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인 줄도 모르고

허공인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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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용의 시인은 이제 세 번째 시집 「허공인 줄도 모르고」에서 어떠한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을까. 먼저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회한이 지금에 와서 모두 그리움으로 남는 아픔이다. 다음으로 시인이 숨 쉬고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시인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특히 시인으로서의 숙명, 시쓰기의 괴로움, 그리고 그 괴로움을 넘어 좋은 시를 쓰기 위한 다짐과 희망에 대한 진솔한 심정 표현으로 드러난다. 김용의 시인에게 있어 시와 삶은 하나라는 인식은 모든 시적 발상의 기본으로 존재하며, 특히 프로이트의 말대로 ‘두려운 낯설음’의 시간을 관통하면서 발생하는 ‘그리움’의 이미지에서 절정을 이룬다. 〈작가의 말〉에서처럼 “함부로 써서 버린 지난 시간들을 멈칫, 세워 본” 이번 시집의 시세계는 어찌 보면 “함부로 써서 버린 시간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 시간들을 호명하며 오늘에 숨 쉬게 하는 생명성을 부여한 셈이다.

- 허형만(시인, 목포대 명예교수)
저자

김용의

경기파주출생
1999년????열린문학????시부문신인상수상
2020년????한국미소문학????시조부문신인상수상
시집????제자리에서빛나는것이아름답다????
????모래바람의레퀴엠????
????허공인줄도모르고????

목차

1부,허공인줄도모르고

천둥소리-19
나잇값-20
아파서웃을수는없을까-22
허공인줄도모르고-24
인력시장-26
얼룩-28
흘러가는건슬픔이다-30
혼자우는나무-32
무정란-34
희망고문1-36
희망고문2-38
여론조사-39
꽃의경계-40
고운저녁-42
오늘하루-43
석류-44
노을에길을묻다-45

2부,종각역비둘기

풍경1-49
풍경2-50
엉망진창1-51
엉망진창2-52
종각역비둘기-54
금연골목-56
간이역-58
봄-59
봄,언제나희망은아니다-60
다시,봄-62
낙엽의경계-63
낙엽,그후-64
가을-65
첫눈-66
거듭나기-67
갈대-68
싸리꽃-69

3부,흑백사진

이팝꽃-73
들꽃의침묵-74
엄마의젖-76
숙제-77
흑백사진1-78
흑백사진2-80
흑백사진3-82
그늘-84
그사람-85
아내-86
그여자의유화-87
개복숭아-88
보리깜부기-90
그립습니다-92
목련-94
허수아비-95
성묘-96

4부,경계를추모하다

첫사랑에대한작은보고서-99
산다는게-100
어떤그리움-102
경계를추모하다-104
왼손으로쓰는글-106
그리움지우기-108
상처-109
무인도-110
폭포-111
강,그모퉁이에서-112
회전문-114
다시쓰기-116
파란건널목-118
쉰살언저리-120
가을비-121
붉은꽃물-122
소금밭-123

■해설|허형만(시인,목포대명예교수)-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