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딱이지 (양장본 Hardcover)

내가 딱이지 (양장본 Hardcover)

$13.13
Description
■ 서로 딱 맞는 친구
고양이 보리는 그림 그리는 친구랑 살아요. 친구는 그림을 안 그릴 때는 보리를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해요. 잔소리가 듣기 싫었던 보리는 직접 일을 해서 살기로 결심하고 집을 떠나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을 맡아하는 보리. 하는 일마다 ‘내가 딱이지!’ 자신감이 넘쳐요.
과연 보리는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보리의 능력을 알아주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1학기 국어 7단원. 생각을 나타내요
1학년 2학기 국어 10단원.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3단원. 마음을 나누어요
2학년 1학기 국어 8단원.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4단원.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저자

윤진현

“보리와나는처음에고양이와사람으로만났습니다.
보리가무엇을원하는지몰라답답할때도있고,실수할때도많았습니다.
그러나보리와함께지내면서넌고양이,난사람이라는구분이사라지고가족이되었습니다.
어떨때는내가고양이같고,보리가사람같을때도있었습니다.
이책은보리가나에게준선물같은책입니다.”
그동안쓰고그린책으로〈다다다다른별학교〉,〈위대한가족〉,〈고릴라할머니〉,〈내마음을보여줄까?〉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또다른가족,반려동물
최근들어1인가구가증가하면서우리나라에서반려동물을키우는인구가1500만명에이른다고합니다.반려동물은단순히우리가돌봐주며귀여워하는동물에서벗어나우리와함께살면서삶을공유하는가족이되었습니다.이번책〈내가딱이지〉는반려동물중고양이가주인공으로등장하는그림책입니다.고양이가화자가되어책을이끌어갑니다.고양이의이름은‘보리’,그림그리는친구랑산다고자신을소개합니다.
보리가함께산다며소개한‘그림그리는친구’는바로이책을쓰고그린윤진현작가자신입니다.책상위에여러가지그림도구들이꾸려져있는것으로보아날마다바쁘게그림을그리는것같습니다.그림을그리지않을때면,보리를쫓아다니며함께놀아주고이것저것챙겨줍니다.윤진현작가가18년간키운고양이보리와의일상을그대로담은그림책입니다.책속고양이모습도작가의실제고양이와꼭닮았고요.
윤진현작가는오랫동안보리와살다보니,‘넌고양이,난사람이라는구분이사라지고가족이되었습니다.’라고고백하고있습니다.그래서이책에서는친구와보리를굳이사람과동물로구분하지않습니다.어떤때는친구가보리를돌봐주는것같지만,어떤때는보리가친구를이끌어주는것같습니다.
고양이보리는사람에게의존적이지않고,언제나당당하고자신감이넘칩니다.밥을안먹는다고잔소리하는친구에게불만을품고는스스로일해서살겠다며장화를신고집을나섭니다.보리가장화를신는순간,보리는더이상네발로다니는반려동물이아니라,사람과똑같이두발로서서걷습니다.곧,이작품에서장화는고양이보리가사람으로변신하는상징적인물건입니다.

보리는구하는일마다‘내가딱이지!’를외치며자신있게맡습니다.보리의도도하면서도독립적인성격은반려동물‘고양이’의대표적특징이기도합니다.
집을나선보리는요가강사,장난감상자포장,그림모델,미용사,이불장사,야간순찰대원등여러가지일을경험합니다.보리입장에서는모든일을완벽하게해냈는데,이상하게아무도보리의능력을알아주지않네요.과연보리는자신에게딱맞는일을찾을수있을까요?보리의능력을인정해주는진정한친구를만날수있을까요?

