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살려! - 그림책봄 32 (양장)

여우 살려! - 그림책봄 32 (양장)

$17.00
Description
■ 이상한 날씨 이야기
뜨거운 사막에는 사막여우가 살고, 추운 북극에는 북극여우가 살아요. 어느 날, 사막에 추위가 몰려오더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사막여우는 처음 겪는 추위에 덜덜 떨었어요. 반면 북극에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더니 빙하가 녹기 시작했어요. 북극여우는 빙하가 녹아내린 바다에 빠져 몸부림쳤어요. 사막여우와 북극여우가 이상한 날씨에 시달리며 “여우 살려!” 소리치는데도, 붉은여우는 관심이 없었어요. 숲의 나무를 잘라 공장을 돌리는 일에만 열중했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공장 굴뚝에서 스멀스멀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붉은여우는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곧 검은 연기가 온 지구를 뒤덮고 붉은여우까지 위협하는데요. 과연 지구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1단원. 기분을 말해요
1학년 2학기 국어 8단원. 느끼고 표현해요
1학년 2학기 통합 11장. 동물들이 사라져요
2학년 1학기 국어 5단원.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통합 15장. 미세 먼지로부터 안전하게
2학년 2학기 국어 7단원. 내 생각은 이래요

저자

김서련

저자:김서련
어릴적부터동물들을관찰하고그들의시각에서이야기를상상하며새로운세계를만들어가는것을즐겼습니다.홍익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과도예유리를전공하였고,현재는캐릭터업계에근무하며다양한창작활동을이어가고있습니다.〈여우살려!〉는첫그림책으로,환경오염이이루어지는지구생태를여우들의시선으로바라본특별한이야기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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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우세상으로그려낸지구의환경이야기

산업화가진행됨에따라지구환경이파괴되어가는문제는어제오늘의일이아닙니다.환경오염으로인한지구온난화와기후변화도곳곳에서관찰되고있습니다.유례없는자연재해로해마다수많은사람들이목숨을잃거나다치는것도기후변화에따른피해입니다.인간이편리한생활을추구하며개발을진행할수록지구환경이오염되고,그로인해발생하는변화가다시인간에게재앙으로되돌아오는악순환이반복되는것입니다.

이번그림책<여우살려!>는지구에서일어나는환경오염과기후위기문제를여우의생태계에빗대어그려낸환경그림책입니다.이상기후로생명을위협받는절박한현실을여우들의시각에서드라마틱하게보여줍니다.

첫장면은사막에사는사막여우와북극에사는북극여우의모습으로시작됩니다.여우들은각자의지역에서행복하게살았습니다.그런데어느날난데없이사막이추워지고,북극은뜨거워집니다.그탓에사막여우는추위에오들오들떨고,북극여우는빙하가녹아내린바다에빠져허우적대지요.위기에빠진여우들이소리칩니다.“으악,여우살려!”

과연여우들의이이상한날씨는어디서비롯된것일까요?원인은사막여우나북극여우하고멀리떨어져사는붉은여우와관련이있습니다.공장을운영하는붉은여우는숲속의나무를자르고잘라쉴새없이공장을돌리는데요.공장이바삐돌아가는만큼부자가되니까붉은여우는멈추지않습니다.계속돌아가는공장의굴뚝에서는검은연기가피어오릅니다.
검은연기는점점커져서새까맣게지구를감싸는데요,검은연기로가득찬지구에서는어떤일이일어날까요?눈앞의이익만을추구하며자연을파괴하는붉은여우는계속행복할수있을까요?검은연기는마치붉은여우의앞날에검은구름이드리운듯불안한느낌을자아냅니다.

모두함께‘공존’의메시지

붉은여우는사막여우와북극여우의“여우살려!”라는외침에전혀관심이없습니다.텔레비전과신문에서연일이상한날씨이야기를보도하지만,눈길도주지않습니다.오로지자기의이익을위해서숲을파괴하고공장을돌리는데만빠져있거든요.붉은여우는공동체를생각하지않고개발에만몰두하는이기적인사람들과닮았습니다.

처음에붉은여우는사막과북극의이상한날씨가자기하고는전혀상관없는일이라고생각합니다.하지만붉은여우의이기적인모습은고스란히자신에게위협이되어돌아옵니다.뭉게뭉게피어오른검은연기가어느새검은괴물이되어붉은여우를삼켜버리니까요.검은구름속에는온갖이상한날씨가들어있습니다.붉은여우는더위와추위는물론장마,가뭄,태풍등온갖이상한날씨에시달린끝에크게소리칩니다.“으악,여우살려!”이로써붉은여우는사막여우나북극여우가겪은일이더이상남의일이아니라자신의문제라고자각하게됩니다.

우리가사는지구는하나로연결되어있습니다.나혼자만의이익을위해환경을파괴하면언젠가는나에게그해악이미치기마련입니다.혹시‘나하나쯤은괜찮겠지,나와상관없는일이겠지.’하며환경에무관심하지않나요?우리한명한명의이기심이모이면커다란검은연기괴물이될수있답니다.지구는우리모두가힘을합쳐지켜야하는공동의터전이라는걸이번그림책을통해알수있습니다.

이상한날씨에시달린붉은여우는용기를내어전세계여우들에게사과를전합니다.그리고훼손된지구를살리기위해노력하지요.한번파괴된지구는바로회복되진않을거예요.하지만우리가힘을모아지켜나간다면,언젠가검은연기가아닌청량한공기가흐르는생명의터전이되지않을까요?<여우살려!>는힘을모아지구를지키고보호하며살아가자는‘공존’의메시지를전하고있습니다.

우화형환경그림책

<여우살려!>를쓰고그린김서련작가는어려서부터동물들의시각에서이야기를짓고상상하는걸좋아했다고합니다.그래서여우의시각으로지구의환경이야기를기발하고재미있게표현해보려고이번책을쓰고그리게되었습니다.무분별한개발이우리지구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특정나라나기업의이기심이전세계에얼마나많은해를끼치는지여우세계를통해비유적으로드러낸것이지요.

김서련작가의첫그림책이기도한이번책에는사막에사는사막여우,북극에사는북극여우,숲을개발하는붉은여우,그리고붉은여우를구조하는회색여우등네종류의여우가사람처럼등장합니다.각여우마다생태적특징을살린개성있는캐릭터로표현되어서친근하면서도귀여운이야기속친구로탄생했답니다.

특히이번그림책에서는이상한날씨를야기하는검은연기가인상적인데요,마치붉은여우를잡으러온검은괴물처럼표현함으로써긴장감과박진감을자아냅니다.지구를휘돌아곧붉은여우를삼킬듯뒤쫓는검은연기가그려진장면에서는과연앞으로어떤일이펼쳐질지궁금증마저불러일으킵니다.

이번책은‘환경을보호해야해!’같은직접적인구호를전달하는게아니라,이야기를통해자연스럽게깨닫는환경그림책이라의의가있습니다.마치애니메이션한편을보듯두근두근떨리는마음으로책을읽고나면,우리지구가얼마나소중한지,지구환경을보호하기위해어떻게노력해야하는지,지구에서살아가는우리들이어떻게연대해야하는지스스로깨닫게된답니다.

교과과정
1학년2학기국어1단원.기분을말해요
1학년2학기국어8단원.느끼고표현해요
1학년2학기통합11장.동물들이사라져요
2학년1학기국어5단원.마음을짐작해요
2학년1학기통합15장.미세먼지로부터안전하게
2학년2학기국어7단원.내생각은이래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