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 그나저나, 핀란드는 시나몬 롤이다! (그나저나, 핀란드는 시나몬 롤이다! | 마스다 미리 그림 에세이)

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 그나저나, 핀란드는 시나몬 롤이다! (그나저나, 핀란드는 시나몬 롤이다! | 마스다 미리 그림 에세이)

$16.00
Description
● 마스다 미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마스다 미리표’ 핀란드 여행기!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반짝임을 발견해내는 작가 마스다 미리. 만화가이자 에세이스트로 알려져 있는 그녀가 나 홀로 여행의 고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핀란드에 혼자 처음 방문했을 때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호텔 체크인까지를 도와주는 여행사 상품을 선택한 그녀가 어느새 혼자 숙소를 찾아가고 익숙한 곳을 방문하며, 자신만의 미션을 정해서 달성하는 경지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그녀는 일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여행에서도 그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당혹스러운 순간을 자신만의 유쾌하고 담담한 태도로 헤쳐나간다. 어설프면 어설픈 대로, 당황하면 당황한 대로 그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

수수께끼다. 어디서 어떻게 잘못됐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분명히 표시를 따라 나온 것 같은데, 웬걸, 수하물 레인에 닿지 못한 채 밖으로 나와버렸다.
내 슈트케이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요?_133쪽

나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 아니 그보다, 이 버스는 대체 뭐냐고요.
“어쩌지……. 뭐야, 이거 무슨 상황이냐?_134쪽

귀엽고 어설프지만 완벽한 여행자인 마스다 미리의 모습은, 잊고 있던 우리의 여행 세포를 조금씩 깨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맛있는 음식들. 그녀가 안내하는 맛있는 시나몬 롤 빵집을 비롯한 헬싱키 곳곳에 숨겨진 맛집들은 구글맵을 켜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코끝이 찡할 만큼 맛있었다’는 시나몬 롤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

커피와 함께 시나몬 롤을 주문했다. 한 입 베어 문다. 앗, 맞다!!
지난번에는 개점 시간에 맞춰 와서 갓 구운 따끈따끈한 걸 먹을 수 있었는데. 기왕이면 이번에도 그럴 걸. 후회막심이다._58쪽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아무튼 칼 파제르 카페에 안착했다. 시나몬 롤은 코끝이 찡할 만큼 맛있었다._135쪽
저자

마스다미리

益田ミリ
1969년오사카출생.
평범한일상속에서반짝임을발견해내는작가.
그반짝임으로우리의삶을든든하게만들어주는마스다미리는만화,에세이,그림책등다양한분야의책을썼다.
최근국내출간작으로에세이『행복은이어달리기』『이제아픈구두는신지않는다』,만화『나답게살고있습니다』(수짱5탄)『오늘의인생2:세계가아무리변해도』가있다.

목차

시작하며
먹고│걷고│생각하고

1장핀란드하늘아래에서생각하다2017

핀란드에가고싶다는‘희망’이‘현실’이된날
마리메꼬본점에서검은색블라우스를사다
식후커피는카페알토에서
배타고당일치기,중세도시탈린으로
당신의창문에서는뭐가보이나요?
최고의성찬은‘태양’이구나
카페알토에서‘뮤지션’을주문했다
트램을타고시나몬롤만나러가는길
두달전의나에게하고싶은말
이틀연속으로간카페파프리카수프가맛있다
여행마지막날,나에게인사를건네다

2장미래에서현재를그리워하다2018
일년만의핀란드
굉장해,혼자해냈잖아
최강의여행동반자,아디다스‘부스트’
바다위작은섬동물원
트램을타고하카니에미시장에가다
로컬맛집,노란파스타에도전하다
이딸라유리잔을두개,기분좋게쓰면된다
작년에포기했던인기채소버거,도전!
슈퍼마켓은보기만해도행복해
생각하지말고느껴!
마리메꼬에서산것
최애카페최애자리에서
시나몬롤과홍차,그리고생각한것

