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집 (안네 프랑크에게 부치는 영혼의 편지)

숨어 있는 집 (안네 프랑크에게 부치는 영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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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안네의 일기》 속 안네 프랭크의 친구였던 피터 반 펠스가 바라본 은신처에서의 2년과 아우슈비츠로 끌려가서 겪었던 6개월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하여 독자들과 함께 전쟁의 비극, 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보는 책이다.
저자

샤론도가

영국의소설가이자청소년사회복지사이다.영국의옥스퍼드에서가족들과함께살고있다.
작품활동과함께청소년심리치료에도관심을기울이고있다.자신이어린시절에읽었던《안네의일기》를읽고있는딸을보면서도가는‘안네와같은또래의이아이가안네와같은상황에처했다면어떤심정이었을까?’를상상했는데이를소설로옮긴것이《숨어있는집》이다.
주요작품으로는《몬스터》,《Waves》등이있다.

목차

서문 4
프롤로그 13

1부숨어있는집
1942년7월13일,-피터반펠스:암스테르담,주더-암스텔란거리 18
1942년7월13일-은신처로들어간피터:
암스테르담프린젠그라흐트263번지 29
1942년8월8일-꿈꿀때마다나타나는리제 39
1942년8월9일-넌덜머리나는은신처 42
1942년8월21일-화가난아버지 50
1942년8월22일-돌아버릴것같은날 56
1942년8월26일-독서의즐거움 59
1942년8월28일,저녁-낮잠을깨고 66
1942년9월15일-안네와의말다툼 68
1942년9월23일-안네와다락방에서 73
1942년10월8일-어려운결심을한미엡 78
그날오후 82
1942년10월13일-꿈속의리제 91
1942년10월14일-꿈을떨쳐낼수없어서 94
1942년10월29일-비워진옛집 97
1942년11월8일-열여섯살 102
1942년11월16일-은신처에도착한여덟번째사람 108
1942년11월18일-우리들의신 116
1942년12월3일-하누카의첫날밤 126
1942년12월12일-부모님과함께하누카를 129
1943년3월18일-전쟁에참가한터키 132
1943년3월24일-개구멍 135
1943년3월27일-마곳과다락방에서나누는잡담 145
1943년12월-하누카 155
1944년1월5일-피하고싶은안네 164
1944년1월24일-모두의관심을받는안네 166
1944년2월1일-안네의일기장 174
1944년2월3일-어이가없어서,말문이막혀서 178
1944년2월13일-눈엣가시인페퍼선생님 184
1944년2월14일-다락방상상놀이 185
1944년2월16일-마곳의생일 190
1944년2월17일-속내를드러낸안네 198
1944년2월23일-안네와함께보내는시간 202
1944년2월26일-걱정하는프랭크아저씨 204
1944년2월27일-다락방에서안네와나눈잡담 211
1944년2월29일-또한번의침입사건 217
그날오후 228
1944년3월3일-옛생각에빠지다 233
1944년3월7일-안네와함께 235
1944년3월22일-안네생각 239
1944년3월26일-감정이끓어넘친날 248
1944년3월27일-다락방에서안네와함께 254
1944년3월29일-안네의일기장은금싸라기 256
1944년3월30일-글쓰는안네를바라보며 259
1944년4월9일-안네와나누는바깥세상이야기 267
그날늦은저녁-다른침입자의낌새 273
1944년4월14일-안네와사랑에빠진날 282
1944년4월15일-내자신이용서안되는시련 285
그날늦은저녁-엿들은부모님의대화 295
1944년4월16일-저장창고에서 297
1944년4월27일-안네와나눈첫키스 299
1944년4월29일-안네를기다림 302
1944년4월30일-프랭크아저씨의질문 311
1944년5월5일-화가난안네 313
1944년5월26일-글쓰기만좋아하는안네 322
1944년6월6일-영국군의공격개시 332
1944년6월7일-희망의냄새 345
1944년6월11일-안네의생일을하루앞두고 346
1944년6월12일-안네의생일 349
1944년8월4일-배신당한여덟명 354

2부수용소
1945년5월-마우타우젠의무막사에서 364
에필로그 442
저자의말 447

출판사 서평

안네프랑크의일기장‘키티’속의내성적인소년으로알려진‘피터반펠스’
그의눈에비친소녀안네프랑크와‘은신처’의사람들,그리고홀로코스트!!

