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리움이 다녀갔다 -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1

또, 그리움이 다녀갔다 -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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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국디카시인협회

저자:한국디카시시인협회
한국디카시인협회는한국디카시연구소문화기획으로2019년6월22일경남고성에서발기인대회를가졌고,2020년10월16일제1회디카시학술심포지엄겸창립총회를개최함으로써정식출범했다.디카시는2004년부터경남고성을발원지로하는지역문예운동으로시작해서경남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을필두로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디카시공모전,황순원디카시공모전,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공모전,이형기디카시신인문학상공모전등으로확산되었다.또한디카시전문지인계간《디카시》를비롯하여계간《시와경계》,월간《쿨투라》,월간《페스티벌올》같은다수문예지에도디카시를게재하고있으며최근계간《시와경계》,《시와반시》에서도디카시신인상제도를도입할만큼한국전역으로확산되고있다.

목차

머리말

강현국개운한초록12
강희근무덤14
고광헌무등16
고영민강아지풀18
고진하적멸의문장20
공광규세상에숨길수없는것22
곽경효날아라,용24
길상호모종의끝26
김규성우주28
김남호죽순의꿈30
김상미연등32
김왕노민낯34
김유석허공의무게36
김일태적선積善38
김종태약속40
김종회미국옐로스톤국립공원42
리호투영44
문성해버섯들이불쑥불쑥46
박완호꽃잎편지48
박우담참수斬首50
박해람아직햇살쪽에있어52
반칠환어떤구애54
복효근닭싸움56
서동균얼굴58
서정학틈새60
손정순평해지나며62
송찬호비상64
오민석따뜻한죽음66
우대식엽서68
이기영까치밥70
이달균어떤무덤72
이대흠또,그리움이다녀갔다74
이상옥달리다굼76
이어산나를보다78
이운진나비의꿈80
이원규능소화그여자82
이정록당신이오신다기에84
이은봉딸기꽃86
이태관팽팽한힘88
임동확안부90
정우영기척이살랑92
정한용먼,저곳94
천융희응원96
최광임쌍계사가는길98
최금진시인100
최영욱지문102
최정란푸른악보104
최춘희그리운옛집106
함순례겨울잠108
홍은택그물110

출판사 서평

김종회한국디카시인협회회장은“디카시는시가아니다.디카시는디카시”라고명명한다.“디지털카메라와시의합성을말하는,전혀새로운시형식”이디카시인것이다.근자의한국인이면누구나휴대하고있는스마트폰으로순간포착의사진을찍고,그사진에밀착하는짧고강렬한몇줄의시를덧붙인다.즉일상의삶가운데가장가까이손에미치는영상도구를활용하여가장쉽고공감이가는감각적인시의산출에이르는,현대적문학행위라는것이다.

이처럼디카시는새로운한류로미국중국을비롯하여전세계적인확산을보이고있다.일본의하이쿠나프랑스의짧은시들을넘어,동시대에최적화된생활문학의한유형이다.중국대학생디카시공모전,인도네시아디카시공모전,인도디카시공모전처럼이미해외에서도현지인들을대상으로하는디카시공모전이열릴만큼그확산속도가빠르다.이는한류확산의새로운사례이며,디지털매체의속성상아시아,유럽등전세계로의전파는누구도그끝을예측할수없는확대일로의상황에이르렀다.그간편한창작의내면에촌철살인의심오한생각을담을수도있다.

손안의우주를활용하여쓰기는쉬우나잘쓰기는쉽지않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시운동은,누구나디카시인이될수있다는보편성과개방성이강점이다.짧고강하고깊이있는시,거기에생동하는영상의조합을함께품고있는시의형식이폭넓게확산되는경과를보이는것은매우당연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우리가살아갈세상의모습이어떠하든지간에,이처럼손쉽게독자와만나고교유하는시의방식이시드는법은없을것이다.그러나이짧은시들의행렬이보람을다하도록하는것은결국그시에서삶을읽는우리마음의수준이아닐까싶다.

이책은한국디카시인협회와한국디카시연구소에서디카시가남녀노소누구나향유하는생활문학이자예술성을갖춘본격문학임을대내외에알리는의미로기획하였다.이동시대문화현상이반영된한국대표디카시선집속에수록된짧고감동적인디카시가시의새로운문예장르를선포하고,세계한류속으로문단안팎으로도잔잔한반향을일으키길기대한다.

한국디카시인협회

한국디카시인협회는한국디카시연구소문화기획으로2019년6월22일경남고성에서발기인대회를가졌고,2020년10월16일제1회디카시학술심포지엄겸창립총회를개최함으로써정식출범했다.디카시는2004년부터경남고성을발원지로하는지역문예운동으로시작해서경남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을필두로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디카시공모전,황순원디카시공모전,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공모전,이형기디카시신인문학상공모전등으로확산되었다.또한디카시전문지인계간《디카시》를비롯하여계간《시와경계》,월간《쿨투라》,월간《페스티벌올》같은다수문예지에도디카시를게재하고있으며최근계간《시와경계》,《시와반시》에서도디카시신인상제도를도입할만큼한국전역으로확산되고있다.

참여시인

강현국강희근고광헌고영민고진하공광규곽경효길상호김규성김남호김상미김왕노김유석김일태김종태김종회리호문성해박완호박우담박해람반칠환복효근서동균서정학손정순송찬호오민석우대식이기영이달균이대흠이상옥이어산이운진이원규이정록이은봉이태관임동확정우영정한용천융희최광임최금진최영욱최정란최춘희함순례홍은택(50명)

책속에서

퍼덕거림에놀란숲의한낮이

바다생각에씻겨무척개운하다
---「강현국_개운한초록」중에서

흰수의밖으로얼굴을내놓은초로의주검
딱히응혈진암흑이있어
벌떡일어나천둥칠것같지는않다
꽃상여에뉜단한줄적멸의문장,애터지게느리고
길다
---「고진하_적멸의문장」중에서

얼마나내놓고싶었던얼굴인가

민들레노란가면을벗고보여주는저파안대소의얼굴
---「김왕노_민낯」중에서

아무리슬쩍스쳐갔어도

그리움은흔적을남긴다

가슴속에패인돌발자국
---「이대흠_또,그리움이다녀갔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