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덩어리 삼총사 - 어린이책봄 1

똥덩어리 삼총사 - 어린이책봄 1

$12.00
Description
개똥 위에 염소 똥, 염소 똥 위에 참새 똥,
똥들이 딱 붙어 똥덩어리 삼총사가 되었습니다.
희한한 모습의 똥덩어리들은 불편하다며 투덜거렸지만,
누군가는 멋진 예술 작품이라며 감탄을 합니다.
똥덩어리 삼총사가 겪은
웃기고 신나고 짠하고 특별한 모험 이야기.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1단원.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4단원.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7단원. 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

저자

정은정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졸업하고어린이책을쓰고기획하는일을하고있어요.즐겁고흥겨운이야기를담는시간이가장행복합니다.그동안쓴동화책으로는『부끄럼쟁이꼬마뱀』,『소원들어주는풍선껌』,『다짜고짜할머니』,『똥덩어리삼총사』등이있습니다.제28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대상을수상했습니다.

목차

그렇게삼총사!
최고의작품
에그지지부인
도둑이야!
삶은,계속된다

출판사 서평

■똥덩어리일까?예술작품일까?
사람뿐아니라작은벌레까지살아있는동물은모두다똥을눕니다.몸에서소화되고남은찌꺼기인똥을사람들은구린내가난다며싫어하지만,생김새와소리때문인지재미와웃음을불러일으키기도합니다.그래서똥이야기라고하면아이들은싱글벙글좋아하지요.
그런데여기,개성만점세똥이우연히한몸으로딱붙어버리는일이벌어졌습니다.개메리가푸지직싼‘개똥’,새까만염소염생이가후두둑눈‘염소똥’,나뭇가지에서날아오른참새가찌익갈긴‘참새똥’이그주인공들이지요.세똥은꼬리에꼬리는무는우연한일로함께붙어서희한한모양의똥덩어리삼총사가되었습니다.
똥마다자기인생이있는데,딱붙은똥들은불편하기짝이없습니다.맘대로굴러다닐수도없고,다른똥들과어울려놀수도없거든요.똥들이저마다불평을늘어놓으며투덜대는동안,미술관에전시할작품을구상하던미술작가가다가왔습니다.구리구리,꼬릿꼬릿냄새나는똥이지만,미술작가의눈에는좀색다르게보였습니다.세상어디에도없는생명의근원이자예술작품으로보였던거지요.미술작가는미술관에전시할최고의작품으로똥덩어리삼총사를정합니다.
더럽다며,냄새난다며멀리하던똥들이미술관중앙유리관에멋지게진열된순간,어떤일이일어났을까요?멋진작품이라며감탄을쏟아냈을까요?아니면그저똥이라고비웃었을까요?똑같은똥인데,사람에따라어떤시선으로바라보느냐따라다르게보입니다.이책을쓴정은정작가도이이야기를읽으며이렇게생각해보라고권하고있습니다.

‘과연똥은더러운똥일뿐일까?’
‘똥도보는관점에따라다르게보이지않을까?’
‘내가생각하는똥은무엇일까?’

어떤대상에대해늘똑같이바라보는고정관념에서벗어나다양한관점으로바라보고,조금다르게생각해보도록이이야기는이끌어줍니다.모든사람의생각이다똑같은건아니니까요.동일한상황이나대상이라도바라보는관점에따라얼마든지다르게받아들일수도있지않을까요?이세상은이런가지가지생각을가진사람들이관계맺으며흘러간답니다.우리삶은,그렇게계속되지요.

■똥덩어리삼총사의모험
이작품은똥이의인화되어사람을관찰하기도합니다.막생겨난똥덩어리삼총사는좀의아합니다.자신들은한낱똥일뿐인데,갑자기사람들이예술작품으로치켜세우니까요.색다른경험에신이난똥덩어리삼총사는사람들의장단에발맞춰신나게그순간을즐깁니다.사람들이찰칵,셔터를누르며사진을찍을때마다방긋방긋웃기도하면서말이죠.
예술작품이된똥덩어리삼총사덕분에상상치못한웃긴일이벌어지기도합니다.더럽다며멀리하던똥덩어리를서로차지하기위해사람들이욕심을부리는것이죠.값비싼돈을주고똥덩어리삼총사를사서집안에진열해놓지를않나?이를훔치려고몰래숨어들지를않나?
이런사람들을바라보는똥덩어리는어떤생각을했을까요?자기판단없이다른사람의말에따라이랬다저랬다하는사람들이우스워보였을지도모릅니다.똥의본모습은알아보지못한채비싼예술작품이라며탐내는사람들을어리석다고생각할수도있겠죠.책을보면서우리도똥덩어리의관점에서사람들의모습을판단하고비판해볼수있습니다.
이런저런일을겪은후똥덩어리삼총사는처음생겨난공원으로되돌아옵니다.처음엔셋이붙었다고툴툴거렸지만,함께모험을겪은뒤엔삼총사라는게든든하고뿌듯합니다.처음삼총사가되었을때의못마땅한표정이모험을겪은뒤엔어느덧밝게웃는표정으로바뀌어있습니다.정인하작가의그림은이런똥덩어리삼총사의변화된마음을친근하면서도정감어린그림으로잘살려냈습니다.똥덩어리삼총사의표정만보고도모험을하며똥덩어리들의우정이깊어지고한층성숙해졌다는걸느낄수있답니다.

■봄개울어린이책시리즈의첫책
봄개울에서는건강한마음과웃음이살아있는이야기세계를담은동화‘어린이책봄’시리즈를새로시작합니다.이번책<똥덩어리삼총사>는그시리즈의첫번째책으로,똥덩어리삼총사의특별한모험을유쾌하면서도발랄하게그리고있습니다.똥덩어리삼총사의결성부터모험과위기,그리고제자리로돌아오기까지의여정이흥미진진하게펼쳐집니다.겉으로는고상한척허세를부리던장만해시장은자기구두에떨어진똥앞에서는어쩔줄몰라우왕좌왕합니다.깨끗하고세련된것만추구하는사람들에게똥은더럽고보잘것없는존재일뿐입니다.반면똥덩어리삼총사가유명한미술작가의작품으로미술관에전시되는순간최고의작품이라며칭송합니다.그전에자신이그렇게혐오했던똥이라고는전혀의심하지않은채말이죠.생각만해도어이없고웃긴상황을통해사람들의가식적인모습에대해비웃고되돌아보게합니다.
이처럼어린이책봄시리즈는무겁지않은이야기로우리자신의모습을돌아보는진지한작품들로채워질예정입니다.다양한이야기세상을만나며,아이들이세상을살아갈건강한마음을다지고올바른가치관을확립하는데도움이될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