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아카이브 (천융희 디카시 해설집)

디카시 아카이브 (천융희 디카시 해설집)

$15.00
Description
디카시 문예운동의 기수, 천융희 시인이 가려뽑은
디카시 대표 해설집, 「디카시 아카이브」
저자

천융희

시인

경남진주에서출생
2011년《시사사》로등단
시집『스윙바이』
디카시집『파노라마』
디카시해설집『디카시아카이브』
경남문화예술진흥기금수혜
2019년유등작품상수상
2020년이병주국제문학경남문인상수상
현재,《시와경계》및《디카시》부주간
경남신문‘시가있는간이역’연재중

목차

저자의말

part1.
오래된증거강옥·010
명의권현숙·012
네알고내알고하늘이알고땅이알고김영주·014
은퇴후김종순·016
가족마경덕·018
친구민정순·020
백악기의입구박우담·022
동행서일옥·024
낙조양향숙·026
이무기이기영·028
사랑이선화·030
바람장옥근·032
내안에너있다정지원·034
횡단조영래·036
사랑최춘희·038
소홍지윤·040

part2.
상처강영식·044
터져라,꽃김영빈·046
굴기김종순·048
투영리호·050
꽃잎편지박완호·052
가을박지우·054
밥줄박해경·056
무단침입서연우·058
비움나무신정순·060
폐선신혜진·062
희망의사다리이승삼·064
벽화이종섶·066
홀릭정혜경·068
인생살이최일형·070
행복허숙영·072
대리출석황주은·074

part3.
장마강영식·078
친구기분도중요해김사륜·080
웃긴놈김석윤·082
기약김인애·084
밥이기다려요문성해·086
장엄한밥상-상족암박종현·088
빗물여인숙박해람·090
아버님전상서심재휘·092
건널목풍경오정순·094
비밀이문희·096
모정母情이상윤·098
유골함이시향·100
출항과귀항사이장한라·102
바다의가슴주강홍·104
능소화최해숙·106
그렁그렁황시언·108

part4.
귀울음공영해·112
공룡알김윤숭·114
()김임순·116
시련김정수·118
안부가궁금하여나석중·120
눈온날나혜경·122
동맥경화박동환·124
자대배치박문희·126
늦가을박주영·128
시계박현솔·130
틈이서린·132
밥이용철·134
어미의손짓정이향·136
팽이진효정·138
상처한경용·140
부실공사황려시·142

출판사 서평

디카시문예운동의기수,천융희시인이디카시발현20년을맞아경남일보‘천융희의디카시로여는아침’에연재한글을묶어디카시해설집『디카시아카이브』(도서출판작가)를출간하였다.
잘알다시피저자천융희시인은초창기부터디카시문예운동에참여한시인이다.그런만큼디카시에대한이해와사랑이깊다.그는2011년《시사사》로등단하였으며,시집『스윙바이』,디카시집『파노라마』등의저서가있다.2019년유등작품상,2020년이병주국제문학경남문인상을수상하였으며,현재《시와경계》및《디카시》부주간을맡고있다.

이번에펴낸천융희디카시해설집『디카시아카이브』는그가2015년부터2020년까지신문에연재한작가들의디카시를읽고좋은디카시를선정하여그느낌을기록한해설집이다.아카이브(Archive)란‘가치가있는기록자료를영구히보존하는장소(기관)’의뜻으로디카시아카이브는‘디카시모음집,기억저장소,고전으로널리읽힐,가려뽑은디카시’라는의미를지닌다.
이책은4파트로나누어져총64편의수록디카시에각각천융희시인의감각적이고명징한해설을덧붙였다.그는‘저자의말’에서“본격문학으로서디카시의미학적가치는이제100년을향해거침없이간다.확신한다”라고쓰고있다.저자의이확신에찬고백이야말로세계로뻗어가는K-디카시의현재와미래를예견하고가늠케하는말이아닐까.


선사시대에도부부싸움이있었다
그때도목소리큰사람이이겼다
-강옥(수필가),「오래된증거」


가린다고가려지나
덮을수록더환하게드러나는법
-김영주(시인),「네알고내알고하늘이알고땅이알고」


한발뒤에서다시보면
온몸으로봄을싣고날아가는
새한마리
-리호(시인),「투영」


책을펼치면강옥(수필가)의,「오래된증거」,김영주(시인)의,「네알고내알고하늘이알고땅이알고」,리호(시인)의,「투영」등수록된작가들의다양한디카시를읽는재미도쏠쏠하지만,해설이나감상방식을통해읽어내는천융희사유의안팎을따라가는일도이책의백미다.

천융희는꽃의감정을읽어내거나,자아의시선에응고된존재의내밀한무늬를응시하거나,빛과어둠이상호작용을하여만들어내는우주를포착하거나,어느공간을복지사각지대에놓인일용직근로자들이나,도시취약계층이사는달방으로읽어내기도한다.얼마나매혹적인가.

그는“세상은모든순간이며그순간마저도또한지나간다는사실”까지환기한다.이제신문연재‘천융희의디카시로여는아침’의독자는물론국내외모든디카시독자들이천융희의‘디카시아카이브’와새롭게만날차례다.그녀가읽어주는매혹적인디카시와아찔한사랑에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