“그래,나는죽었다.
하지만당신이내이야기에귀기울여준다면
언제라도내아이기를들을수있을것이다.”
-본문중에서

영국3대일간지《Guardian》에서《안네의일기》속인물들을소설화한것과관련해서지상논쟁(https://www.theguardian.com/books/2010/jun/22/anne-frank-sharon-dogar:SharonDogarfightsbackover'sexedup'AnneFranknovel‘안네에게성적이미지를씌웠다는논쟁에맞선작가샤론도가’)이벌어졌던작품으로《안네의일기》속상황을소설로재구성한최초의작품이다.영미권에서는《안네의일기》와함께교육자료로널리활용되고있다.

*《Guardian》의내용을간략하게요약하자면,10대인피터의성적호기심을다룬부분을두고21세기의관습을다른시대의청소년(안네와피터)들에게적용했다는비판에대해작가는시대착오적인주장에대한비난을거부하며,책속에는성에관한금기를깰만한장면이나상상력을유발하는대사와내용이전혀없다고반박했다.

1월27일은국제홀로코스트희생자추모의날
홀로코스트(Holocaust)는그리스어hol?kauston에서유래하는데,이는고대그리스에서신에게동물을(holos)태워서(kaustos)제물로바치는것을의미한다.1960년대이전까지만해도홀로코스트는대량학살을지칭하는데쓰였지만,1960년대부터학자들과유명작가들에의해특별히나치의유대인학살을지칭하는개념으로쓰이기시작하였다.
제2차세계대전중아돌프히틀러가이끈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이나치독일과독일군점령지전반에걸쳐계획적으로유대인과슬라브족,롬,동성애자,장애인,정치범등약1,100만명의민간인과전쟁포로를학살한사건을의미한다.사망자중유대인은약600만여명으로,그당시유럽에거주하던900만명의유대인중약2/3에해당한다.
이러한박해와학살은절차적으로진행되었다.먼저,1935년제정된뉘른베르크법을비롯하여유대인을사회에서배척하는각종법령들이제2차세계대전발발전에제정되었다.또한집단수용소를지은후수감자들을각종노역에동원하였고,이들은대부분과로사하거나병사하였다.동유럽점령지의경우,특별행동부대가100만명이넘는유대인과정치범을총살했다고알려져있다.
2005년11월1일유엔총회에서매년1월27일을국제홀로코스트희생자추모의날로지정하여홀로코스트로학살당한희생자들을기리기위한결의를채택하였다.1월27일로정한것은1945년1월27일에소련의붉은군대가아우슈비츠강제수용소에수감되어있던죄수를해방시킨날이었고,이를기념하기위한것이다.

