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장수풍뎅이 아빠 - 어린이책봄 2

어쩌다 장수풍뎅이 아빠 - 어린이책봄 2

$12.00
Description
학교 체험 학습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얻게 된 은호.
커다란 뿔을 가진 멋진 장수풍뎅이를 꿈꾸지만,
현실은 왠지 맘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생애 첫 반려 곤충을 키우며
어쩌다 장수풍뎅이 아빠가 책임감 있는 장수풍뎅이 아빠로
물꼬를 트고 성장하는 이야기.

저자

안수민

아이들이좋아하는것,아이들을행복하게하는것이무엇인지눈을반짝이며찾아가다보면새로운이야깃거리가떠오릅니다.그이야깃거리에상상을더하면한편의이야기가되었지요.그렇게찾아온이야기를여러아이들과함께나누며살아가고싶습니다.쓴책으로는『금니아니고똥니?』,『도토리백배갚기프로젝트』,『어쩌다장수풍뎅이아빠』,『플라스틱인간』,『5월의1학년』등이있습니다.
“저희엄마는보건선생님이셨어요.하지만배가아프면항상아빠를찾았지요.배마사지를해주시는아빠의손길이참따뜻했거든요.어쩌면그때,조웅희보건선생님의이야기가찾아왔는지도모르겠습니다.”

목차

새로운가족
번데기아빠
꼬물이와코뿔이
멋진장수풍뎅이뽑기대회
코뿔이?노(NO)뿔이!
딩동!코뿔이가배달되었습니다
코뿔이대신물꼬
한상자,두개의뿔
한밤중물꼬채집
물꼬트기

출판사 서평

■멋진장수풍뎅이아빠되기
은호는학교체험학습에서장수풍뎅이애벌레두마리를얻어와여동생은지와한마리씩맡아돌봅니다.애벌레가커다란뿔을가진멋진장수풍뎅이로깨어나길바라지만,현실은바람대로되지않아요.은지의장수풍뎅이는오른쪽날개가쭈글쭈글한암컷,은호의장수풍뎅이역시암컷이었죠.반면은호네반친구들은커다란뿔을가진수컷장수풍뎅이를데려와힘겨루기를시킵니다.이를지켜보던은호는엉겁결에자기도힘센수컷장수풍뎅이아빠라고거짓말을하고맙니다.친구들이장수풍뎅이를데려오라고다그치자은호는수컷장수풍뎅이를구할방법을찾습니다.은호는이위기를극복할수있을까요?장수풍뎅이를둘러싼은호네가족의우왕좌왕흥미진진한이야기를읽어보세요.

■애완동물아니고반려동물
예전에는집에서함께살면서기르는동물을‘애완동물’이라고했습니다.좋아해서데리고노는대상으로생각했던것이지요.요즘엔애완동물이라는표현대신‘반려동물’이라고합니다.짝꿍이되어함께살아가는가족으로여기기때문입니다.반려동물로키우는동물도다양합니다.개와고양이뿐아니라파충류,고슴도치,물고기,거북등일일이말할수없을정도로여러가지입니다.이번책<어쩌다장수풍뎅이아빠>는여러반려동물가운데곤충‘장수풍뎅이’를키우는이야기입니다.
이야기속은호와은지남매는예전부터반려동물을키우고싶었지만,그때마다엄마가반대했습니다.하지만이번엔다릅니다.엄마가반대할만한이유가없는장수풍뎅이애벌레니까요.
은호와은지가강아지,고양이를키우고싶다고할때마다“일하면서너희둘키우는것도힘들어!”딱잘라말하는엄마였다.털빠지지,밥챙겨야하지,산책시켜야하지,씻겨야하지,똥치워야하지…….반려동물을키울수없는이유를말하라면엄마는아마열가지도더생각해낼거다.그래도이번만은다르다.애벌레는일단빠질털없지,톱밥만먹어도되지,산책도필요없지,무엇보다씻길필요도없으니까.똥을많이싸긴한다지만사람똥이나개똥처럼크고냄새나는게아니니까문제랄것도없다.
-본문중에서
이이야기속주인공은호가처음부터장수풍뎅이를반려동물로서진지하게여겼던건아닙니다.그저멋진뿔을가진수컷장수풍뎅이가깨어나길,그래서친구들에게맘껏자랑할수있기를바랐습니다.그러나기대와달리뿔없는암컷장수풍뎅이가깨어나자은호는크게실망하고맙니다.‘코뿔이’라부르던이름까지‘노(NO)뿔이’라고바꿔부를정도로말이죠.게다가반친구들에게커다란뿔이달린수컷장수풍뎅이가깨어났다고거짓말까지해서더욱난처한상황에처합니다.은호는거짓말을만회하기위해이미돌봐야할장수풍뎅이가있는데도불구하고,커다란수컷장수풍뎅이를사달라고조릅니다.자기가원하는조건에맞는새물건을찾듯이말입니다.
이이야기에는생명있는반려동물을있는모습그대로받아들이지못하고물건처럼더좋은것,더멋진것을선호하는우리의미성숙한모습이담겨있습니다.장수풍뎅이를돌보는와중에겪는이런저런일을통해생명의소중함을깨닫고,우리가돌보는생명을얼마나책임감있게여겨야하는지반면교사삼을수있습니다.

