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우체부 (대한민국 최초의 우체국 이야기)

조선 우체부 (대한민국 최초의 우체국 이야기)

$13.96
Description
우정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인 《조선 우체부》는 개화기의 파란만장했던 역사 속에서 불과 28일 동안 존재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 우정국 인천 분국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21세기 정보통신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보는 책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우정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 수상작
저자

이윤희,박안나

저자:이윤희
역사와애니메이션을좋아해요.어린이콘텐츠와다양한장르의글을쓰고있어요.인류보편의가치를추구하는역사동화작가가되고싶습니다!!

저자:박안나
산책과미술관을좋아합니다.매일을감사하며,되도록감탄하며살고있어요.애니메이션대본작가로글쓰기를시작했고,《조선우체부》는첫번째로펴내는동화책입니다.

그림:한재홍
자연스런연출과친근한표현으로책의이야기를그림으로풀어놓고싶어하는그림작가.그린책으로는《안녕,형아》,《다름》,《다락방의비밀》,《우리반선풀특공대》,《대지진이나던날》,《조선우체부》등이있다.

목차


1.귀천
2.비각노
3.마님의심부름
4.한양에서온손님
5.새로운인연
6.우정총국인천분국
7.개화의맛
8.문전성시
9.실망시키고싶지않아
10.밀서
11.갑신정변
12.파국
13.시위를떠난화살
14.우정국폐쇄
15.조선우체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불과28일동안존재했던우리나라최초의우체국,우정국인천분국!!

이작품《조선우체부》의시대적배경은조선의우정사업이본격적으로시작되기10년전인1884년인데,1884년은갑신정변이일어난해이다.우정국인천분국은갑신정변으로문을닫기까지불과28일이라는짧은시간동안역사속에존재했던우리나라최초의우체국이지만,그28일동안에대한기록이나사료는남아있지않다.이에실존인물인월남이상재(우정국인천분국국장)와허구의인물인콩돌의만남을통해당시의상황을재현하면서의미있는이야기로만들었다.

엄지손톱만한종이한장‘문위우표’에서시작된
21세기정보통신강국대한민국!!

대한민국근대우편제도는1884년11월우정총국의설립으로한성(서울)과인천간의개통이시초였다.하지만같은해12월4일갑신정변으로우정총국이폐지된이후,1895년갑오개혁으로재개되었다.《조선우체부》는갑신정변이일어나기전까지불과28일동안존재했던우리나라최초의우체국‘우정국인천분국’의이야기이다.
《조선우체부》의스토리는표면적으로는관청에서소속되어공문을전달하던노비인‘비각노’의운명을타고난소년이스스로자신의운명을개척해나가는‘성장스토리’라고할수있다.하지만,달리생각해보면이작품은엄지손톱만한종이한장인‘우초(문위우표)’에서비롯된‘대한민국정보통신역사의출발점’에대한이야기라고도할수있다.대한민국이21세기정보통신강국으로자리잡은‘창대한결과’는불과28일동안존재했던우리나라최초의우체국과엄지손톱만한문위우표라는‘미약한시작’에서비롯된것이기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의역사적의미를되새겨본다

전자우편과SNS가일상화된시대에우표를사용해서편지를보내던시절의이야기가어린이들에게는생경한경험일수있다.‘19세기구한말을살아낸선조들에게도편지나우표는어떤느낌이었을까?’를생각하면서작품을읽다보면,누군가가전해준‘소식’은유익하고기쁜기억으로남게되고,‘소통’이우리에게더좋은삶을일구는도구라는보편적인경험에도달할수있을것이다.또한,《조선우체부》를통해미래의주역인어린이들이우리나라정보통신기술의역사적의미를생각해봄으로써미래에대한비전을갖는계기가될것이다.

내용과구성

1884년콩돌은인천도호부의‘비각노’인아버지를콩돌은서당에서어깨너머로글을배운다.그러던어느날서당의훈장님을통해‘귀천’이사람의신분의높고낮음이나일의귀함과천함을가리키는것이아니라어떤선택을하고어떻게사는지에달려있다는가르침과함께배움을멈추지말라는당부의말을듣게된다.하지만,뜻하지않은아버지의죽음으로콩돌은비각노의운명을이어받아노비로살아가던중우정국인천분국의주사로부임하는이상재를만난다.콩돌은위기에빠진이상재를구하고잃어버린봇짐과‘우초’를찾아주며인연을맺는다.이에도호부이방은면천을조건으로내걸며콩돌에게우정분국에서일을하면서이상재를감시하라는명령을내린다.그렇게도호부에서일하던콩돌은문위우표한장만붙이면어디든지소식을전할수있다는말을듣고우초에관심을갖는다.콩돌은이상재의배려로우정분국에서함께지내며이런저런일을돕던중에구걸로모은돈으로아버지에게소식을전하려는거지소년순구를만나게된다.순구의사연을전해전해들은이상재는우정사업이국가간의공문이나관청의관리들만이용하는것이라는생각에서사람들이벗어나지못하고있는상황을안타까워한다.이상재는더많은사람들이쉽게이용할수있도록우정국의문턱을낮추기로결심한다.인천분국사람들은글을모르는사람들을위해편지를대신써주고,답장은대신읽어주는등의일을한다.백성들을대상으로우정사업을펼치던이상재에게갑신정변의실패라는청천벽력같은소식이전해지고우정분국도폐쇄될운명에처하게된다.한성부로압송되어조사를받고풀려난이상재는다시인천우정분국을찾는데자신에게고마운마음을전하는노부부를통해콩돌의소식을전해듣는다.혼자서무거운우편물을들고마지막우편배달을하는콩돌을발견하고이상재는콩돌의꿈을응원한다.
세월이흘러만민공동회연사로참여하는이상재와체부(우편배달부)가된콩돌이인천우정부국앞에서재회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