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 아니라 인생을 배우는 중입니다 (요양보호사가 쓴 요앙원 이야기 |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돌봄이 아니라 인생을 배우는 중입니다 (요양보호사가 쓴 요앙원 이야기 |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15.00
Description
요양보호사와 보호자 모두에게 전하는 작은 위안과 따뜻한 길잡이
원하든 원치 않든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해 돌봄은 필수가 되었다. 한동안은 요양원에 어머니를 모셨던 보호자로, 이제는 3년차 요양보호사로 요양원을 경험한 현직 요양보호사가 써내려간 요양원 24시. 이 책은 요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기적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어르신들, 그 어르신들의 기적을 조석으로 마주하면서 함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애쓰는, 그럼에도 아직 사회적 인지도가 낮은 요양보호사”의 분투기가 가슴 찡한 드라마처럼 담겨 있다.
엉뚱하고 생뚱맞은 어르신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인생의 이치를 배워가는 등단 작가 출신의 요양보호사의 예민한 시선은 존엄한 삶과 죽음에 대해, 나이 듦과 통증에 대해, 사랑과 용서에 대해, 허위와 진정성에 대해 우리를 깊은 성찰로 이끈다. 또한 요양보호사로서 좌충우돌하며 겪어낸 자신의 경험을 성찰하여 얻어낸 어르신 돌봄을 위한 자세와 지혜는 전문 요양보호사는 물론 집에서 어르신을 직접 돌보는 보호자들에게도 귀한 안내가 되어 준다. 마지막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요양원에 모셔야 할지를 고민하는 보호자들에게도 선택을 위한 친절하고도 따뜻한 안내를 전하고 있다.
저자

전계숙

문인출신요양보호사전계숙
인천에서태어났다.학창시절교내백일장대회에서‘시’부분으로입상을하면서글쓰기에매료되었다.전업작가를꿈꾸었으나그문턱을넘기쉽지않았다.중고등학생들의국어와논술을지도했고,자기소개서코칭등을하며글과의인연을이어갔다.2000년우정사업본부에서주최한‘전국편지쓰기대회’에서금상을수상하면서다시글을쓰게되었고,인천새얼문화재단에서주최하는소설반에등록하여일주일에한번씩소설수업을들으면서소설쓰기에매진하였다.
2002년인천시민문예소설부문에서‘대상’을수상하였고,2003년학산문학으로뒤늦은등단을하였다.2004년동서커피문학상공모전에서수필로금상을수상하였다.인천문인협회회원,새얼문학회회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
2016년요양보호사자격을취득,요양원에서어르신돌봄을하면서한동안글을손에서놓았다가,요양보호사로서일하며배운인생의참모습을글에담고싶어서다시펜을들었다.
앞으로도아름다운마무리를돕는요양보호사로살아가며,어르신들에게서배우고깨닫는삶의의미를글에담아나누고자한다.

목차

들어가는말_인생의마지막을빛내는돌봄의자리에서4

1부이것은왜인생이아니란말인가
나를잊지말아요17|단한번의기도24
치매를몰고오는통증에대하여33|치매에규칙따위는없다40
밤을걷는그대들에게띄우는편지51|나의화려한날은가고60
삥뜯는할머니68|아내에게물어보고요76
내인생에태클을걸지마83|운명처럼,그렇게90
당신들의하루는기적과도같다98
Tip요양원과요양병원의차이를아시나요?108

2부돌봄이아니라인생을배우는중입니다
적응이힘든그들에게대화와스킨십을115|섞여보니섞여지더라125
이론과실전사이133|육이오때난리는난리도아니야141
나의팬덤은어르신들149|폭력에대처하기,폭언에대처하기158
감정을조절하는것도업무라지만168|질투는나의것176
우연,그리고필연185|서서히,느닷없이194
준비된이별203|우리의미래를케어하다211
Tip요양원에관해알아야할몇가지것들219

3부이별을준비하는우리의자세
이런사람또없습니다229|아무리생각해도237
초기치매에대처하는우리의자세244|나를잊었어도괜찮아요252
사랑은아픔을동반한다258|치매환자의보호자라는굴레264
그대여,걱정하지말아요269
Tip우리부모님이혹시치매?바로활용해보는문진표!275