■여러가지직업탐험
고양이보리는자기가잘할만한일거리를찾아냅니다.몸이유연하니까요가강사를하고,상자를좋아하니까상자포장을하며,이불에뒹구는걸잘하니까이불장사를하는식이지요.책을보는아이들은보리가도전하는직업을통해고양이의특징을잘이해하게됩니다.
그럼,보리가도전하는일에서어떤사건이펼쳐질까요?자신감이넘치는보리는어떤일이든자신만의방식으로당당하게풀어갑니다.누구의눈치도보지않고,자유롭고활기차지요.하지만일을맡긴사람들의눈엔이런보리가좀못마땅해보입니다.요가강사보리는똥꼬핥기동작을가르쳐줘서괴상망측하다는평가를받습니다.상자포장집에서는상자를죄뚫어서멋진집을만드는바람에장난쳤다고불평을듣고요.이불가게에서는새이불에서뒹굴어털을잔뜩묻히는바람에사장님이화를내기도하지요.하지만어느순간에도보리는자신이잘못했다고,자신의방식이틀렸다고생각하지않습니다.자신에게일을맡긴사람들이자신의능력을알아주지못한다며안타까워할뿐이죠.그래서실제로는일자리에서쫓겨나지만,보리는늘자신이마음에들지않아주체적으로일을그만둔다고말합니다.

여기까지보면보리는결국자기자신에게‘딱맞는일자리’를구하지못한채실패한것처럼보입니다.하지만책을자세히살펴보면,보리가일자리를구해일하는동안열심히보리를찾아다닌사람이있습니다.바로보리와함께사는그림그리는친구지요.친구는보리찾는포스터를붙이며동네를헤맵니다.보리와길이어긋나마주치지않지만,‘보리야,집으로돌아와.보고싶어!’라는간절한바람은포스터를통해보리에게전해집니다.
친구의간절함을알고집으로돌아온보리.어떻게보면이책은‘딱맞는일자리’를찾는내용으로구성되었지만,실제로는‘딱맞는친구’를찾는이야기이기도합니다.헤어져지내다서로가서로에게딱맞는존재라는것을깨닫게되니까요.

■반려견이야기〈맡겨주세요〉의짝꿍그림책
앞서출간된봄개울의그림책〈맡겨주세요〉(히카쓰도모미글ㆍ그림|봄개울)는반려견페로가주인공입니다.페로는자신을돌봐주는엄마가너무좋아서목걸이를선물해주려고일을찾아나섭니다.하는일마다실수투성이라한가지일을오래하지못합니다.그래도맘씨좋은아줌마의도움을받아바닷가조개를엮어엄마의목걸이를만들어집에돌아온답니다.
〈맡겨주세요〉에등장하는개는돌봐주는주인에대한충성심이강한동물입니다.그러니까돌봐주는엄마에게선물해주기위해일을구하러길을나서는설정이개연성있습니다.반면〈내가딱이지〉에등장하는고양이는도도하고냉소적이며돌봐주는주인에게굽히지않는성격을가지고있습니다.그러니까어떤순간에도‘내가딱이지!’를외치는모습이딱어울립니다.〈맡겨주세요〉가반려견페로의직업찾기그림책이라면,이번책〈내가딱이지〉는고양이보리의직업찾기그림책으로서로짝꿍이됩니다.
〈내가딱이지〉속에서보리와친구의어울림은어떨까요?다른사람들이모두이상하다고한보리의모습도친구눈에는최고로보입니다.친구는세상누구보다보리를가장잘알고,이해해주는사람이기때문입니다.보리역시친구의잔소리마저이해하고받아들이는유일한고양이고요.그래서보리와친구는찰떡궁합단짝이됩니다.
친구와보리는관계는엄마와아이사이같기도합니다.제멋대로인아이마저사랑의눈으로바라보고이해해주는엄마,그엄마의진심을알아주는아이.세상에서가장‘딱맞는’관계인것이죠.
윤진현작가의아기자기한이야기설정과사랑스럽고귀여운그림은책속에서많은이야깃거리와볼거리를제공해줍니다.아이들은여러번재미있게이야기를읽으며,훈훈한감동을느낄수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