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창와(菖窩) 조희규(曺禧奎, 1830~1877)는 조선왕조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시대를 살았던 선비다. 그의 시대는 한문을 수단으로 한 전통지식의 시대가 저물어가기 시작한 시대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영남 강우(江右)지역에서는 유학이 마지막으로 크게 꽃피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인조반정과 무신(戊申)사변으로 인해 2백여 년 동안 학문의 헤게모니를 빼앗기고 숨죽여 지냈던 질곡의 시대를 넘어 일세를 풍미한 유학자들이 기라성처럼 나타났다. 창와 역시 그런 탁월한 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나, 곤궁(困窮)했던 환경으로 인해 지금까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았다. 《창와집(菖窩集)》은 어렵게 수습해놓은 창와의 글을 대를 넘겨 손자 학영(學泳)이 간행한 문집이다.
창와집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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