나가는말돌봄이깨우쳐준몇가지것들277

출판사 서평

등단작가출신현직요양보호사가들려주는
요양원에서의만난달콤쌉싸름한인생이야기!
한국사회는지난2018년65세이상고령인구가전체인구의14%를넘어서는고령사회로접어들었다.뿐만아니라오는2026년에는고령인구가전체인구의20%를넘는초고령사회로진입할것이라고예고하고있다.이렇듯급격한고령인구의증가에대응하기위해정부는2008년6월장기요양급여를도입하면서제도적장치를마련하기시작했다.제도시행12년,아직보완하고개선할점이많으나우리사회에요양원이널리보급되고,어르신돌봄의사회적서비스를하는중이다.
하지만일반에서는아직도돌봄이필요한어르신을집에서모시느라힘겨워하는이들이많다.요양원이나요양병원에어르신을모시는일이자칫불효로여겨지고,요양원등의돌봄시설에대한부정적인뉴스가자주이슈화되는상황이라실제로돌봄이필요함에도불구하고제도의도움을받길꺼리기도한다.이러한상황에서신간《돌봄이아니라인생을배우는중입니다》는어르신돌봄문제로고민하는맞벌이보호자들에게반가운이정표를제시하고있다.
《돌봄이아니라인생을배우는중입니다》는부제와같이현직‘요양보호사가쓴요양원이야기’이다.3년동안요양보호사로돌봄의현장을지킨저자는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요양원’이란낯선공간의면면을세밀화처럼그려내고있다.저자는먼저요양원에모신어르신들의이야기를가감없이전하고있다.그안에는치매로고통받으면서도삶의희미한기억을붙들며지내시는어르신들모습,‘산전수전공중전’을치르며굳세게살아왔던어르신들이펼치는인간적욕망과갈등그리고배려와공감,삶과죽음을대하는자세를등단작가출신의요양보호사인저자는세밀한필치로그려내고있다.요양원의침상에서기적같은하루하루를살아내는어르신들의이야기는그자체가감동이다.“이것은왜인생이아니란말인가”라는1부의제목은치매와노환으로돌봄을받는어르신들의삶이그자체로존엄하다는저자의뜻을고스란히담고있다.

보호자와요양보호사,
두가지경험으로요양원의현실을균형감있게제시
《돌봄이아니라인생을배우는중입니다》의저자는두가지관점으로요양원의어르신과요양원을바라본다.하나는보호자의관점이고,다른하나는요양보호사의관점이다.저자는지난2009년치매를앓던어머니를요양원에모시고난뒤1년남짓을보호자로서요양원을경험했다.그뒤시간이흘러요양보호사가되어돌봄의현장에서일한지3년.요양원에서어르신돌봄에종사하면서늘보호자와요양보호사의두관점에서어르신들을대했다.글의곳곳에서묻어나는따뜻함과연민은보호자의눈길이닿은증거이며,돌봄에대한명확한입장은요양보호사로서의전문성이빚은결과이다.
이두가지관점으로바라본요양원의현실은지나치게미화되지도않고,맥락없는언론의비판처럼차갑지도않다.현실적으로부족한부분과아쉬움은있는그대로드러내면서도,초고령사회를목전에둔우리사회에꼭있었으면하는이상적인요양원에대한희망도놓지않고있다.
“어르신들이식사를한후에한시간씩햇빛이잘드는창가에앉아서밖을바라볼수있는곳,걸어다닐수있는어르신들이실내텃밭에채소를심어놓고가꾸거나물을줄수있는곳,……보호자가면회와서자신의부모님과하룻밤을잘수있는게스트룸이마련된그런요양원.”
신간《돌봄이아니라인생을배우는중입니다》이단순한요양원에서의좌충우돌경험담을넘어서는것은저자가돌봄을통해서배우게된인생의참진리를행간에숨겨두었기때문이다.

요양보호사와보호자모두에게유용한
실전돌봄노하우와돌봄의자세
《돌봄이아니라인생을배우는중입니다》의또하나의특징은요양보호사나보호자가실제로어르신을돌봄을할때필요한실전돌봄노하우와자세를친절히제시하고있다는점이다.돌봄의주체인요양보호사가어르신들과소통하고그분들의황혼을조금더인간답게돌보기위해서무엇을할수있는지,어르신을대하는자세와접근방법은어떠해야하는지에대해경험을바탕으로생생히들려주고있다.요양원을낯설어하는어르신과가까워지는법,전쟁통만큼이나정신없는요양원24시의애환,요양보호사로서의보람과고충이담긴이야기를읽어가노라면무엇을어떻게해야할지자연스럽게공감하고깨닫게된다.
특히자격증을얻기위해일정한교육과정을수료하지만,실제로요양원현장에적응하기까지신참요양보호사가어떤자세로노력해야하는지들려준다.이와더불어협력하지않으면차질을빚기쉬운돌봄현장에서요양보호사들간의소통과협력,원칙과유연성이어떻게작동해야하는지도저자자신의뼈아픈경험을바탕으로진솔하게들려준다.뿐만아니라저자는보호자의입장에서도요양원에모신어르신들과소통하는방법,공동의생활공간인요양원의지혜로운이용법,요양보호사와소통하는방법과자세에대해서도조언을아끼지않는다.각부의말미에배치한팁을통해요양원과요양병원의차이,요양원에대한기본적인이해,요양원의일상,요양보호사와의소통,약식치매문진표등을제공하여실용적인정보도제공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