3장감을믿고살아간다2019
가까스로마주한따뜻한카페오레와시나몬롤
배타고탈린으로겨울의크리스마스마켓
이번생은감을믿고!맨처음맘에든걸사면돼
귀엽지만조금무서운동화의나라탈린
독립기념일과초콜릿
내가카페에서주문한것은?
오늘은맛있는수프를먹자!
루트브뤼크의작품을찾아서
카페알토에서상냥한웃음과재회하다
이른아침,마지막빵집순례
마지막미션,‘유리’에서혼자점심먹기

마치며
시나몬롤영어회화

출판사 서평

●핀란드의공기로가득찬여행기

이렇게보면먹기위해떠난여행같지만,아니다.마스다미리가이여행에서진정으로찾고자한것은맛있는음식이아닌,생각하기위한시간이다.
마스다미리의여행기는새로운무언가를발견하며감탄하고,현지에서만맛볼수있는요리에황홀해하며,새로운사람을만나그의삶을배우고,새로운문화를느끼고난뒤우리에게새로운무언가를전해주는식의이야기가아니다.마스다미리가우리에게건네주는건‘핀란드의공기’다.그새로운공기로나의일상을정돈하게한다.마스다미리는핀란드헬싱키에서든배를타고당일로다녀온에스토니아에서든따뜻한커피를마시며시간이라든가인생이라든가자기자신에대해생각한다.그리고그녀는길고긴생각끝에이렇게말한다.“힘든일도있었지만무엇과도바꿀수없는사십대였다.”마스다미리에게여행은현재의나를제대로바라보기위해떠나는것이다.‘다시새롭게’가아니라,‘제대로잘.’여행의이유로충분하다.

홍차를마시면서바람에흔들리는공원의나무들을바라보았다.
우수수떨어지는낙엽들.
먼저지는낙엽들이아직남은친구들에게‘안녕’이라고말한다.
그런눈으로바라보자니역시한번뿐인인생에절로생각이가닿는다.
얼마있으면나의사십대도끝난다.아버지를떠나보낸사십대였다.앞으로얼마나많은소중한사람들을잃을까.그것은슬픈일이틀림없다.
하지만슬퍼도꼬박꼬박배는고프다.다른누구도아닌나자신이가르쳐준사실이다._129쪽

●“굉장해,혼자해냈잖아”일상속잔잔한파도로부터자신을지켜내는마스다미리만의방법

마스다미리의세번의핀란드여행은여름-가을-겨울로이어진다.2017년여름에핀란드를방문해그다음해가을,그리고또그다음해겨울그곳을다시찾는다.백야가계속되는여름부터어둡고긴겨울까지경험한그녀가담아낸핀란드는어떤모습일까?이책은‘마스다미리만의핀란드’로가득하다.
1장〈핀란드하늘아래에서생각하다2017〉에서마스다미리는핀란드헬싱키에가기까지의과정으로이야기를시작한다.그녀의여행은핀란드에가고싶다는‘희망사항’을적는것에서출발한다.그후로다이어리를쓸때마다그페이지를펼쳐보며‘희망’을‘예정’으로,‘예정’을‘결정’으로바꾸어나간다.그렇게몇달에걸쳐차근차근여름의핀란드로다가간다.
2장〈미래에서현재를그리워하다2018〉에서는일년만에다시찾은핀란드에서일어난에피소드들을위트있게그려낸다.이전여행보다는한결여유로워진마스다미리의모습과그안에서일어나는소소하고반짝이는일상을마주할수있다.
3장〈감을믿고살아간다2019〉에서는겨울공기로가득한핀란드의모습을그린다.크리스마스분위기가물씬나는핀란드에서이제는제법익숙한공간이된카페와빵집에서시간을보내며그녀만의‘생각하기위해떠난여행’을이어나간다.
마스다미리는이여행에서몇번이고‘굉장해,혼자해냈잖아’,‘잘했어’,‘애썼어’와같은말들로조용히자신을칭찬한다.서툴고때때로좌충우돌인그녀가스스로에게건네는작은다독임은글을통해고스란히우리에게로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