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산불이야! - 그림책봄 28 (양장)

코알라, 산불이야! - 그림책봄 28 (양장)

$17.00
Description
귀엽고 깜찍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물, 코알라.
‘코알라’라는 이름은 호주 원주민 말로 ‘물을 안 마신다.’는 뜻이에요.
먹이로 먹는 유칼리나무 잎에 든 물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요즘 코알라가 물가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이 종종 보여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나무가 메말랐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지구의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뜻이겠죠?
호주 산불을 배경으로, 숲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이야기를 그린 우화형 그림책입니다.

■ 나무만 본 코알라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어요. 숲의 나무가 마르고, 동물들도 더위에 지쳐 갔어요. 동물들은 숲을 지키고 더위를 이기기 위해 물웅덩이를 파기로 했어요. 하지만 코알라는 빠졌죠.
“난 숲하고 상관없어. 유칼리나무만 있으면 돼.”
코알라는 나무만 끌어안은 채 물웅덩이를 파는 데 힘을 보태지 않았어요. 얼마 후 친구들의 노력으로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기지만, 숲에 산불이 나고 말아요. 과연 숲에 사는 동물들은 무사히 산불을 피할 수 있을까요?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코알라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을까요?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5단원.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통합교과서. 자연
2학년 2학기 국어 9단원. 주요 내용을 찾아요
2학년 2학기 국어 11단원. 실감 나게 표현해요
6학년 2학기 사회 3단원. 지속가능한 지구촌
저자

김황

저자:김황
재일한국인3세로일본교토에서태어났습니다.대학에서생물학을공부하고학교에서생물을가르쳤으며,
지금은어린이책작가로자연과생명의소중함을담을글을쓰고있습니다.
〈코끼리사쿠라〉로일본아동문학가협회가주최한‘제1회어린이를위한감동논픽션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받았습니다.〈둥지상자〉로CJ그림책상을,〈생태통로〉로한국출판문화상을수상했습니다.
그동안쓴책으로〈채소,역사꽃이피었습니다〉,〈고작2도에…〉,〈평귄에게크릴을돌려줘!〉,
〈고릴라에게서평화를배우다〉,〈토마토,채소일까?과일일까?〉,〈비빔밥꽃피었다〉,
〈산호초가모두사라지면?〉등이있습니다.

그림:김형준
홍익대학교에서동양화를전공했습니다.
1995년에〈옷감짜기〉로어린이책그림작업을시작한이래꾸준히활동하고있습니다.
쓰고그린그림책으로는〈바본가〉가있습니다.부박한일상에고착된생각너머
새로운몸과마음을상상하는,그상상속에새로운삶이움트는그림책을지으려합니다.

출판사 서평

지구의기후위기를다룬환경그림책

2019년9월,호주남동부에서큰산불이발생했어요.건조하고더운날씨탓에불길은진화되지않고주변으로계속번져나가더니,2020년2월내리는비에의해겨우꺼졌답니다.오랜시간계속된산불로한반도넓이의85퍼센트쯤되는땅이불에타잿빛으로변했어요.여러사람들이죽거나다치고삶의터전을잃었지요.사람들의피해뿐만이아니었어요.호주에서식하는캥거루나코알라같은야생동물이죽고,생태계도심각하게파괴되었답니다.

이렇게오랜기간산불이계속된까닭은무엇일까요?학자들은지구온난화로인한기후변화가주원인이라고지적해요.예전같으면산불이나더라도곧비가내려서꺼지는데,건조해진날씨탓에오랫동안비가내리지않았거든요.꺼지지않은산불은넓은지역으로퍼져나가고,그영향으로기온상승과공기오염등의문제도일으키지요.실제로호주산불이번지는동안그일대는‘지구에서가장뜨거운지역’으로기록되기도했답니다.

이런뜨거운지역에서동물들은어떻게살아갈까요?이번책〈코알라,산불이야!〉는호주산불이일어난인근지역에서살아가는동물들이주인공으로등장하는그림책입니다.글을쓴김황작가는인터넷에나온코알라가물마시는사진을보고이작품을구상했다고해요.코알라는원래물을안마시는동물로잘알려져있어요.‘코알라’라는이름도호주원주민말로‘물을안마신다.’는뜻이라고하지요.먹이로먹는유칼리나무잎에든물만으로도충분히살아갈수있거든요.이런코알라가산불이후물을사람이주는물을먹는사진은무척시사하는바가커요.기후변화로나무가말라더이상나무에든물만으로는생존할수없다는뜻이거든요.

