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우 곽종석의 지식백과 몽어

면우 곽종석의 지식백과 몽어

$18.00
Description
‘『몽어蒙語』’의 몽蒙은 아동, 어린아이, 어리석다, 몽매하다는 등 여러 의미로 읽혀진다.
표제 그대로 면우 곽종석의 저서『몽어』는 어린이 계몽서로 조카 윤을 위해 저작했지만 한글 전용이 되어버린 오늘 어린이들이 접하기엔 난해한 서적이다. 『몽어』한 장 한 장에는 우주의 생성이론과 더불어 마냥 푸르기만 한 하늘과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들 또한 인간처럼 기뻐하고 슬퍼하고 때론 화를 낸다는 것을 알려 주었을 뿐 아니라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은 이름은 다르나 기실 하나의 몸과 같다는 동체이명同體異名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더욱이『몽어』에서는 이 같은 관념의 바탕에서 윤리도덕을 강조했고 강조했던 그 윤리도덕은 군주란 무엇이고, 신하는 무엇이며, 아버지와 어머니. 스승은 어떤 존재이고 해로운 벗 유익한 벗은 무엇인가를 간결하게 정리 기록했다.
더한층 서학의 파급으로 인해 점차 퇴색되어가는 일족간의 호칭을 비롯한 내외척 및 처족外妻族간의 호칭은 물론 전해오는 전통의 관습을 일괄 소개했을 뿐 아니라 동식물과 건축물 심지어 예전 계몽서에서 접할 수 없었던 서양제국에 이르기까지 매거 소개하였으니 오십 칠장으로 구성된『몽어』는 단순히 계몽서에 한정되었음은 아니었다.
사천팔실 일곱 자로 구성 된『몽어』를 한자 한자 뜯어가면서 읽는다면 일반인들의 교양지식과 다량의 한자숙지는 물론 한문독해의 길잡이 노릇은 어엿하게 할 것이다. 특히 인성교육을 선도하는 한자지도사 및 중ㆍ고등학교 수험생과 한학漢學과 관련된 전공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에게 필독서로서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저자

곽종석

면우1846-1919
중국남송南宋의주자朱子를이은퇴계이황과퇴계의동맥인한주이진상의심즉리(心卽理)를
계승한조선최후의유학자이자거유(巨儒)로조선오백년유학을총결산하신분이다.
미증유의국난땐의병운동보다는만국공법에준해서한국의독립을보장받고자했고그런한주견은성리학적사유에따른다량의독서에있었다.그가탐독했던서책은동서양의서책은물론서양의법제도와정치제도그리고민주주의와서양철학을언급할정도의해박한지식은마치한손엔서양을한손에동양을움켜쥔듯한불세출의인재로소문이자자했다.
선문을들은고종은면우를경국지재經國之才라하여소명했고,면우는어전에서시무사조안時務四條案과내수외양內修外攘의시책을펼칠것을진언하고서하향하게된다.1919년에는심산김창숙으로부터프랑스파리에강회회의가개최된다는소식을듣고서자신의메인플레이라할수있는만국공법을통해대한의독립을보장받고자이천육백칠십넉자를적어서심산김창숙에게건네주었다.
심산이떠난후이천육백칠십넉자를적은장서長書의작성자이자파리장서운동의발두인인면우는1919년3월18일일제에피체되어서동년유월이십일병보석으로출옥했다.이로부터44년후1963년에건국훈장국민장이추서되었다.

