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

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

$13.00
Description
이 작품의 저자 우타가와 타이지는 인기 블로거로 활동하다 만화가로 데뷔했다. 이후 자신의 인생사를 담은 소설을 발표하고 각종 미디어에서 활동 중이다. 〈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는 학대를 극복하고 무사히 어른이 된 사람의 성장담이다. 비록 ‘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 살아갈 수 있었던 데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다. 어린 시절 우타가와를 지지해준 할머니, 외톨이로 지내지 않도록 함께 해준 친구들, 그리고 행복해지겠다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은 자신…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도 역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인간은 어울려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연한 결론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작품은 또한 어른이 되어 알게 된 학대 가해자였던 엄마도 실은 학대 피해자였다는 사실 등 아동학대와 생존자를 둘러싼 복잡하게 얽힌 여러 겹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담고 있다. 중간 중간 들어간 에세이에서는 싱글맘의 빈곤 실태,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범죄자들의 서사로 학대 경험을 넣어 편견을 부추기는 문제 등을 실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저자

우타가와타이지

たいじ歌川
1966년도쿄에서태어났다.일방문자수10만을기록한블로그'게이입니다,거의부부입니다'로인기를얻었다.2010년『이기적인러브』로만화가로데뷔했다.2013년자전적이야기를담은코믹에세이『엄마가아무리나를미워해도』를출간했다.이책은2018년영화화되었다.
지은책으로『엄마의유산은빚지옥』『의리상하는교제로48kg빠졌습니다』등이있다.2015년에『줄어드는비누』를출간하며소설가로데뷔했다.2018년두번째소설『꽃투성이가된숙녀들』을출간했다.NHK'하트넷TV'에출연하는등다방면으로활약하고있다.남녀노소,성적정체성을가리지않고다수의열성팬이있다.

목차

프롤로그3

제1장도쿄스카이트리7
에세이1엄마와아들의비빔밥40

제2장도쿄정육시장41
에세이2'살인마는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가'70

제3장시로야마힐즈71
에세이3'싱글맘'96

제4장스미다강97

마치며140
개정판을내며142

출판사 서평

엄마는아름다웠고
항상조금슬퍼보였습니다

아동학대생존자인작가가
자학과우울을딛고어른이되어그린
엄마와자신의인생이야기


“엄마가아무리나를미워해도
나는살아간다”



부모는무조건자식을사랑한다는게보편적상식이다.그러나사실은그반대이다.아이야말로부모를무조건사랑한다.의지와상관없이무력한상태로세상에던져진아이는부모에전적으로의존할수밖에없다.그리고부모가자신을돌봐주기를,관심을주기를,사랑해주기를기대한다.대부분의부모는그렇게하지만그러지않는부모도있다.생각보다많은아이들이방임,방치,폭언과폭력,가난과어른들의불화속에서성장한다.그럼에도부모에대한짝사랑을멈추지않는다.

〈엄마가아무리나를미워해도〉의저자우타가와타이지도그렇다.“초등학생때수업참관일이기대됐습니다.우리엄마는교실이술렁일정도로아름다웠기때문입니다.엄마는뭐든지한단계위를해내는사람.그리고항상조금가련해보였습니다.”

지금은스카이트리가들어선도쿄나라히라다리근처에서공장을운영하던아버지는엄마와는항상싸웠고자식들에게는냉정했다.엄마는미모에카리스마가있어늘추종자들에게둘러싸여있었는데,특히남자가끊이지않았다.엄마는그가다섯살때집을나간적이있는데,누나만데리고갔다.부모가방치한우타가와를공장직원들이돌봐주었다.부모의사랑이고팠던아이는고도비만아동이되어학교에서도왕따를당했다.공장직원들중에할머니라부르며따르던분이있었는데,우타가와를특별히귀여워해주셨다.
아홉살때,엄마는이혼소송을준비하며우타가와가쓸데없는소리를하지못하도록1년간산속에있는시설에보냈다.시설에는몸이허약하거나부모가귀찮아하는다양한연령대의아이들이있었는데,그중우타가와를유독괴롭히던오오시마란아이가있었다.야뇨증이있던그아이는폐소공포증이있어좁고어두운화장실에혼자들어가지못했다.온몸에상처와화상자국이있던오오시마는어른이될때까지살지못했다.열세살때부음을들었는데,이유는알지못한다.
시설에서돌아오자마자엄마는이혼을했다.이혼후엄마는점점거칠고폭력적이되었고,늘남자친구들과싸웠다.엄마의폭력과폭언에집을나와시장에서일하게된우타가와는자학과우울의시기를보낸다.

우타가와는우연히할머니가암투병중이란소식을듣고찾아간다.할머니를즐겁게해드리려자학개그를하는우타가와에게할머니는그림책을만들던어린시절의우타가와를상기시켜준다.할머니와재회후우타가와는변화를꿈꾸게되고,그만두었던학업을이어가고,친구를만들어고립을벗어난다.
그렇게어른이된우타가와는인생에서풀지못한숙제,엄마를다시만나게되고,엄마의인생에대해생각하게된다.

“가끔독자분께서‘당신처럼용서하는게옳은일이라생각하지않는다.’‘나를괴롭힌사람을용서하다니무리예요.’라고말씀하시는경우가있습니다.이에반론하고싶은적은한번도없었습니다.어느길을골라도고난을피할수없을지도모르지만부디원하는곳에가닿기를바랍니다.제게있어원망을극복하는건,나를미워하는나를뛰어넘는일이었습니다.단번에무언가변한적은한번도없었습니다.그렇지만아무리무력해도희망을버리지않는것은가능하다.오히려가능한건그뿐이다.‘라고포기하지않은결과,조금씩인생이변해갔습니다.상처로인해고통받고있는사람이있다면,이말만은전하고싶습니다.’행복은포기하지않은사람에게찾아온다.‘”
-2018년개정판을내며中

이작품의저자우타가와타이지는인기블로거로활동하다만화가로데뷔했다.이후자신의인생사를담은소설을발표하고각종미디어에서활동중이다.〈엄마가아무리나를미워해도〉는학대를극복하고무사히어른이된사람의성장담이다.비록‘엄마가아무리나를미워해도’살아갈수있었던데는여러사람의도움이있었다.어린시절우타가와를지지해준할머니,외톨이로지내지않도록함께해준친구들,그리고행복해지겠다는마음을포기하지않은자신…상처를주는것도사람,상처를치유해주는것도역시사람이었다.그래서인간은어울려살아가지않으면안된다는당연한결론이잔잔한감동을준다.
이작품은또한어른이되어알게된학대가해자였던엄마도실은학대피해자였다는사실등아동학대와생존자를둘러싼복잡하게얽힌여러겹의이야기를입체적으로담고있다.중간중간들어간에세이에서는싱글맘의빈곤실태,미디어에서그려지는범죄자들의서사로학대경험을넣어편견을부추기는문제등을실어생각할거리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