나무가말라가는지구!코알라가일부러물을찾아마셔야할만큼우리가살아가는지구는위기에처해있습니다.환경오염에따른지구온난화와기후변화로동물의생존뿐아니라우리의생존도위협받고있어요.이런지구의위기를호주의숲에서살아가는동물들의이야기를통해생생하게살펴볼수있습니다.

이기적인모습에대한반성

그림책〈코알라,산불이야!〉에등장하는코알라는좀이기적인모습입니다.더위로힘든동물친구들이힘을합쳐물웅덩이를파자고제안해도협조하지않아요.코알라는따로물을마시지않아도되니까굳이힘들게웅덩이를팔필요가없거든요.오로지자기가좋아하는나무에만매달려친구들의더위따위는나몰라라하지요.친구들은이런코알라가얄미워서웅덩이물을마시지말라고경고해요.하지만곧코알라에게위기가찾아와요.더위로코알라가먹는나뭇잎마저말라버리거든요.힘을보태지않아염치가없었던코알라는하는수없이한밤중에몰래웅덩이물을마신답니다.

그리고얼마후더욱더큰위기가닥칩니다.산불이나서코알라가사는숲까지번져온거예요.외톨이인코알라는어쩔줄모르고나무에만매달려있는데,친구들이소리칩니다.“코알라,산불이야!”이기적인코알라의행동에도불구하고친구들은따뜻한마음으로코알라를구해주어요.친구들사이에서생기는갈등과우정,의리등다양한감정을엿볼수있습니다.

많은나무가모여이루어진숲보다는당장눈앞의나무만을생각한코알라.코알라의이런모습은생명의근원인지구는내팽개친채당장눈앞의편리함만을쫓아개발에열을올리는우리인간의모습과닮지않았나요?

숲이없다면나무도자랄수없고,나무를터전으로살아가는코알라도살수없습니다.마찬가지로우리지구가오염된다면,지구에서살아가는수많은동식물과인간들도어려움을겪을거예요.〈코알라,산불이야!〉는어리석고이기적인코알라를통해,우리에게경고하고있습니다.동물들이숲에물웅덩이를파듯이우리도지구환경을보호하기위해행동하고실천하라고말입니다.동물친구들이힘을모았듯이,우리도뜻을모아함께나서면더좋겠지요?

생태전문작가의작품

이번책〈코알라,산불이야!〉를쓴김황작가님은일본교토에서태어나그곳에서살고있는재일한국인3세입니다.대학에서생물학을공부한이후생태와환경에관심을가지고꾸준히이분야의책을집필해온생태분야전문작가입니다.

특히나이번책은지구환경오염이라는다소묵직한주제를다루고있지만,여러동물이의인화되어있는‘우화’라는것이특징입니다.아이들이이야기책을읽듯이재미있게읽으며정보를얻고주제도깨달을수있답니다.

김형준그림작가님은호주에서살아가는동물들의모습을생생하게표현해주어서따로부연설명을곁들이거나정보를찾지않아도호주의자연환경이나동물들의생태,심리상태등을쉽게알아볼수있습니다.찌는듯한호주숲의무더위,물웅덩이에서샘솟는시원한물,시시각각번져오는산불,산불에타서잿더미로변한숲……이런상황이마치애니메이션을보듯긴박하고역동적으로담겨서그림을보는맛이있습니다.개별동물의특징을잘살린개성적인캐릭터들은의인화되어정감이느껴지면서도실감나게사실적입니다.생태전문작가의알차고감동적인글이선명한색으로펼쳐진그림을만나감동적인주제를전해줍니다.

교과과정
2학년1학기국어5단원.마음을짐작해요
2학년1학기통합교과서.자연
2학년2학기국어9단원.주요내용을찾아요
2학년2학기국어11단원.실감나게표현해요
6학년2학기사회3단원.지속가능한지구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