인정하는 디카시의 선구자이다. 그의 시에서는 디카시의 멋이라 할 수 있는 촌철살인과 직관과 직시가 있고 지그시 바라보면 볼수록 발효의 시간과 숙성을 거친 디카시의 맛이 있다. 그간의 문학세계를 문단에서 인정받은 김왕노는 또다른 장르인 디카시를 통해 시와 사진 사이에서 빛나는 단단하고 내밀한 시상들을 독자들에게 새롭게 전한다.

● 첫 디카시집 『게릴라』, 두 번째 디카시집 『이별 그 후의 날들』과 세 번째 시집 『아담이 오고 있다』는 디카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아담이 오고 있다』는 펜데믹 시대, 비대면 시대, 마스크 시대, 거리두기 시대가 된 숨막히는 현실 속에서 독자들의 소박한 꿈이 되고, 산소가 되고, 햇살이 될 것이다.

● 김왕노 시인은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시집 『황금을 만드는 임금과 새를 만드는 시인』 『슬픔도 진화한다』 『말달리자 아버지』(문광부 지정도서) 『사랑, 그 백년에 대하여』 『중독』(박인환문학상 수상집) 등의 시집을 상재했으며, 이번에 출간하는 『아담이 오고 있다』는 그의 세 번째 디카시집이다. 현재 한국 디카시 상임이사, 시인축구단 글발 단장, 한국시인협회 부회장, 《한국디카시문학》주간, 《시와 경계》 주간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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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왕노

저자김왕노시인은경북포항에서출생했다.1992년《매일신문》신춘문예로등단해시집『황금을만드는임금과새를만드는시인』『슬픔도진화한다』『말달리자아버지』(문광부지정도서)『사랑,그백년에대하여』『중독』(박인환문학상수상집)『사진속의바다』(해양문학상수상집)『그리운파란만장』(2014년세종도서선정)『아직도그리움을하십니까』(2016년세종도서선정)『게릴라』(2016년디카시집)『이별그후의날들』(2017년디카시집)『리아스식사랑』(2019년)『복사꽃아래로가는천년』(2020년문학나눔선정),『도대체이안개들이란』(2021년)을출간했다.
한국해양문학대상,박인환문학상,지리산문학상,지난계절의좋은시상,디카시작품상,수원문학대상,한성기문학상,풀꽃문학상,2018년제11회웹진시인광장선정올해의좋은시상,시작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한국디카시상임이사,시인축구단글발단장,한국시인협회부회장,한국디카시문학주간,『시와경계』주간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013강아지의꿈
014겨울그리움
015동행
016도시형인간
017생
018고도를꿈꾸며
019발효
020코호트별에서
021절규
022금강
023왕송호수
024몰운대
025코로나
026모순
027숙고
028용서
029왕은살아있다
030늦은꿈
031만추
032월출이형

|제2부|
035동행
036파수꾼
037밤의스타카토
038향수2
039그리움2
040카멜레온인간
041손짓
042예술의기쁨
043귀가
044불고기
045도플갱어
046사랑의롤모델
047휴休
048마중
049줄의서
050목신의사랑
051오후의장자론
052서식지
053목신의오후
054자전거타는아이

|제3부|
057붓의꿈
058익는다는것
059악양
060공중부양
061팔달문
062관계
063오월도플갱어
064미담사례
065무기수
066심장을가진꽃0
067청동그리움
068그리움이불러서
069부부
070지조
071저물어
072화성행궁
073새
074장산숲와룡선생
075계관
076첫사랑

|제4부|
079위대한탄생Agreatbirth
080함구Holdingyourtongue
082사랑Love
083만해마을1.ManhaeVillage1
084만해마을2.ManhaeVillage2
085후회Repentance
086아침Moreming
087그리움Yearning
088안국역벽화AmuralpaintinAngukstation
090아담이오고있다.Adamiscoming
092일출속으로Intothesunrise
093중국China
094저높은곳을향하여Ontheupwardway
095자화상Aportrait096
096거꾸로선꿈을위하여Fordreamstoodupsidedown
098아버지Father
099향수1.Homesickness1
100왜목리Waemokri
101저높은곳을향하여Ontheupwardway
102고래를기다리며Waitingforawhale

해설/사진속의절창_김내자

출판사 서평

코호트별에서디카시를채굴하다!
사진속에절창을담아독자에게전하는디카시집
발품으로얻고성실성으로얻은시적풍경들
내구력이강한단단한아름다움을시와사진을통해만난다

코호트별에서희망을심는시편
1)감포에서
그의디카시는기다림의시이자희망의시이다.감포에가서저마다고래로상징되는것을기다리는순간을잘포착했다.바다를보며누구는돌아가신어머니가돌아오시기를바라고누구는시들어간청춘이다시피어나기를바라고누구는떠나간애인이돌아오기를염원한다.
바다는가슴이란영혼의창을활짝열어젖히고노스탤지어의노란손수건을흔들듯마음껏손을흔드는것이다.이것은그리움의현장을잘보여주고희망의끈을놓지않는살아가는우리를잘보여준다.

