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대 백두산 누가 이길까? - 그림책봄 16 (양장)

한라산 대 백두산 누가 이길까? - 그림책봄 16 (양장)

$13.77
저자

김성은

오랫동안어린이책을기획하고글을써왔으며,2021년『동시마중』을통해등단하여동시를쓰기시작했습니다.쓴책으로는『열두달지하철여행』,『지도펴고세계여행』,『바람숲도서관』,『마음이퐁퐁퐁』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땅의처음과끝,백두산과한라산
백두산과한라산은우리나라를대표하는산으로너무나잘알려져있습니다.백두산은북한과중국에걸쳐있고,한라산은제주도에있어서우리나라의가장북쪽과가장남쪽에위치해있는산입니다.하지만우리는이름과위치외에두산에대해그다지잘알지는못합니다.특히나백두산은북한에있다보니실제로가보기도쉽지않고요.이책은우리땅의북쪽과남쪽에우뚝솟아있는백두산과한라산을한눈에비교하며살펴보자는의도로만들어진책입니다.
아쉽게도분단상황으로인해백두산은마치북한을대표하는산이고한라산은남한을대표하는산으로인식되기도합니다.그래서백두산은굳이자세히알려고하지도않고,심지어우리땅이아니라고생각하기도하고요.하지만우리나라는북쪽의백두산부터시작되어남쪽의지리산까지커다란산들이기다란줄기로이어져있습니다.우리는이를‘백두대간’이라고부르는데,사람의등줄기처럼우리땅의기본골격을이룹니다.그리고그백두대간과조금떨어져제주도에한라산이솟아있고요.그러니까우리땅은백두산부터한라산까지이어져처음과끝을이루고있는셈입니다.
백두산과한라산은오랜역사와멋진풍광을자랑하는명산입니다.두산모두화산폭발로만들어졌지만,산이만들어진시기와모양은차이가있습니다.또자라는식물이나사는동물,산을이루는성분은확연히다릅니다.두산을비교해살펴봄으로써우리땅의처음과끝을담당하는산들의특징에대해선명하게인지할수있을것입니다.우리땅의처음과끝인백두산과한라산에대한관심은백두대간산들에대한관심으로,또우리땅전체에대한관심으로확대될것입니다.

■대결구조를통한흥미로운정보전달
백두산과한라산은둘다화산폭발로만들어진산이지만,여러차이점이있습니다.차이점은두산을서로비교해알아보면훨씬흥미롭고뚜렷하게이해할수있습니다.이책에서는비교해알아보는방식으로,백두산과한라산을의인화해서서로대결하는구성을취했습니다.의인화된백두산과한라산의모양을실제산모습에입각해사실감있게묘사하여그림만보고도그산의특성이느껴지도록했습니다.
백두산과한라산은우리땅북쪽끝과남쪽끝에서각자자신이최고의산인줄알며지냈습니다.그런데어느날,새들이날아와한라산과백두산이있다는걸알려줍니다.둘은누가진정한최고인지가리기위해만나서대결을벌입니다.‘누가더높을까?누가수영을잘할까?누가더나이가많을까?누가더자식이많을까?……’등여러대결로맞붙습니다.대결이펼쳐질때마다어떤산이이길지관심을기울이며흥미진진하게책을살펴볼수있습니다.사실산들의대결은산의높이,위치,역사,생태특징등꼭알아야할지식을자연스럽게전달해주는장치입니다.두산의승부를지켜보면서산에대한지리적특징과생태정보등을저절로깨닫게됩니다.또한해당주제와관련된정보는토막지식으로제시하여서더욱알차게책을볼수있답니다.
하지만두산이늘승부를펼치며이기는데만사로잡힌것은아닙니다.서로의산에얽혀있는이야기에는슬픔과재미를함께느끼며감동하기도합니다.또자기산에핀예쁜꽃을주고받으며우정을나누기도하고,살고있는동물들을모아동물원과목장을차리도록응원하기도합니다.
티격태격멋진대결을벌이던백두산과한라산에도고민이있습니다.둘다사람들의무자비한개발과변화된기후로환경문제를겪고있었던것이지요.여태껏아무에게도고민을털어놓지못했던두산은동병상련의마음을함께나누며위로를전합니다.그리고함께떠나간동물과사라진식물을되살리기위해힘을내기로다짐하지요.
이책은한라산과백두산에대해꼭알아야하는지식뿐아니라환경문제까지짚어서우리땅에대한관심과더불어문제의식까지갖게합니다.우리땅을소중히여기고잘지키고보존해야겠다는마음을키울수있을겁니다.


■발로뛰어만든생생한지리그림책
이책은<마음이퐁퐁퐁>으로잘알려진김성은작가가글을썼습니다.아이들이‘지리그림책이진짜재밌다!’감탄하며읽기를원하며집필한책이지요.한라산과백두산이마치사람처럼친구가되어등장하기때문에두산의마음에쉽게이입하여감동하기에적당합니다.또한이야기에들어가는도입부분과마무리되는결말부분은만화형식으로구성해서좀더친근하게이야기에몰입하도록했습니다.
김성은작가가쓴글에채상우그림작가는개성넘치는그림의옷을입혔습니다.거친붓터치로험준한산세를표현한백두산,완만한산세를따스한색감으로담은한라산이정겹게등장하여이야기를펼쳐갑니다.둘은개구쟁이처럼신나고즐거운표정으로대결을벌이는데요,대결종목에따라정확하고생생한정보를보여주기위해부분적으로사진합성기법을그림에사용하기도했습니다.
김성은작가와채상우그림작가는이책을작업하며여러차례한라산을오르며생생한지리정보를담기위해노력했습니다.한라산의생태를직접관찰하고,조사하여정확하게표현하려고애썼지요.코로나의여파로직접찾지못한백두산은수많은책과자료를통해공부한뒤책속에담아냈고요.이렇게발로뛰며만든책의내용과정보는춘천교대사회과교육과박승규교수님이꼼꼼히감수해주어서더욱신뢰성을높였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