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색 다 바나나 - 온 그림책 7 (양장)

이 색 다 바나나 - 온 그림책 7 (양장)

$16.00
Description
※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영감을 받은 이 책은 미국 휘트니 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사과가 항상 빨간 건 아냐
폭풍우 칠 때 구름 본 적 있어?
해 질 녘에는?
구름 색깔은 언제나 흰색일까?
개들도 다 색이 달라.
세상 모든 것들은 다양한 색을 갖고 있어.
바로 너도, 나도, 우리도.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3학년 1학기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3·4학년 미술(천재교육) 1. 초록에 물들이며
5·6학년 미술(천재교육) 1. 미술과의 첫 만남
저자

제이슨풀포드

사진작가이자그래픽디자이너로,비영리단체J&L북스의공동설립자이기도하다.대학에서강의도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사과가다빨간건아니야
“원숭이엉덩이는빨개,빨가면사과사과는맛있어,맛있으면바나나~”어릴때부터들어온동요이다.원숭이엉덩이와사과는빨간색의대표주자라는의미이다.그렇게뇌리에새겨져있는데그림책《이색다바나나》에서는첫번째장에서부터‘사과가항상빨간건아니’라고말한다.전세계사과를살펴보면핑크색사과,황금색사과,초록색사과도있다.오른쪽페이지에사과의색이다양한색깔로보인다.흐린배색깔도있고진한초록색도있고자줏빛도있다.이그림책은빨간사과에갇히지말고사과의외양에다양한색을받아들이라고제안한다.
다음장을펼치면‘풀도항상초록은아니야’라고말한다.노란색,진녹색,파란색,보라색등풀이낼수있는여러가지색들이차르륵펼쳐진다.구름은어떨까?보통은흰색이지만폭풍우칠때나해질녘에하늘을보면다른구름색깔을확인할수있다.한밤중에구름색깔은짙은회색아니면검정이다.빨간장미만있는건아니라는것쯤은많이들알고있다.흰장미도있고,연한핑크빛도있고,주홍빛장미도있으니까.불도여러가지색이다.푸르스름한색도있고아이보리색도있고갈색도있다.불은위험하니까만지지말고눈으로만봐야한다.하지만흙은만져도된다.만져보고굴러보고옷에묻은흙의색도확인해보라고권한다.흙또한지역에따라위치에따라색이많이다르다.얼음색은다비슷할까?냉동실에들어있는얼음만상상하면안된다.꽁꽁얼어붙은겨울호수의색을떠올려보자.어떤에뮤는짙은초록색알을낳는다.울새알도파랗다.닭의달걀도흰색,청색,연한갈색등다양하다.개도품종에따라색이다르고종이섞인개는더욱자유로운색으로태어난다.바나나를먹을때바나나색이점점갈색으로변해가는걸흔하게볼수있다.푸르스름한색에서노르스름해졌다가거무스름해지는바나나는색을보면먹어야할타이밍을알아챌수있다.
마지막으로사람의피부색을이야기한다.황인종,백인종,흑인종이라는표현은쓰지않는다.이책을읽고있는당신의피부색은다른이들과다르다고만말한다.그리고오른쪽페이지에있는빈네모칸뒤에손을갖다대보라고권한다.빈네모구멍주위에여러색이있어서그런지내피부색이그사이에서유달리도드라져보인다.이어서다양한피부색을가진세계의많은사람을자연스럽게떠올리게된다.사고의이동,확장을경험하게되는것이다.

다양한‘외양’속에존재하는‘실재’다시보기
대학에서유아교육을가르치며그림책심리학을연구하고있는번역가신혜은은이책을보자마자머릿속대충돌을경험했다고했다.‘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이무엇인지생각해보게했고,‘지금까지우리는무엇을보고무엇을인식하고있었나?’하는충격을받았다고했다.《이색다바나나》는다양한‘외양’속에존재하는‘실재’가무엇인지진지하게고민해보게만드는책이다.외양과실재에대한숙고는아이들을대상으로하는실험에도적용이된다.고양이한테개가면을씌워놓고“이게고양이일까?개일까?”를질문하는것이다.색깔에서시작된이야기는철학적인사고에까지가닿는다.그래서번역가는《이색다바나나》이책은세계에대한이해뿐아니라나에대한,우리에대한알아차림으로연결된다고말한다.
노란꽃밭을보고무슨꽃이냐고물었을때‘토끼풀꽃’이라는답을듣고나면‘어,내가아는그토끼풀이아니네’라는생각부터하게된다.이책을통해우리는견고한선입견의경계를느슨하게풀고다른외양과색감을받아들이게된다.유연한사고,사고의확장,경계를허무는일등이작고분량도많지않은그림책은우리에게수많은제안을던진다.이책마지막에자기손을갖다대보고나면우리가지금까지무심코보아왔던세상모든것들을다시!새롭게!바라보는시각을갖게된다.이러한경험은작은그림책이선사하기에매우크고묵직한보답이다.

아이들과함께해보는색깔놀이
그림책《이색다바나나》는아이들과함께색깔놀이를직접해보기에매우적합한책이다.책에나와있는다양한색차트를보여주면서이책에나오지않는과일,야채,사물,동물등의색깔을새롭게찾아보는방법도있을것이고,이책에나오는사과,바나나,강아지등을그린뒤다양한색깔을칠해보는체험도가능할것이다.무궁무진한색깔놀이는이책을만든두저자가독자에게정말원했던적극적인독서법일것이다.

번역자의책소개
제가이책을처음보았을때‘아,난그동안도대체뭘본거지?’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이책은저에게‘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이무언지를생각해보게했습니다.최근에분홍색당근이있다는걸알게되었어요.“어머,당근이분홍이라고?주황아니고?”라며깜짝놀랐답니다.20년전,미국요세미티공원으로가는길에들판가득핀노란꽃이토끼풀이라는소리를들었을때도똑같이반응했지요.“저게토끼풀꽃이란말이에요?
토끼풀꽃은하얀데….”플로리다에서만난오리는전혀오리같지않고꼭오리공룡처럼생겨서눈으로보고도믿을수가없었어요.지금도다양한‘외양’속에존재하는‘실재’가무엇인지생각해봅니다.외양과실재는아이들을대상으로하는실험에도적용됩니다.고양이한테개가면을씌워놓고,“이게고양이일까?개일까?”묻거든요.결국세계에대한이해뿐아니라나에대한,우리에대한알아차림으로연결됩니다.우리는외양과실재속에서무얼찾고또보게될까요?_변화로의초대자,신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