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석 받아든 위로 (흙*꽃*물*풀이 있는 그림이야기)

덥석 받아든 위로 (흙*꽃*물*풀이 있는 그림이야기)

$16.50
Description
‘글을 읽기보다 그림을 읽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흙과 꽃, 물과 풀 등 자연을 작품으로 담아낸 화가의 그림이야기
그림 한 점에는 작가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소재의 선택부터 테크닉까지 작품을 보며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한 작품 한 작품마다 남겨진 것은 아마도 ‘소재를 찾아나섰을 때 작가에게 낱낱이 각인된 설렘과 고난의 과정’이라 해야 할 것이다.
여기 그 순간순간들을 떠올리며 일기를 쓰듯 그림 한 점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한 편씩 써내려간 이야기를 묶었다. 그 중 1998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그려온 그림 중 40여편을 뽑아 그림과 함께 읽으면 좋을 소재의 발견 이야기부터 컬렉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색의 글들이 담겨 있다.
저자

이강화

초등학교2,3학년부터50여년동안그림을그려온화가.
부산에서태어나인천에서성장하고,서울대학교미술대학에서서양화를전공하였다.
이후프랑스파리에서의유학을마치고와다수의전시에참여하며활발한작품활동을하고있다.
현재는세종대학교예체능대학회화과교수로재직중이다.

1961출생
1980인천부평고등학교졸업
1988서울대학교미술대학서양화과졸업
1993프랑스파리국립8대학조형예술학과학사
1994프랑스파리국립8대학조형예술학과석사
ㆍ개인전43회
2022갤러리Pal,서울
2022신세계갤러리,대구
2022이상원미술관,춘천
2021구상대제전,예술의전당
2020모나무르갤러리,아산
2019돈화문갤러리,서울
20182005한국구상대전,예술의전당,서울
2017Able갤러리초대전,뉴욕
2017Able갤러리초대전,서울
2016산책,아트스페이스H,서울
2015산책,신세계갤러리,인천
2013세종갤러리,서울
ㆍ이하서울갤러리상과프랑스파리,독일핫센주립미술관등개인전개최
ㆍ현재세종대학교예체능대학회화과교수

목차

프롤로그/작품에남겨진건테크닉이아니라작가의설렘과고난이다

보이지않는것이보일때까지
뫼동숲을바그너와함께걷다|새벽|■16
그때와지금이다른건무슨이유일까?|생명_우포늪에서|■21
집착과열의는애틋함으로만남는다|회귀_모색|■28
인연이란연결의끈을갖는다는것|효인이의외출|■32
공기한줌,향기한줌을퍼오다|신트리_옥잠화|■36
풀한포기마저노란햇살을받아찬란했던오후|햇살|■43
삶의언저리에놓였던내지난시간과의닮음|만남_씀바귀|■49
오늘도나는나만의숲길을걷는다|생명-律|■52

아주오래된전설
회상,작업실화재이후재탄생의몸부림|축제|■58
생명은그곳에존재한다|세월_흔적|■61
수십번눈길을주어야비로소내것이된다|회상|■65
아득한기억과그리움으로포장된흔적|기원|■68
오브제,가장자연스러운융화를꿈꾸다|향수_엉겅퀴|■72
풀한포기의생명_力을그리다|선물같은하루|■75
작업,그리고작은소망이되었으므로|간이역|■79
헤밍웨이생가의창을그리다|만남|■83

덥석받아든위로
나는다시나의신화를쓰고있다|신화|■88
구석지거나사연있는것들이사랑스럽다|약속|■93
날마다봄이면좋겠다|그리움|■97
꽃은늘특별하면서도일상적이다|축제|■102
참부드러운숨결,그한줄로끝이었다|설렘|■107
보리밭사잇길양귀비꽃나들이가다|산책|■110
조금의배려로다들제자리를찾아간다|오케스트라|■113

매일매일이축제다
생명,충만함,리듬,흐름은작업의원동력이다|리듬_수양버들|■118
낯선곳에서우연히조우한풍경|그리움|■122
저홀로비상하고있다|비상|■125
심장의빛,바다로떠오른다|신화|■131
마음을들여다보고어루만져주는위로|숨|■134
방향이좀틀리면어떤가|명상|■138

강화에서는날마다새롭다
강화가강화에정착하기까지|명상|■144
강화의봄,여름,가을,겨울|바램_엉겅퀴|■150
하루하루가떨림이고감사함으로충만하다|일몰|■154
작업실에서의나의하루|기분좋은날|■159
나의첫컬렉터와의추억■163
전시를준비하는화가의마음같이|리듬-律|■168

에필로그/나의그림을만나는이들에게,그리고감사|만남-엉겅퀴|■172

출판사 서평

◆이책을펴내며
들풀과꽃들,물과흙,폭포와나무,아침햇살과저녁노을등
자연을담은작품을통해‘위로’를전하는화가이강화

초등학교2,3학년부터그림을그려왔다는작가.흙과나무,들풀과햇살등우리곁에있지만자세히보지않으면보이지않는자연을다양한오브제를통해담아냈다,작가의말처럼‘꽃보다는꽃을흔드는바람에시선’을두고,‘폭포보다는폭포주변의빛에주목’하고‘수양버들이흔들리는방향’에집중해온그림을통해자연이건네는또다른‘위로’를많은이들과함께나누어왔다.
이책에서는‘스스로생명을틔우는자연과함께공감하고순응하는세계관을가진작가’가풀한포기,들풀한송이,햇살한줌,저녁노을등과어떻게말을걸고,상처를치유하고,위로를건네받았는지보여주고있다.

다독거림과위로가필요한시기,
자연이담긴작품으로마음갤러리를채우기바라며…

소설가가쓴시,화가가쓴에세이,시인이그린그림등예술가가자신의해온작품에서조금더영역을넓혀다양한예술장르로독자와혹은관객과나누고싶은이야기들을담아보고자시작한‘창이있는작가의집’시리즈의두번째작품이다.

보이는풀과나무,꽃과흙뿐만아니라자세히들여다보지않으면보이지않은한줌햇빛,한자락바람까지자연을소재로한작품을그려온화가에게어떻게소재를만나고,어떤도구로그것을찾아표현하는지그것에얽힌이야기를글로도만나고싶었다.
“그림은보기도하고읽기도하고때론느낌만으로도통하는예술이다.소재가먼저보이기도하고색감이더눈에띄기도한다.모두가다르게보기마련이다.어떤방식으로작품을보든스스로생명을틔우는자연에함께공감하고순응하는작가의세계관을봐주었다면그것으로족하다.자연을닮은재료의쓰임을알아챘다면더더욱고맙고,재료의질감과그림속깊은그림자의방향까지도읽어준다면더이상무엇을바랄까”라고작가가밝혔듯이그림으로미처다담아내지못한것을때론짧은시의형식으로,때론일기,에세이,기록등의방법으로담아내었다.
그작품에얽힌이야기를읽다보면,작품을자세하게들여다볼수있고,그작품한점한점이마음갤러리에전시될거라고생각한다.
요즘다독거림과위로가필요한시기에천천히산책하듯보고읽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