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14.00
Description
우리를 성장시킨 건,
우리의 고민과 한숨이다
일본 30대 싱글 여자들의 정신적 지주인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스다 미리! 이제 그녀는 여자만화 3종 시리즈 시즌 1(『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을 통해 국내 여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만나고 싶은 언니’가 되었다.

‘수짱 시리즈’가 더해질 때마다 수짱은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 특별한 사건도 큰 변화도 없는 일상이지만, 또 그냥 나이만 먹는 게 아닐까 가끔 한숨을 쉬기도 하지만, 수짱은 한 걸음 한 걸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눈에 띄지 않는 성장이기에,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평가받지는 못한다. 하지만, 수짱은 스스로 삶의 가치를 긍정할 줄 아는 여자다. 재력과 미모를 갖춘 골드미스가 아니어도, 성공한 여자들이 강조하는 인생의 팁, 즉 싫은 사람 내 편 만들기를 할 줄 몰라도, 서른 중반에 과감하게 새로운 직장으로 옮길 줄은 안다.

주저하다가 마음을 건넬 타이밍을 놓치고, 사랑이 다가왔는데도 잡을 줄 모르는 수짱이기에 여전히 싱글이지만, 그런 자신의 마음을 보듬을 줄 안다. 수짱은 우리보다 더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결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신이 하루하루 경험한 일들,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삶을 꾸려간다. 연애를 잘 못해도 ‘그게 나’라고 긍정할 만큼 자신을 사랑할 줄 안다. 수짱은 ‘결혼하지 않아도 또는 결혼을 해도’ 상관없을 만큼 알고 보면 단단한 여자다. 당신도 알고 보면 그렇게 약한 사람은 아닐 거라고 알려주는 게 수짱이다.

수짱이 여자들에게 좋은 친구인 이유가 여기 있다. 그녀는 동년배 여자들과 ‘나란히’ 달리기 때문이다. 앞서나가 잘난 척하며 인생의 팁을 알려준다거나, 뒤처져서 징징거리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그 마음을 우리 스스로가 꺼내들게 만든다.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며, 스스로 삶을 긍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알려준다.

잊고 있었구나, 하는 순간 독자들은 공감한다. 의미 없이 흘러간다고 여겼던 하루하루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수짱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길 수 있게 된다. 그 누군가가 ‘괜찮다’고 위로해주지 않아도 좋다. 수짱은 우리에게 이 소중한 진실을 알려주는 좋은 친구이다.

수짱의 끊임없는 한숨과 고민,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수짱이 한숨과 고민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듯, 우리도 그렇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한숨과 고민은 숨기고 버려야 할 하찮은 것이 아니라, 마음이 우리에게 보내는 작은 변화의 신호이다. 수짱은 바로 그것을 알려준다.
저자

마스다미리

저자:마스다미리
최고의공감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에세이스트.
진솔함과담백한위트로진한감동을준만화<수짱>시리즈가베스트셀러가되면서화제의작가로떠올랐다.싱글직장여성수짱의일상과마음을담담하게묘사한이시리즈는『지금이대로괜찮은걸까?』『결혼하지않아도괜찮을까?』『아무래도싫은사람』『수짱의연애』『나답게살고있습니다』등총다섯권으로구성되어있으며,국내에서‘싱글의일상’이라는키워드를폭발시켰다.이외에도다양한공감만화와에세이로많은사랑을받으며3~40대여성의정신적지주역할을하고있다
지금까지국내에출간된다른시리즈만화로<주말엔숲으로>시리즈(전2권),<평균연령60세사와무라씨댁>시리즈(전4권),<내누나>시리즈(전3권),<치에코씨의소소한행복>시리즈(전4권완결)등이있다.최근출간만화로는이름은같지만연령대가다른세명의직장여성이야기를담은『걱정마,잘될거야』가있다.

역자:박정임
경희대학교철학과,일본지바대학원일본근대문학석사과정을마쳤다.마스다미리의<수짱>시리즈를비롯해,다니구치지로,온다리쿠,미야자와겐지등굵직한작가들의작품과『은하철도저너머에』『설레는일그런거없습니다』등개성적인소설들을번역했다.최근에는‘일본만화가들의만화가’로추앙받는타카노후미코의『빨래가마르지않아도괜찮아』,무레요코의『지갑의속삭임』을번역했다.

출판사 서평

수짱,그두번째이야기!
-서른여섯의수짱,
부모님이결혼화제를슬슬피하기시작했다

수짱이이제카페점장이된지2년째에접어들었습니다.챙겨야할것들투성이입니다.예전처럼신메뉴개발이나손님접대에만신경쓸수는없습니다.이제점장이니까요.사람사이의갈등이가장큰문제입니다.그걸잘해결해야멋진상사가될것같습니다.정직원과아르바이트생사이의갈등도신경쓰이고……

그런데유독신경쓰이는한사람이있습니다.바로카페주인의딸인무카이.무카이는늘손님이나아르바이트생들의뒷담화를입에달고다니고,무심한척일부러상대방의상처를건드리는말을하고,게다가걸핏하면자신이주인의딸임을내세워점장인수짱의의견을무시하려듭니다.일하러가기싫을정도가됩니다.

일에충실하고싶은수짱은그런무카이의장점을찾아보려고도하고좋아하려고노력도해보지만,좋아할수없어다시괴로워집니다.어느곳에나꼭한명씩있는아무래도싫은사람!공감100퍼센트의이야기들이가득합니다.수짱의해결책은과연무엇일까요?

이번에는결혼한마이짱대신수짱의사촌여동생아카네가등장해,카페와는또다른직장에서의갈등을보여줍니다.막서른에접어든아카네에게는남자친구가있습니다.한창예쁠때결혼하고싶지만,정말‘결혼’만이서른살여자에게최선의선택인지잘모르겠습니다.

추천사

“남자들,바보라서미안해요.
마스다미리의만화를읽고있으면남자에게는섬세함이없다는사실이절실하게전해집니다.남성전체를대신해서사과하고싶습니다.”
-우치다다쓰루(일본의사상가)

“그냥왠지싫은사람…
미묘하게누군가가거슬리기시작할때,왜나는그일로전전긍긍하게될까요?
그러다가나자신에게더화가납니다.뭘까요,이런마음.
보기와는달리소심하고상처잘받는타입인저는이책에넋놓고공감하고말았습니다.
이것은우리들의내밀한이야기입니다!”
-임경선(『나라는여자』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