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를 위한 꽃을 (반양장)

오늘, 나를 위한 꽃을 (반양장)

$17.00
Description
“그냥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조용하게 힘이 되는,
가장 약하고 강한 존재, 꽃.”
사랑하는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위안
태연, 폴킴, 백현 등 핫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서 독보적인 꽃 장식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은 플로리스트 오유미의 첫 에세이. 『오늘, 나를 위한 꽃을』은 꽃으로 나를 위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꽃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포토에세이로, 다채로운 꽃 사진을 꽃에 대한 서정적인 글과 함께 엮었다. 작가가 운영하는 꽃집 ‘오차원’은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구성으로 이미 SNS에서 유명해 뮤직비디오·방송 등 미디어는 물론 전시, 기업과도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그저 꽃 한 송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지친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 사진들과 꽃에 대한 글들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1부 ‘나에게 언제나 꽃’에서는 매일매일 꽃을 만지면서 저자가 꽃에게 위안과 감동을 받았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름다운 꽃에 대한 경이에 가까운 감탄을 하기도 하고 꽃을 만지는 자신의 일에 대해 곱씹으며 삶과 일상, 시간에 대해 되돌아보기도 한다. 2부 ‘당신의 하루에 꽃’에서는 꽃집의 손님이나 꽃꽂이 수업 등 꽃을 매개로 사람들을 만나며 생각한 것들을 써내려갔다. 고심하고 고민하여 누군가에게 꽃을 주는 마음, 다른 사람의 취향에 맞춰 선물을 고르는 다정함…… 등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일게 한다. 3부 ‘어떤 순간의 꽃’에서는 특정한 순간에 어울리는 꽃을 소개한다. 각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비롯해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꽃, 아침저녁으로 두고 보기 좋은 꽃, 머릿속이 복잡할 때 보면 좋을 꽃들을 소개해준다. 퇴근길 들른 꽃집에서 이야기 나누듯 소개받은 꽃을 집에 들여다 놓아도 좋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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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유미

산업디자인을전공하고공간디자이너로일하다가덜컥꽃을시작했다.차와꽃을좋아하게되어성씨에차나무‘차茶’동산‘원園’자를써서오차원이라고이름붙인공간에서꽃과풀을다룬다.또형태가울퉁불퉁하고가늘고삐뚜름한표정을그린오드미oddme도자기를만들고있다.
instagram@o.chawon
twitter@ochawon

목차

prologue

chapter1.나에게언제나꽃
매일감탄하는
꽃모닝
조용히,잔잔하게,온전히
가만히바라보면
어김없이작약의계절
안녕,반가워
주변을둘러보면
향기에취하다
이름을몰라도나비를떠올려
꽃을곁에둔다는것
나의일1,자리를찾는것
나의일2,형식을확립하는것
나의일3,숨을고르고길이를가늠하고거침없이자른다
나의일4,시간의겹이쌓이면
나의일5,끝을알수없는이세계
나의일6,함께하는것
가까이봐서좋은것
꽃과술
꽃은그자체로도아름다운데
다르지만같은
야금야금,차곡차곡
나의작은정원오차원
단순작업의묘미
아네모네
가끔묻고싶다
언제나조심스러워
그날이오지않길
꽃에홀려버려서
밤의꽃
가끔꽃이나풀에기대어잠들고싶다
꽃이이끄는대로
사라지는것들은아름답다
감탄
반짝반짝
하루에필요한‘아름다움의양’이라는것이있을까?
보기만해도배가부르다
죽음
안녕
싱크대옆,오렌지색거베라
어두운곳에가느다랗게빛나는
꽃의소리를듣는시간
오차원을떠올려줘요
귀기울여듣고대답한다
고마워요
그것은찰나였고
그저꽃이었을뿐
끝이있는것
기도
투명한하늘색을바라본다
건조

chapter2.당신의하루에꽃
여기는오차원,주문을받습니다
당신을생각한다
당신을기다리는풀들
당신이꽃이라면
아직사랑이있음을확인한다
화려한가을을
곧시들어없어질것들
배운다
우리는만나서꽃과빛에대해이야기한다
주변을아름다운것들로채우고
정원의꽃을주는마음
꽃이무엇을할수있지
꽃을받는사람
그것은꽃일겁니다
사랑을담아서
아낌없이준다

chapter3.어떤순간의꽃
나의불안을진정시켜줘
꽃병이아니라도좋아
내존재가희미해지는순간들
내하루의처음과끝에인사를
별이보고싶은날
주문을외워
작은것들을알아보기
좋은것을알아보는눈
멋대로살고싶다
걱정하는당신에게
봄에듣는꽃의소리
여름의끝,마음이들뜰때
가을이기다려진다
가을의낮과밤을달리아와
추운겨울에따뜻한술처럼
새로운시작을앞두고
연꽃에용서를
나의공간에있지않아도좋은것
나의정원을꿈꾼다
고백할때
머리가복잡할때
초대

출판사 서평

내하루의처음과끝에꽃모닝,꽃나잇
나를위한시들지않는꽃다발

예전에는꽃이그저기념일에하는선물이었다.하지만이제스스로를잘돌보고대접하는경향이생기면서자기자신에게선물하는용도로도찾는사람이늘어났다.지쳤다고말하기도힘이없을만큼소진된하루,깜깜한집에들어와허전할때환하고탐스러운꽃이자신을반겨준다면어떨까.예쁜것말고소용하나없는것을나에게선물해준다면,그래도순간만큼은환기가되지않을까.아름다운것은쓸모는없지만그만큼강력하게기분을고양시키는것도없으니말이다.
『오늘,나를위한꽃을』은그렇게집에두고환기를시켜주는꽃다발같은책이다.소담한아네모네한송이부터때로는온갖화사한꽃들로가득한꽃다발의사진,웅장함이느껴지는센터피스까지다채롭게실린꽃사진을담아곁에두고위안과쉼표가필요할때마다찾아보면좋을것이다.찬연한꽃사진들을한땀한땀사철제본으로엮어소장가치를더했다.


“생각보다우리주변엔꽃이많다”
평범한풍경에서도아름다움을찾는즐거움

예전에는바깥에꽃이이렇게많은지몰랐다며요즘길의꽃들이참예쁘다고,이름을몰랐던때에는그냥지나쳤던꽃들을이제는조금더시간을들여바라보게된다는말을듣곤한다.나도그랬고지금도그렇다.괜히신호대기에걸려서도횡단보도옆화단에이상하게심어진튤립들이귀엽고,강변북로의아무도보지않을것만같은곳에서열심히꽃피우는붉은장미들에감동한다.아무리바빠도시선에꽃을담을시간이있었으면좋겠다.
_‘주변을둘러보면’중에서

꼭꽃을사지않더라도주변에꽃은많다.이책은우리가바쁘게지나치는많은곳들에서꽃과나무는자리를지키고있다는사실을새삼깨닫게한다.작가는우리주변의꽃과나무에대해서도시선을놓치지않는다.봄이면벚꽃을비롯해공조팝나무,설유화,이팝나무를여름이면덩굴장미와수국,능소화가가을이면단풍과마가목열매,국화.겨울이면편백,측백,포인세티아등을꼽아주며계절에따라바쁘게피고지는꽃과나무들을둘러보게한다.
이따금실린들풀사진과여행중에거리에서찍은풀과꽃사진들을보다보면괜히주변에있는꽃과나무를한번더살펴보게된다.여상한풍경도다채롭고아름답게바라보는작가의시선을따라가다보면우리의시선과일상도훨씬더다양한색채를띠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