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냠냠냠 1 : 서울의 정겨운 맛집들

오늘도 냠냠냠 1 : 서울의 정겨운 맛집들

$16.00
Description
'음식 웹툰 원탑'
〈오무라이스잼잼〉 조경규 작가가 소개하는 오래된 단골 맛집
‘맛있는 만화’의 대명사 조경규 작가가 일간지 주말판에 연재한 맛집 소개 만화를 책으로 엮어 서울의 노포 17곳을 소개한다. 각종 미디어에 맛집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맛집 소개 만화를 그리는 의미를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한 70년쯤 지난 2091년쯤 증손주뻘 되는 후손이 맛집 기사를 검색하다가, 이 만화를 발견하고 우리 선조들은 이런 데서 음식을 드셨구나. 와- 진짜 맛있어 보인다. 어? 가만! 이 식당은 지금도 있는 건데. 옳지! 있구나! 먹으러 가보자~” 이러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단다.
식당 선정 기준은 두 가지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가던 집, 지금도 가족들과 즐겨 가는 집. 그래서 최소 30년이 넘은 노포가 대부분이다. 이를 테면 평양냉면의 대표주자 〈평양면옥〉과 〈평래옥〉에서 맛보는 만둣국과 닭무침이라든지 흥남집의 간재미회가 오독오독 씹히는 매콤달콤새콤한 함흥냉면이라든지, 도화동의 얼큰하고 푸근한 김치찌개 같은 것들.
긴 세월 변함없이 맛과 분위기를 지켜나가고 있는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추억이 곁들여져 더 맛있다. 어린 시절 뼈해장국의 박력 있는 비주얼에 크게 놀란 이래 아버지와 형과 함께 정기적으로 찾는 화곡동 전주뼈해장국이나, 딸과 함께 산책 삼아 걸어가 산 갓 구운 식빵을 손으로 뜯어먹으며 돌아오는 김진환 제과점의 빵은 더 이상 그냥 음식이 아니다.
가족 외에도 오래된 지인들과 함께 찾아가는 노포 소개도 재미있다. 사람도 식당도 오래될수록 깊고 진해지는 걸까. 몽글몽글 행복한 추억을 맛보러 함께 떠나보자. 서울의 정겨운 맛집들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오늘의 식사도 또 노포의 역사와 함께 나만의 추억이 되겠지. 그런 게 서울의 맛 아닐까.

저자

조경규

1974년서울에서태어나1983년동교초등학교교내백일장입선,1986년MBC어린이큰잔치한강백일장입선,1987년서울특별시교육회바른어린이상등을수상하였다.뉴욕프랫인스티튜트에서그래픽디자인을전공했다.만화가,그래픽디자이너,아티스트등다방면으로활동중이다.‘먹방’이유행하기전부터음식만화『차이니즈봉봉클럽』을통해미식가들의격찬을받았으며,2010년부터현재까지연재중인웹...

목차

들어가며6
연남동감나무집기사식당|돼지불백|8
연남동연남동돼지구이백반|돼지불백|16
압구정동한솔냉면|서울냉면|18
장충동태극당|서울에서가장오래된빵집|28
도화동굴다리식당|김치찌개|40
이태원동명동교자|칼국수와만두|52
내자동내자땅콩|즉석과자|60
다동무교동북어국집|북어국|70
관훈동조금|솥밥|80
저동평래옥|평양냉면과닭무침|90
동교동김진환제과점|갓구운식빵|100
연희동오향만두|각종만두와탕수육|110
초동동경우동|우동|120
행촌동대성집|도가니탕|130
오장동흥남집|함흥냉면|140
장충동평양면옥|평양냉면과만둣국|150
화곡동전주뼈해장국|뼈해장국|160
한강로오설록티하우스|차와디저트|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