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연제진 시인은 어설픈 사람이라면 계절도, 사랑도 모르니 서두르지 말 고 감성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봄을 맞이하여 무엇인가를 사랑하지 못 한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나무란다. 악마에게 졸라서라도 봄 엔 스스로 사랑을 갖추라고 말한다. 이게 인생이다. 말 없는 돌부처도 눈을 뜨는 봄에 왜 가만히 앉아 한탄만 하느냐 다그친다. 이것은 스스 로 하는 다그침이다. 침체한 삶의 억압을 받지만 분명히 일어서서 남은 생을 즐겁게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시는 자신만을 위하여 쓰는 게 아니 지만 이렇듯 자신을 질타하여 남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이런 시가 진정으로 독자와 공감하는 시가 되는 것이다.
-평설 중에서
-평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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