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와통제의‘빅브라더’를예견하며
21세기정보화사회가가진사회적병폐에경종을울린오웰의경고메시지
오웰은《동물농장》과마찬가지로스탈린체제의소련을차용하여1984년핵전쟁후사회주의체제의오세아니아를가상으로창조했다.독재자‘빅브라더’와반체제지하조직의수뇌인‘골드스타인’은스탈린과트로츠키를연상시킨다.그러나《동물농장》이스탈린주의를비난하기위해쓰였다면,《1984》는한발나아가국가가개인을통제하고억압하는전체주의사회의위험성을매우현실적으로보여주고있다.사상경찰,텔레스크린,마이크등으로모든당원의사생활을철저히감시·통제하는당은절대권력의존속을위해과거를조작하고,폭력과세뇌를이용해인간의자유의지와존엄성을박탈한다.
권력자에의한언론통제와여론조작,감청,개인정보수집,CCTV로인한사생활침해등현대사회의주요쟁점을예견한오웰의《1984》는시대를넘어오늘날의독자에게도개인의자유와사회의방향성에대해큰시사점을던져주고있다.
<타임스>특정호에서수정사항이발생하면모두한데모아대조한후해당호는다시인쇄되고원본은파기되며파일에는수정본이그자리를대신했다.끊임없는수정과정은신문뿐아니라서적,잡지,소책자,포스터,전단,영화,영화음악,만화,사진등어떠한정치적,이념적중요성을담을수있는온갖종류의매체에적용되었다.나날이그리고거의시시각각과거는최신정보로개정되었다.이방법을통해당에서발표한모든예측은증거서류를통해옳은것으로나타났고,당시의필요와모순되는보도자료나의견표명은결코기록으로남겨지지않았다.모든역사는깨끗하게백지화되어정확히필요한만큼다시고쳐쓰는양피지와같았다.
-본문중에서
마음을움직이는위대한고전들을엄선한
코너스톤초판본리커버시리즈!
마음에감동을전하는위대한고전들은시간이흘러도변치않는가치를지닌다.코너스톤출판사의‘코너스톤초판본리커버시리즈’는읽을때마다새로운감동을주는문학작품들을엄선하여구성했다.독자들이작품에집중할수있도록깔끔하게편집했으며,작은판형으로어디서나쉽게펼쳐서읽을수있다.
《1984》는우울하고극단적인디스토피아를그려내며전체주의사회의미래를엄중히경고한작품으로,오웰이미래세대에남긴경고와희망을만날수있는작품이다.특히국내조지오웰전문가인박경서교수의꼼꼼한해설을실어오웰의작품세계를풍부하고명확하게이해할수있도록도왔다.
간결하면서도날카로운필치로자신의정치적신념을예술로승화한오웰의작품을포함해,‘코너스톤초판본리커버시리즈’는과거와현재를잇는가교로서세상을더욱풍성하게바꾸는작품들을독자에게선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