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문사 전통을 잇는 김강 작가의 문학 클리닉
이번에 펴낸 소설집 『착하다는 말 내게 하지 마』에 실린 작품들은 나와 우리, 존재와 관계의 이중성이 부딪치고 엇갈리는 지점마다 찍어둔 좌표들이다. ‘용의자 A의 칼에 대한 참고인 K의 진술서’에서 시작된 그의 비타협적인 질문은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나지 않는다. 「용의자 A의 칼에 대한 참고인 K의 진술서」를 비롯한 「아담」 「민의 순간」 「으르렁을 찾아서」 「착하다는 말 내게 하지 마」 「검은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나」 「그는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다」 등 총 7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었다.
그의 소설이 지닌 매혹의 핵심은 이중성이다. 김강은 작가의 말에서 “작은 상처를 주고받아 아픈 날도 있었지만 그것 또한 사랑이었다고, 바람 부는 세상 서로 기대며 살았고 꽃 같은 세상 온전히 서로의 것이었다”며, “지키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 거짓과 진실이 뒤바뀐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밤”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가 건져내야 할 것이 지난 사랑의 각인”뿐인지 묻는다. ‘용의자 A의 칼에 대한 참고인 K의 진술서’에서 시작된 그의 비타협적인 질문은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나지 않는다.
그의 소설이 지닌 매혹의 핵심은 이중성이다. 김강은 작가의 말에서 “작은 상처를 주고받아 아픈 날도 있었지만 그것 또한 사랑이었다고, 바람 부는 세상 서로 기대며 살았고 꽃 같은 세상 온전히 서로의 것이었다”며, “지키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 거짓과 진실이 뒤바뀐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밤”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가 건져내야 할 것이 지난 사랑의 각인”뿐인지 묻는다. ‘용의자 A의 칼에 대한 참고인 K의 진술서’에서 시작된 그의 비타협적인 질문은 ‘집으로 돌아와 발을 씻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나지 않는다.

착하다는 말 내게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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