《안네의일기》속‘같은사건’을‘다른관점’에서바라보는《숨어있는집》
《안네의일기》가발표된지75년이지났다.그동안《안네의일기》는2차세계대전의참혹함과나치의만행을볼수있는중요한역사교과서였다.《안네의일기》가나치를피해서숨어서지낸2년의시간을한여자아이의시선으로기록해놓은것이라면《숨어있는집》은그시간동안안네프랭크와같이지냈던안네의남자친구인피터의시선으로재구성한작품이라고할수있다.《안네의일기》가일기그자체였다면《숨어있는집》은일기형식을빌린픽션,즉소설이다.
이작품《숨어있는집》은‘안네의성관념’이나‘피터와의사랑’등이수록되어새롭게출간된《안네의일기》‘완전판’을바탕으로안네와피터,그리고은신처의이야기를소설적으로재구성했다.《안네의일기》와비교했을때가장뚜렷하게드러나는차이점은페미니즘적사고방식,즉여성의성역할이나고정관념에대한질문과고민을담고있다는것과《안네의일기》에는수록되지않은아우슈비츠와마우타우젠에서의참혹한수용소생활의이야기를수록하고있다는것이다.
“우리가그녀(안네)의이야기는물론그이야기에깃든‘미움을넘어서는진정한사랑’을공감하더라도,증오의결과가얼마나치명적일수있는지를다음세대에까지전해주려면2차세계대전의역사를사실대로보존하려는노력또한기울여야할것이다.”라고말한작가샤론도가의서문에서이책을새롭게쓴이유가분명하게드러난다.작가는피터와안네를비롯함께생활한사람들의모습과그들이겪은사건들을왜곡하지않기위해많은노력을했다.안네일가의생존자와전기작가등에게초고를보내고,여러차례에걸쳐자문을구했으며소설의원작이라고할수있는《안네의일기》속사건들을피터의입장에서충실하게복원했다.피터에게역사를고증할임무를맡긴작가는안네와는다른성격을부여했고,보다성숙한자세를요청했으며,‘어른들의세계’와전쟁의시대를피터의언어를통해표현해냈다.피터의언어는안네와달리세련되지도않고아기자기하지도않으며다소어눌한느낌이지만,오히려진실하게와닿는다.

‘눈을떠,비스타바치!’에담긴메시지
자유롭게살던어느날갑자기이제더이상외부에서살아갈수없으며은신처에서꼼짝말고살아야한다고했을때어느누가그걸쉽게받아들일수있을까?작가인샤론도가는그런청소년의마음을아주잘묘사하고있다.더불어청소년기에는없어서는안될이성에대한호기심을은신처안에서매일봐야하는안네와의사랑이야기로그려낸다.
무엇보다피터를통해갇혀지내야하는답답함과미래에대한막막함등을잘표현하고있다.그가운데작가의메시지는“눈을떠,비스타바치!”라는한마디에잘축약되어있다.‘눈을떠,비스타바치!’는‘피터반펠스’를아침마다깨우는엄마의외침이었고수용소에서는아침에잠을깨우고기상시간임을알리는명령이었다.유대교와유대인들이갖는선민의식이나종교적인배타성에서벗어나라는외침이기도하면서동시에청소년에서성인으로성장을욕망하는내면의소리이기도한다.
팬데믹의시대를살아가고있는우리청소년들에게는“지금우리는무엇을해야하나요?”“우리는언제쯤나갈수있나요?”라는‘피터’의이야기와“눈을떠,비스타바치!”라는내용이어떤의미로다가갈것인지가매우궁금하다.

소설의내용
1942년7월13일피터의가족과안네의가족은안네아버지공장의숨겨진장소로숨어들어가야하였다.나치들이네덜란드의암스테르담에있는유대인들마저모두체포해가거나죽이기때문이다.두가족7명은그렇게해서언제가될지모르는은신처에서의생활을시작한다.
《안네의일기》속과같이사건은진행된다.다만이소설의주인공은안네가아니라피터이다.
은신처에서의생활은바깥의사람들의도움으로아무문제없이영위되고있다.그리고그속에서각자자신들의역할을하면서생활을한다.하지만바깥에대한그리움은끊임없이쌓이게된다.그렇게쌓인그리움과루틴에의한삶은1년이지나고2년이되면서부터지치게되고점점경계를소홀하게하고조심성이없어진다.바깥은여전히나치들의칼바람이일고있지만그것도제대로체감이되지않는다.
처음에피터는안네가마음에안들었지만안네의언니마곳의무뚝뚝함보다는안네의재기발랄한모습에점점마음이가고둘은사랑하는사이가된다.그런식으로‘숨어있는집’안에서의삶이생활이되더니결국은바깥으로노출이되는위험에처해지고,나치들이패전하기바로직전에이들의은신처는발각이되고결국두가족은아우슈비츠로내몰리게된다.
아우슈비츠의삶은표현할수없을정도로고통스럽다.고통그자체이다.피터와그가족그리고안네와그가족은살아남으려고애를쓴다.그리고독자들은피터일기의마지막을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