■실제경험이담긴이야기
이번<어쩌다장수풍뎅이아빠>는안수민작가의실제경험담을바탕으로쓰여진이야기입니다.안수민작가는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는선생님이기도한데요,어느날이야기속은호네학교처럼곤충체험학습을가게된것이죠.그때반아이들이버리고간장수풍뎅이애벌레를집에가져와자녀들과함께돌보며겪었던일을생생하게담은것이랍니다.
안수민작가의세아이들도처음에는장수풍뎅이애벌레에무척관심이많았다고해요.매일들여다보며서로똥을치우겠다고다투기도할정도였죠.하지만그관심도곧꺼져버리고,나중에는이야기속은지처럼수북이똥이쌓여도거들떠보지않는지경까지이르렀다고하네요.
이런우여곡절끝에작가의애벌레가번데기로변했는데요,그모습이신기해손바닥위에두고관찰했답니다.그래서어떻게되었을까요?맞아요.이야기속꼬물이처럼성충이되었을때한쪽날개가쪼글쪼글해져있었답니다.
그모습이안타까워눈물짓는아이들을보며아무리작은생명체라도생명의크기는결코작지않음을,하나의생명을키우는데는많은책임과공부가필요하다는사실을깨달았습니다.
-작가의말중에서
이깨달음이이작품을쓰게된계기가되었죠.물건은관심이없어지면구석에처박아놓을수있지만,반려동물은그럴수없잖아요.우리가돌보지않으면곧생명이위험해지니까요.곧,생명을돌보는일은그생명을책임지는일,그래서쉽게결정하고맡을수없다는걸작가는이야기를통해말하고있습니다.

■시행착오를통한성장
<어쩌다장수풍뎅이아빠>의주인공은호는장수풍뎅이아빠로서완벽하지않습니다.은호뿐아니라은호네가족들역시장수풍뎅이를대하는데실수투성이입니다.장수풍뎅이번데기를건드려날개에장애를만들기도하고,특대형장수풍뎅이를사겠다며인터넷쇼핑으로배송시키기도하며,날아다니는장수풍뎅이를잡겠다며잠자리채를휘두르기도하지요.듬직한장수풍뎅이아빠가될준비가되어있지않았습니다.
그런데은호의친구시윤이는좀다릅니다.‘생명이달린일’이라며장수풍뎅이키우는일에노력을기울입니다.장수풍뎅이백과사전을찾아생태를공부하고그특징을정확히파악하고있거든요.은호에게전하는시윤이의설명을통해애벌레에서번데기단계를거쳐성충에이르는장수풍뎅이의한살이도상세하게알수있습니다.
시윤이의노력에자극을받은은호는바로도서관에서책을빌려장수풍뎅이에대해공부합니다.또택배로배송시킨장수풍뎅이가며칠기절했다살아난일을통해,생명이단순히사고파는물건이아니라는사실도깨닫지요.이런일련의과정을거쳐은호는멋진장수풍뎅이아빠로조금씩변화해갑니다.그리고결국반려동물을키우는성숙한자세에이르지요.
“……자랑하거나남한테보여주려고반려동물을키우는건아니잖아.지금막대기를대보는것도힘겨루기를위해서가아니고,건강하고튼튼한녀석인지알아보기위해서야.”
-본문중에서
여러일을겪으며결국네마리장수풍뎅이아빠가된은호.은호앞에는다시장수풍뎅이아빠로서결정해야할중요한문제가놓여있습니다.어쩌다장수풍뎅이아빠가되었지만,이제는제대로된장수풍뎅이아빠로서현명한결정을내릴수있을까요?진정한반려동물의보호자로서물꼬를틀수있을까요?이이야기는여러시행착오를겪으며성장하는초보반려동물보호자에게힘찬응원을보내줍니다.


교과연계
3학년1학기국어6단원.일이일어난까닭
3학년1학기국어10단원.문학의향기
3학년2학기국어3단원.자신의경험을글로써요
3학년2학기국어8단원.글의흐름을생각해요
4학년2학기국어4단원.이야기속세상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