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바위의 노래

바람과 바위의 노래

$60.00
Description
“실보 카로의 회고록은 슬로베니아 산악문학의 풍부한 전통을 이어받은 작품이다.
수직의 세계에서 타협하지 않고 이루어낸 그의 훌륭한 성취는
산뜻할 정도로 겸손한 인품과 가벼운 스타일로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작가 버나데트 맥도널드BERNADETTE MCDONALD

버나데트의 추천사처럼, 실보 카로는 매우 성실하고 소탈하며 정직하고 올곧은 등반가다. 실보는 자신의 성장배경, 등반에 매료된 이유, 등반가로 성장해 가는 과정 그리고 고난을 극복해 내고 눈부신 등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과 보이지 않는 노력을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고된 일을 기꺼이 하는 사람은 훌륭한 등반가가 되기 마련이다.”
실보의 이 한마디에는 그가 물려받은 유산이 담겨 있다. 극심한 가난 속에 삶을 이어온 조부모와 부모의 성실 근면함과 청년들을 향한 요제 하우프트만 신부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인도는 실보가 등반에 입문하고, 눈부신 성과를 쌓아 올리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되었다. 등반에 몰입했지만, 그는 일상의 향유와 자기성찰도 놓치지 않았다.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도 소소하게 누렸던 행복, 자유분방했던 친구들과의 추억, 고산에서 두 눈에 가득 담아 누렸던 압도적인 풍경, 그리고 구사일생으로 귀환했던 등반의 순간까지. 그는 이 책에 자기 삶을 모두 담아냈다.
저자

실보카로

낭만가득한아날로그시대인1970년대부터빠른속도의디지털라이프로전환된밀레니엄시대까지,시골전원에서부터거친폭풍이맞이하는파타고니아와광활한히말라야,하늘을찌를듯이솟아오른카라코람의뾰족한화강암봉우리들,인도의몬순기후,요세미티의거대한수직의벽과아름다운율리안알프스까지,실보가걸어온길이다.그는산의암벽으로에너지와리듬을가져온로큰롤세대의일원이었다.그리고헌신,용기와열정,진실한우정을바탕으로프란체크크네즈,야네즈예글리치와실보카로는삼총사가되었다.
피츠로이,세로토레,토레에거그리고바기라티3봉의거대한서벽은그가이뤄낸경력의이정표가되었으며,히말라야의거봉등반을비롯해8a(YDS5.13b)난도의스포츠등반도그의등반이력에추가되었다.그는최신알피니즘의트렌드를추구하고자노력했으며,가볍고빠르게등반하는스타일을가장선호했다.
그의에세이「파타고니아-테라미스티카」는『정상에서들려오는소리VoicesfromtheSummit』(2000)에수록되었으며,영화「세로토레남벽」은1989년트렌토산악영화제에서최우수상을받았다.영화에대한남다른애정은산악영화제조직으로이어져2007년부터영화제를이끌어오고있다.그는1991년프랑스고산회GroupedeHauteMontagne의회원,2010년영국산악회의명예회원이되었을뿐만아니라,슬로베니아대통령으로부터공로훈장도받았다.

목차

한국의독자여러분에게ㆍ4
서문Ⅰ-롤란도가리보티ㆍ6
서문Ⅱ-실보카로ㆍ10

어린시절
Chapter1잘로카르농장ㆍ19
Chapter2공부보다는일을더잘하다ㆍ27

1970년대
수습생과군복무
Chapter3학교에서일터로ㆍ33
Chapter4등산학교ㆍ43
Chapter5폴란드-철의장막뒤편ㆍ53
Chapter6샤모니데뷔ㆍ57
Chapter7시테다이히드럴에서의예상치못한비박ㆍ63
Chapter8알피니스트입문ㆍ67
Chapter9유고슬라비아인민군-청춘에작별을고하다ㆍ71

