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슴속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잖아요

누구나 가슴속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잖아요

$12.00
Description
『당신도 산티아고 순례길이 필요한가요』 책을 재구성한 단상집
총 4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의 이야기를 여행의 순서가 아닌 감정의 흐름을 따라 엮였다. 이전 책에 없던 2022년 출발한 네 번째 산티아고 이야기가 더해졌고, 단상집으로 구성하면서 일상의 감정들이 덧붙여졌다. 또한, 책의 모든 부분은 사진을 포함하여 노란색과 검은색으로만 표현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색을 그렇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살면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라면, 목적지를 몰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순간이라면, 당신도 지금 산티아고 순례길이 필요한 것일지 모르겠다. 누구나 가슴속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한 번쯤 산티아고 순례길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작고 몽환적인 이 책에서 사람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만나길 바란다.
저자

김지선

‘내일할수있는일은내일하자’는좌우명으로살고있지만당장하고싶은일이생기면내일까지기다릴수없다.가까운거리를걸어가는것을죽도록싫어하는데산티아고순례길을걷는것은좋아한다.고양이삼냥이와남편이없더라면게으를뻔했던인생이지만덕분에아침밥은꼬박꼬박챙겨먹고있다.독립서점『새벽감성1집』을운영한다.

목차

떠나고싶은날

21ㆍ 언제쯤호기심이풀릴까
23ㆍ 왜산티아고순례길이었을까
28ㆍ 아는만큼걱정이없을까
29ㆍ 일어나지않은먼미래가왜두려울까

스쳐갔던기억

33ㆍ 막시작했다고힘들지않을까
35ㆍ 가능하지않을것같던일이있었나
37ㆍ 길을잃어본적있었나
41ㆍ 잘못된길이꼭나쁜가
43ㆍ 펑펑내리던비를흠뻑맞아본적있었나
45ㆍ 유서를써본적있었나
47ㆍ 강한바람의재촉에힘겨웠던적있었나
49ㆍ 내리막이라고힘들지않을까
50ㆍ 혼자라고외롭기만했을까
55ㆍ 그림자를언제마지막으로보았나
60ㆍ 이기적인마음이나쁜걸까
61ㆍ 이길끝에나에게변화가생길까
63ㆍ 누구와경쟁하는것일까
65ㆍ 낙오자의기준은무엇인가
69ㆍ 나약한건나쁜가
73ㆍ 적당함은무엇일까
79ㆍ 누군가에게편지를썼던것이언제였나
81ㆍ 무거운짐을잠시내려놓았던적이있었나
85ㆍ 포기는무엇인가
88ㆍ 길이없어지면어떻게해야할까
93ㆍ 다른시간을살아본적있었나
97ㆍ 끝을알고걷는것은어떤가

감정의흐름

101ㆍ 내민손을잡아볼까
102ㆍ 크게숨을쉬어볼까
103ㆍ 주문을걸어볼까
104ㆍ 마음으로대화해볼까
107ㆍ 느리게걸어볼까
110ㆍ 보석을발견해볼까
111ㆍ 안녕,인사를건네볼까
113ㆍ 다른길로걸어볼까
115ㆍ 기적은무엇일까
120ㆍ 질문을던져볼까
123ㆍ 나는어떤사람인가
127ㆍ 나에게맞는방법은무엇일까
129ㆍ 다시처음으로돌아갈까

걸음의단상

133ㆍ 맥주한잔의시원함이면충분할까
134ㆍ 고민하지않는삶이면된걸까
135ㆍ 힘들지않은길이있을까
137ㆍ 힘들때시간이약일까
138ㆍ 혼자라서더좋았을까
139ㆍ 무엇을얻는게중요할까
142ㆍ 노래한곡만들어볼까
146ㆍ 나와함께걸을래

출판사 서평

살다보면펑펑쏟아지는비를흠뻑맞고걸어야만하는날이있다.짙은어둠이깔린새벽에무거운발걸음을옮겨야하는날도있고,한걸음도내디딜수없을것같은극심한피로에휩싸이기도한다.그런불안정한순간들이많은게인생이지만,결국내리는비야맞으면그만,젖은몸이야말리면그만이다.

『당신도산티아고순례길이필요한가요』책을절판하면서이야기를완전히소멸시키고싶지않아,재구성하여출간한것이이책이다.우리에겐한번쯤산티아고순례길이필요한순간이있다고믿기때문이다.

지금,무언지모를불안정한감정에초조하다면,당신에게산티아고순례길이보내는신호가아닐까.어서오라고손짓하는지모른다.누구나가슴속에산티아고순례길이있다고믿는다.사람들이이책으로산티아고순례길을느끼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