목차

글을펼치며3

제一장.하늘과땅사람13
제二장.천지의도와인도20
제三장.복선화음23
제四장.해와달28
제五장.세시歲時와일시日時31
제六장.천명35
제七장.천인감응41
제八장.삼광三光47
제九장.바람49
제十장.비52
제十一장.상서祥瑞와재이災異55
제十二장.우레60
제十三장.번개65
제十四장.이슬67
제十五장.눈69
제十六장.습기71
제十七장.중국의강산73
제十八장.중국의바다77
제十九장.오랑캐80
제二十장.열국列國84
제二十一장.조선87
제二十二장.인체98
제二十三장.다섯가지도리102
제二十四장.은근恩勤106
제二十五장.직계조상에대한호칭109
제二十六장.직계비속의호칭111
제二十七장.형제자매지간의호칭113
제二十八장.아버지형제지간의호칭115
제二十九장.혈족지간의호칭117
제三十장.외척지간의호칭119
제三十一장.아버지자매지간의호칭121
제三十二장.자매아들지간의호칭123
제三十三장.처족지간의호칭125
제三十四장.동서지간의호칭127
제三十五장.시댁식구지간의호칭129
제三十六장.남자동서지간의호칭131
제三十七장.신하의도133
제三十八장.오등봉작五等封爵136
제三十九장.부부139
제四十장.혼인육례142
제四十一장.형제146
제四十二장.배례拜禮149
제四十三장.벗152
제四十四장.스승155
제四十五장.사람의방도157
제四十六장.관冠160
제四十七장.의복164
제四十八장.궁실168
제四十九장.수레174
제五十장.음식178
제五十一장.물품181
제五十二장.만물190
제五十三장.동물삼백육십부류중으뜸192
제五十四장.동물의속성194
제五十五장.육축六畜197
제五十六장.식물의속성199
제五十七장.만물의주재자사람203

연보207
찾아보기217

출판사 서평

『우리역사속에서잊혀진한천재학자가위태로운현대인에게보내는메시지』

반만년의역사를자랑하는우리민족.그유구한역사안에서수없이많은위기를겪어온것이사실이다.그러한위기가닥쳐올때마다민족사에빛날만한성현들과영웅들이나타나그위기를극복할수있었다.하지만안타깝게도우리역사에등장했던수많은성현과영웅들이모두우리의기억속에온전하게남아있는것은아니다.좀더솔직하게표현하자면우리의기억속에남겨지지못한분들이훨씬더많은것이사실이다.지금여기에소개할‘면우곽종석’선생도그런선조들중대표적인분이라할수있을것이다.
면우곽종석(1846~1919)선생은조선시대후기부터대한제국을지나일제강점기까지활동한유학자이자독립운동가이다.그는4세때부터사서오경(四書五經)을배우기시작했고,12세가되면서부터유가경전을비롯해도가(道家)와불가(佛家)의경전까지모두섭렵하였다.그이후주자학(朱子學)에관심을가지고공부를하기시작하여20세초반에이미학자로서널리명성을떨쳤고퇴계학문을공부하고분석하는등학문의정진을게을리하지않았다.
일제의침략으로혼란한시기에그는관직에나아가는개인의영달을추구하는길보다미국·영국·러시아·프랑스·독일등의공관에일본의침략을규탄하는공문을발송하는등의활동에더힘을썼다.당시의국제정세를정확히파악한그는다른유학자들과달리국제법에호소하는뛰어난행보를보였다.
이런대학자이자독립운동가인그가39세의나이에안동에서조카의선도를위해직접저술한《몽어》는수신(修身)과사람으로서마땅히지켜야할도리,인륜은물론기존의계몽서에서볼수없었던근대인이갖추어야할매너와에티켓을소개했다.거기에약용(藥用)상식과역사,일용에사용할수있는생활의상식등을총망라하여수록하기도하였다.분명유학의거목으로서뿐만아니라시대의선각자(先覺者)로서오늘날의백과사전과도같은이책을저술한것이다.
우리는지금코로나-19의전세계적인창궐로역사에남을또다른위기를맞이하고있다.지금까지우리민족이겪어왔던위기와는또다른형태의큰위기앞에서우리가할수있는일은가장먼저정부의방역수칙을철저히준수하여신체적으로나를지키고,수없이많은위기를견뎌온우리의성현과영웅들이후손들에게남겨놓은이《몽우》와같은글을읽으면서정신적인나를지키는것으로부터시작하는것이아닐까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