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인간 실격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9.50
저자

다자이오사무

아오모리현기타쓰가루에서태어났다.본명은쓰시마슈지.도쿄제국대학불문과에입학하였으나,재학중비합법운동에가담하는등의이유로중퇴했다.
16세부터작가를지망했던그는〈역행〉이라는작품으로1936년제1회아쿠타가와상후보에오르면서왕성한집필활동을해나간다.하지만그는자신의생을죽는날까지부끄러워하며,데카당스속으로끝없이자신을밀어넣었다.그래서그에게는술과담배,여자,약물중독,자살이라는그림자가늘따라다녔다.1948년,《인간실격》을완성하고마흔번째생일을앞둔그해6월13일,야마자키도미에와강물에몸을던져결국스스로생을마감했다.

목차

서문7
첫번째수기11
두번째수기27
세번째수기73
후기133

다자이오사무연보139

출판사 서평

“신에게묻습니다.신뢰는죄가됩니까?
신에게묻습니다.무저항은죄인가요?”
나약해서아름다웠고,슬프도록순수했던한인간의처절한자기고백

《인간실격》은주인공오바요조가자신의삶에대해이야기하는수기형식으로되어있다.주인공은부유한집안에서태어났지만부모의무관심속에방치된채,아무도믿지못하고세상과인간에대한두려움을간직한채살아간다.누구보다순수했던그는그순수함때문에세상에적응하지못한다.특히나아무렇지도않게다른이를속이면서도어떤상처도받지않고살아가는인간이라는존재에대해,그리고그런인간의삶에대해두려움을느낀다.하지만그는세상을외면하지못한다.오히려끊임없이인간의삶에구애하며,세상에적응하려고발버둥치다가결국세상에배신당하고인간으로서의자격조차박탈당한채파멸해가고만다.

다자이오사무의유서이자정신적자서전,《인간실격》
1909년아오모리현의쓰가루라는벽지에서대지주의아들로태어난다자이오사무의삶에는술과여자그리고약물중독과자살시도라는그림자가늘따라다녔고,결국마흔을앞두고다마강수원지에투신해생을마감하고만다.그는죽기전자신의죽음을예고라도하듯,자신의삶을그대로적어내려간듯한소설《인간실격》을발표했다.
이책에서그는자신의내적진실에한없이충실하고,자신을속이지않으며,인간을두려워하면서도끊임없이인간과세상에구애하는주인공이좌절하고패배하는과정을통해,세상에존재하는위선과악그리고추악함과비인간성을드러내고있다.특히끊임없이상처를받으면서행복조차두려워하는어릿광대인주인공요조의삶을통해자신이지금까지보였던세상에대한두려움과증오가결국에는인간을향한구애이자절규였음을고백하고있다.

21세기,《인간실격》을읽다
《인간실격》은출간직후부터베스트셀러에오르면서지금까지도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그의작품들을읽다보면작가가일본인이라는사실은잊은채문학적감성에빠져들게되는데,이는다자이오사무문학이시공간을뛰어넘어독자들과의깊은공감대형성이가능한신비한매력을갖고있기때문이다.특히전후혼란기에있었던일본젊은이들에게청춘의통과의례와도같았던그의마지막작품인《인간실격》은여전히변하지않은채맥을같이하는현대사회에서삶과인간의존재이유를고민하는21세기의독자들에게묵직한메시지를전달하며명작으로회자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