1980년대
삼총사
Chapter10행운의세대ㆍ87
Chapter11자연그대로의서부ㆍ93
Chapter12파타고니아를위한훈련ㆍ115
Chapter13피츠로이-후디체바자예다ㆍ135
Chapter14파클레니차에서율리안알프스까지ㆍ153
Chapter15얄룽캉-나의첫히말라야ㆍ159
Chapter16세로토레-페클렌스카디레티시마ㆍ169
Chapter17토레에거-사이코버티컬ㆍ197
Chapter18세로토레남벽ㆍ217
Chapter19캘리포니아ㆍ255
Chapter20율리안알프스의3대거벽을하루에오르다ㆍ265

1990년대
빠르고대담하게
Chapter21바기라티3봉ㆍ271
Chapter22동쪽을뒤덮은먹구름ㆍ307
Chapter23요세미티의유럽인ㆍ317
Chapter24요한ㆍ335
Chapter25파타고니아로돌아가다ㆍ339
Chapter26피츠로이-3부ㆍ351

새로운밀레니엄
수직의벽에서펼쳐진울트라마라톤
Chapter27나이를먹을수록더미쳐가다ㆍ365
Chapter28세로무라욘-파타고니아의얼음위에서ㆍ369
Chapter29파타고니아의기상예보ㆍ381
Chapter30슬로빈시트-스타트투세로토레ㆍ387
Chapter31포앙스노침봉ㆍ397
Chapter32카라코람의트랑고타워ㆍ405
Chapter33하산ㆍ413

주요등반기록ㆍ423
감사의말ㆍ428
옮긴이의말ㆍ432
찾아보기ㆍ434

출판사 서평

슬로베니아록큰롤세대를대표하는암벽등반가
실보카로가전하는등반과삶에관한이야기

슬로베니아는국내독자에게여전히낯설겠지만,세계등반사에굵직한발자취를남긴중요한나라다.알프스산맥의끝자락인율리안알프스에자리하고있으며,그옆에는캄니크-사비냐알프스도있다.율리안알프스의중심인트리글라브산을비롯해크로아티아의파클라니차국립공원등발칸반도암벽등반의성지로꼽히는곳이많다보니,등산은자연스레슬로베니아국민스포츠수준으로발전했으며,즐기는인구도많다.그러나발칸반도는역사적,정치적으로매우혼란하고어려운시기를지나왔다.그시기에성장한실보는자기삶을담담하게회고하며,슬로베니아인들이살아온험난한역사와문화속에서자신이등반의길을어떻게걷기시작했는지,또어떻게등반에매료되어등반을자기삶의중심에놓고살아왔는지,그리고고산에서어떻게고난을극복하며등반성과를이루었는지이야기한다.그리고등반을사랑하는모든독자에게다음과같이당부한다.

나는산을다니며몸과마음과정신을단련하고,단단히다졌습니다.등산하며기상이나실질적위험,밤의어둠,루트탐색,하산,인내와끈기같이생생하고진지한현실과맞닥뜨릴수있었습니다.이러한경험은고난속에서가장값진자산이됐습니다.산과벽을‘읽는법’,직관력,선견지명같은것들은오랜기간등반이라는모험을실천해야비로소터득할수있습니다.
중요한건언제나실천입니다.연습을많이할수록자신감도높아지고,그만큼더안전해집니다.고산이라는원대한목표를향해한걸음더나아가야할때,가장어려운고비는대부분정신적인면에서찾아옵니다.일단이단계를넘어서면나머지는의외로수월하게풀립니다.물론정신적제동장치는본질적으로나쁜것이아닙니다.결국은우리를보호하기위한것이니까요.하지만전진하려면얼마간의대담함과호기심,그리고용기가필요합니다.
“시도하지않으면결코알지못한다.”
이런마음가짐으로벽앞에서야합니다.
나는등반을대부분이런방식으로해왔습니다.알피니스트의삶은늘이런식입니다.최선을다하지않으면결코정상에설수없지만,지나치게무리하면목숨을잃을수도있습니다.결국은자신에게맞는적절한균형을찾는것이중요합니다.
-실보카로
‘한국의독자여러분에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