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 흐른다 (안건일 시집)

강은 흐른다 (안건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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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민족의 민속 장단으로 전승된 운율에 222개의 시상을 담아 펴낸 민조시집입니다. 민조시民調詩는 소리마디를 3, 4, 5, 6조의 정형률에 맞춰 쓰는 정형시입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시상을 민조시라는 정형률에 맞추어 아름답고 간결하게 표현한 시를 읽는 맛이 특별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시적 감상을 민조시 운율에 꾹꾹 눌러 담은, 짧지만 그래서 더 여운 있는 시를 한 수씩 읽으며 사색하는 여유를 가져봄은 어떠할 지요. 기찻길에서 출발하여 잃어버린 고무신을 찾아 덕수궁 가을길을 걷다가 외로운 달 항아리 한번 안아보고 목이 메어 청포도 부르고 싶은 이름까지 가슴에 담아봅니다.
저자

안건일

安建一
1940년부산에서태어나부산고등학교,연세대영문과,경영학과를졸업한뒤에수산대대학원수산경영학과를졸업했다.〈문예한국〉,〈월간문학〉에서등단했다.저서로수필집〈겨울마음〉,시집〈메아리를줍는마음〉,〈차한잔드시게〉,〈바람에띄우는편지〉가있다.

목차

책머리에

강은흐른다

기찻길
유채꽃
승무僧舞

지갑속에는
풀꽃
차창
우표
해돋이
사물놀이
여백
대합실에는
춘곤증
솟대
대화
봄멸치
봄내림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가는길
연인들
나의시詩
선잠을깨고
뿌리
우물가
봄소풍
정월대보름
도라지
이슬이여!
화려한출발
5월아침에
백목련
달력
단오에는
딸기
하얀상처
강이풀리면
입춘대길


자화상을보다가

돋보기
부채
새벽
종이컵
러브레터
맥주
그릇
환승역
윤달
뻐꾸기
물거품
김치찌개
누룽지
연필
실수
메아리
산책
풀벌레
날개
낮달
공중화장실
등불
수평선
빈잔
월급쟁이피서
갯바위
그얼굴
Sex
생선회
한려수도
하루살이
꽃밭
잃어버린고무신
오륙도
여객선
접시꽃
유엔묘지
우산속에서
거짓말
무인도
고속질주
성형수술
소금


나그네길을

그믐달
낙엽비
늦은국화
가을다대포
홍시
달무리
몰운대
연꽃
코스모스
그림자
경봉鏡峰선사禪師
바람
초로初老
덕수궁가을길
장경호長徑壺
종이학
운학문매병
추수끝나고
가을남자
상수리나무
들국화
10월을숙도
그한잔의차
자식얼굴
까치밥
고희古稀지나서
달맞이꽃
선線
태종대등대
자갈치
가랑잎
송월松月
오해
뚝배기
도래지渡來地해거름
어찌하오리까?
거미줄
소주잔
빈의자
지구본
여행
오동나무
공항에서

겨울을사는마음

바위
풍경소리
어느할머니의욕심
다이어트
촛불
풍선
시계
연鳶
꽃샘추위
치매
가로등
슬픈공간
여행마니아
생명앞에서
지문
석류
그이름
선거
달항아리
냉장고
시골버스
첫눈
족보
하얀꽃
겨울비
백자병
고택古宅
아버지의눈물
눈밟는소리
살얼음
손님
석가탑
영지
항아리

세밑
헌옷1
헌옷2
화려한선물
수리조선소
무제無題1
무제無題2

차茶따라절기따라

작약차
비트차
국화차
우전차雨前茶
우엉차
홍차
커피
보이차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청포도
거울
세계지도
잃어버린장난감
해녀海女
오월편지
염전에서
군무群舞
회고回顧
부르고싶은이름
방탄소년단론
동백
자야子夜의꿈
해운대

출판사 서평

민조시는3ㆍ4ㆍ5ㆍ6조총18자로구성되는정형시입니다.알고보면이는천부경의수리학에서도출해낸음수율로이음절의소리와장단과마치는우리에게가장자연스러운가락입니다.일본에하이쿠가있고중국에한시가있다면우리에게는전통시조에더해민조시라는정형시의틀이있어자랑스럽습니다.

안건일시인은18자의짧은운율이지만민조시의특징을맛있게살려다양한이야기를조곤조곤들려줍니다.한쪽한쪽담겨있는시인의다정한시선을따라가면순수한서정에잠겨아련히잊어버렸던인생을돌아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