2)당진왜목리에서
이근배시인의고향인당진에는전국에서가장아름다운일몰과일출이있는왜목리가있다.왜목리의왜가리상은한마디로불굴의의지를잘보여주고있다.우레같은울음으로팬데믹시대에인류의불행을이기고새로운세월을열자고외치는것같다.왜목리에가면천년의일출과일몰이이어지는우주의숨소리가들리는것같다.

숙였던고래란코로나시대로위축된일상과수축된꿈과움츠린어깨를말하지만,위축된고개를들고소리치자는극복의의지이자어떤어려움에도굴하지말자는결의다.일몰과일출은순리이다.순리에따라살다보면천년왜가리울음으로삶을극대화시키고꿈을확장시키리라는푸른메시지를전하고있다.고목생화枯木生花처럼마른나무에서꽃피듯어려움을이기면좋은세월이올것을시사하는시이다.

삶의질곡에서부르는노래
1)석모도에서
삶은어느곳에서든어떤시대이든아름답다.삶이아름다운것은질곡이란아름다운담금질의시간이있기때문이다.바다를마주하고가는한사람이나부끼는옷자락은승전보를울리고휘날리는깃발같다.삶이란질곡이깊고험했기에더욱아름답게느껴지는것이다.석모도에몇분의시인과어울려김왕노시인이갔을때얻은한컷의사진이라고한다.인생이위대하지만아울러외롭다는것을보여주지만질곡을거쳤기에아름다울수밖에없음을느낄수있다.

2)김세중미술관에서
인생은사색과행동으로수놓아진것이다.어떻게살아갈것이냐어떻게처신할것이냐는사색과생각,숙고를통해정해지기도한다.생사의갈림길에서내리는결단은진땀나는일이고모든일을결정할때마다어느곳에가치를두느냐에인생의모습은너무나도달라져있을것이다.사랑을위해모든것을걸거나버리는것이가장무모할수있으나인생최대의가치를사랑에두었다면극단적인방법을선택할수밖에없을것이다.가끔김왕노시인은행사를하려고예술의기쁨인김세중미술관에가서좋은작품앞에넋을놓고바라본적여러번있다고했다.그때마다스마트폰에담아온사진이많은영감을준다고했다.이별그후의날들이란시집에실린참회란작품도김세중미술관에서얻은것이라했다.

사물에서얻은질감

1)수원동수원병원에서
사물에는시인이반영되어있다.시인의사상과세계경험,미래감정등온갖것이녹아있다.이사진은엘리베이터벽에어린김왕노자신의모습이다.엘리베이터에벽에나뭇잎무늬가새겨진곳에김왕노자신이투영되어있다.엘리베이터의벽과벽에새겨진나뭇잎과김왕노시인이어우러져김왕노시인이가진꿈을잘보여주고있다.이것이디카시의맛과멋일것이다.조각처럼잘라져있으나결국단단한퍼즐을이루고있으며동물성인간이아니라식물성인간이라선언하며모든것이과열된이시대에시인이무엇을열망하고어떤세월을추구해야하는지잘보여주고있다.자화상이자미래의자화상이어떻게그려져야하는지나타내고있다.사물에서부드러운질감을씨줄과날줄로엮어낸자화상이라더욱친근하고돋보일수밖에없다.

2)만해마을에서

만해마을2에서는시간의질감을느낄수있다.시간의향기를맡을수있다.만해선생님이걸어가는앞유리창에실루엣으로비친만해선생님이결국먼곳으로떠나는것같지만자신을찾아가는것이고자신에게돌아가는것임을김왕노시인이잘포착해내었다.이러한시점에서디카시는순간포착의예술이라는말이맞는다는것을알수있다.만해선생님이걸어가는반대편유리창에만해선생님이비춰지고있으나이것을예술로승화시키려는사람은없었을것이고생이결국자신이왔던곳으로되돌아간다는것을누가이렇게극명하게설파할수있으랴.김왕노시인은이순간을놓치지않고우리가본질적으로우리에게묻고세상에물었던해답을디카시다섯줄로나타냈다.이것이문학의위대함이고문학의힘이다.

코호트별에서세상을노래하는김왕노의디카시
코호트별이란말은김왕노시인이처음만든말이다.불안속에감금되고불안속에머물도록격리되고봉쇄된우리의심리적상태를상징적으로나타낸것이리라.이막막한별에서디카시란코호트별위로떠오른우리각자의삶에대한희망의불빛이다.시인은지금닫혀있는‘관계’의바깥에,아름다운자연과인간의풍경이살아숨쉬고있음을이번디카시집을통해보여준다.그리고결국이풍경들을함께지켜보는시간을통해모두가어우러진울력으로이고난을극복해나가길시인은염원한다.
김왕노시인의『아담이오고있다』를통해독자들은책장에펼쳐지는시의파노라마와만날수있다.그리고그동안시인이오랜시간다듬어온시적세계관의견고함과도만날수있다.생생한풍경,따뜻한사람들과직접만나지못해아쉬운이계절,김왕노의『아담이오고있다』에서우리가잃어버린그리운시간들을아주잠시나마되찾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