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비밀계정

언니의 비밀계정

$13.00
Description
어느 날, 직장 동료의 비밀계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괜찮은 척 지내왔던 모든 이야기들을
편지에 담기 시작했다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추적단 불꽃 단·변호사 김수정·기자 최지은 추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버닝썬 사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를 드러냈고, 그 충격과 분노는 많은 사람들을 각성시켰다. 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둔감하고 묵인했던 문화와 관행들을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어느 계정 하나가 만들어진다. 페미니즘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공론장 역할을 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읽는페미’가 그것이다. 팔로워 2.7만 명, 일주일 평균 방문객 30여만 명.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페미니즘 계정인 ‘읽는페미’에서는 책 추천을 비롯한 질의응답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 계정의 운영자는 누구이며,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언니의 비밀계정』은 뜨거운 페미니즘 계정 ‘읽는페미’를 둘러싼 계정 운영자 김도치와 그의 친구 서반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 김도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온라인 세상에서 활동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열심히 이중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성격도 취향도 다른 직장 동료 서반다에게 자신의 비밀계정을 털어놓게 된다. 혼자만 품어오던 비밀이 우리의 비밀이 되는 순간, 직장 동료라는 벽이 허물어지고, 비로소 마음속 깊이 품어온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이 책은 작가 김도치와 서반다의 애틋한 편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이 편지로 나누는 이야기들은 얼핏 매우 개인적이고 소소해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행하는 차별과 폭력을 돌아보게 한다. 학창시절, 이성 친구의 불쾌한 행동들은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넘겨야 했고, 미용몸무게 48킬로그램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들을 함께 읽다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공감과,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저자

김도치

고슴도치를키우진않는다.다가오는사람은밀어내고떠나가는사람은붙잡는탓에친구가별로없다.어쩌다직장동료와친해져서어리둥절한상태.SNS에서페미니즘계정을운영하며삶의터닝포인트를맞이하게되었다.
인스타그램@reading.femi

목차

언니들의뜨거운추천사
‘읽는페미’팔로워들의응원
편지를시작하며

1.나는틈틈이외로워져요
언니의비밀계정|악플을넘어서|우리의연결고리|선생님에서언니가되기까지|서운함1차대전|못다한이야기|엄마,나친구네집에서자고올게|즉흥여행,어디까지가봤니|편지를주세요

2.언니의꿈은뭐였을까?
미용몸무게48.6킬로그램|스무살의목주름|가슴해방의날|분노하는태권소녀|내근육이어때서|여자혼자인도여행기|장래희망은현모양처|언니예찬|그대이름은할머니|흑역사는솜사탕을타고|아무튼,언니

3.우리는잘먹고잘살거예요
동일피드,동일규정|한겨울의악몽|현실에서눈돌리고싶을때|우리는운이좋아살아남았다|페미니즘과의첫만남|영원한슬픔은없을거예요|책을선물하세요|잘먹고잘살거예요|살면서제일잘한일

부록
(읽는페미추천도서)이럴땐?이런책!

출판사 서평

“우리는얼마든지더나아갈수있을테니까”
더나은삶을위해세상에물음표를던지는그녀들

삶에물음이많아진다는것은어떤의미일까.가부장제속에서자연스레답습되어온모든말과행동들에물음표가붙기시작했다.현모양처가꿈이었던아이는20대가되어머리카락을잘랐고,사회적으로통용되어온익숙한삶을낯설게바라보기시작했다.그리고아이는자신만의삶과가까워지고있었다.궁금한것이많아진다는건,어쩌면나라는존재에대한애정과나다운삶에대한갈증이더욱커졌음을의미하는지도모른다.여기,삶에대해무수히많은질문을가진두여성이있다.계정‘읽는페미’의운영자김도치는대학시절에들은강의하나가자신의인생을통째로흔들게된다.그동안자연스레써오던말들이남성중심적언어임을깨닫게되었고,“여자가~”로시작되는세상의모든검열들을지워나간다.아이돌덕질이유일한삶의낙이었던서반다는어느날,트위터를통해강남역여성혐오살인사건을접한다.남자여섯을먼저보내고,그뒤에들어온여성을무참히살해한이사건은아이돌소식으로가득찼던그녀의타임라인을여성의목소리로채우는계기가되었다.작가김도치,서반다는그렇게각자삶의변화를맞게된다.

총3장으로이루어진『언니의비밀계정』은‘나’에서‘우리’를항해나아가고있다.1장에서는직장동료의비밀계정을알게된사건을시작으로각자의외로움과아픔,그리고변해가는관계에대한이야기를다뤘다.2장부터는여성차별에대한일상적경험들과세대를넘나드는여성들에대한이야기를,3장에서는계정‘읽는페미’운영기와사회문제등에대한허심탄회한이야기들을실고있다.이와함께계정‘읽는페미’팔로워들의응원댓글과페미니즘추천도서를부록으로담았다.이책은자신의삶을다른방향으로변화시킨페미니즘에대한진솔한사연들을엿볼수있다.개인적,사회적사건들속에서그녀들은왜페미니즘을향해걷게되었는지이야기하며,완벽하지않은페미니스트의길에대해전한다.또한이길을함께하는사람들이있어야함을강조한다.여러사회문제들에당장의해답을찾지못하더라도함께분노하고,위로하고,생각을나눠줄사람들이있다면세상을향한물음표를계속해던질수있다고말이다.

페미니즘은거대담론도일시적인트렌드도아니다.페미니즘은더나은삶을위한하나의태도이자세상을선명하게바라보게하는또하나의안경이다.이책은내삶의변화가필요하다는것을인식하면서도,페미니즘을터놓고이야기하기힘든사람들에게좋은길잡이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