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 작가기획시선 32

빈 - 작가기획시선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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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공명하는 경험적 진실의 깊이
- 서숙희 시집 「빈」의 현대성
이번에 펴낸 서숙희 시조집 『빈』은 모두 5부로 나뉘어져 총 66편의 시조로 구성되었다. 그는 시인의 말에서 “신새벽 빈 위장에 통째로 우겨 넣어도 뱃속이 탈나지 않는 시”를 쓰고 싶었지만 “여전히 위장을 뒤틀리게 하는 참혹한, 이 시들을” 임을 고백한다. 이 고백이야말로 현대에 시조를 쓴다는 것의 의미이자 서숙희 시집 『빈』에 담긴 현대성을 가늠케 하는 말이 아닐까.
저자

서숙희

저자:서숙희

목차


시인의말

제1부
AI에게15
와인글라스의밤16
파경17
개기월식18
비문#☆의밤19
체크무늬의저녁20
판타지풍으로21
벽의이중성22
그,랩소디처럼23
미스보디빌딩24
붓꽃엔붓이없다26
저녁의두부27
잘못뜬스웨터를푸는시간28

제2부
빈31
국수를삶는저녁32
마침내,33
라면34
딥클렌징35
맨발의베이시스트에게36
피아노37
달과음악과책의38
술익는밤39
마티에르,박수근표40
냉장고토르소41
미역이불을동안42
쐐기를박다43
시외버스정류장44

제3부
방울들47
시는왜짠가48
젖은시49
시가되는밤50
수국과의하루51
로즈타투52
포괄적인수국53
수국을위한변명54
난청에들다55
극세사이불의효용성56
자목련봉오리57
좋아서좋은것들58
다시그섬에서59

제4부
돌멩이의내력63
이팝꽃변천사64
지구는지금65
산의몸통이잘렸다66
태풍전야67
행운목은행운이다68
위험한우회전69
노인과길70
고독이죽었다71
이슈와티슈72
능행73
갇힌봄74
음소거의계절75
익숙한무대76

제5부
청라언덕79
고분고분가을고분80
달과구름81
여름등산82
강원도의여름83
그렇게가을은84
거울같은겨울아침85
어머니의손톱깎이86
시보다먼저87
무채를쓰고시를썰고88
무심천89
국립경주박물관에서90

해설
공명하는경험적진실_허희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