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고분자 예술이다 (어느 화학자의 삶과 학문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삶은 고분자 예술이다 (어느 화학자의 삶과 학문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고분자 구조’처럼 변화해 온 한 화학자의 삶,
그 이야기 여정에서 만나는 삶과 학문에 관한 지혜와 통찰
이 책은 화학자 이석현 교수의 자전적, 학문적 회고록이다. 1부에서는 저자의 뿌리와 가족 이야기로 시작하여 배움의 길에서 분주했던 학창 시절을 회고하고, 2부는 교수로서의 삶을 시작하며 평생을 살아갈 터전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계획하고 열정적으로 진행한 집 짓기의 과정을 담았다. 3부에서는 대학에서 강의하고 봉사하고 연구해 온 직업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현대사에 대한 견해 등을 밝히고, 4부는 가르치는 교육자로, 배우는 학자로 살면서 얻은 보람과 깨달은 경험을 소개한다.
사람과 사물 모두 연결이 생명인 디지털 블록체인의 시대, 고분자 구조는 의미 있는 최소 단위물질인 분자를 체인으로 엮어 새로운 의미를 담아 내는데, 이 책에서는 고분자 구조처럼 변화해 온 한 과학자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소박하지만 빛나는 성찰의 편린들을 만날 수 있다.

“내게는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고분자 예술이다. 일상을 꾸리는 수많은 감정과 기억과 추억까지도 고분자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구성되어 결국은 일과 사람,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을 빚는다. 다른 이들의 삶 또한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생명을 주고받고, 입고 사는 재료의 대부분이 고분자다. 그러니 사람의 한평생 또한 확정하거나 단정할 수 없는 고분자 예술이다. 시간이 한 손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건네고 다른 한 손으로 그것을 전부 빼앗지는 않을 것이다.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시간은 죽음뿐일 테니까. 그저 관찰하고 겸허하게 변화를 수용하며 살아갈 뿐이다.”
- 「서문」 중에서
저자

이석현

서울대학교화학과를졸업하고,한국과학원‘화학및화학공학과’를졸업했다.프랑스로유학하여스트라스부르I대학‘고분자전문화에콜(EAHP)’에서플라스틱엔지니어학위(Dipl?med’Ing?nieur)를,이어서루이파스퇴르대학에서고분자과학분야이학국가박사학위(Dipl?medeDocteurd’?tat)를받았다.미국코네티컷대학교에서연구했으며,아주대학교응용화학생명공학과교수를지내고현재아주대명예교수로있다.고분자구조와형태,블록공중합체,액정중합체,전도성고분자분야에관한다수의학술논문및특허가있다.저서로『고분자의구조와형태학』(민음사,1992),『화학자의숙면법』(태학사,2021)이있다.

목차

서문
이야기를시작하며

1부성장과배움의시간
1장받은유산은우애,가진재산은사랑28
한걸음1사람을잇고사람다운삶을돕는가족애63
한걸음2인격적인삶과죽음의선택73
2장삶의토양이된유년시절78
한걸음실패는살아갈힘101
3장기개가하늘을찌르던학창시절105
4장교수로가는길목에서128
한걸음섞임시대와미래일자리150
5장프랑스유학을떠나며153
한걸음창의력과의식·무의식이교차하는통합공간178

2부삶의터전가꾸기
1장생활의터,세월과꿈을담은과천우리집192
2장내손으로집짓기-설계에서완공까지214

3부지식과지혜의샘을찾아서
1장대학생활35년,지식에서지혜로228
2장입학대책본부장과BK사업단장으로서의소회251
3장부녀대통령과함께걸어온현대사를생각하며273

4부과학자의길,교수의길
1장대학강의와연구의바람직한관계296
한걸음1강의와연구는떼어놓을수없다317
한걸음2미래교육은묻고스스로답을찾아가는창의학습이다321
2장학문의즐거움을누리며327
한걸음연구는상상력과도전으로꽃피운다346
3장물질의본질을추구하는연구360
4장고분자가그리는예술385

출판사 서평

35년간교수로서학생을가르치고학자로서물질의변화와변환에관해연구해왔던이석현아주대명예교수가자신의삶과학문의이력을한권의책으로담았다.저자는“과학과기술연구활동자체가생존에유리한환경을만들어주는자연선택이자본질적요소라고믿게되었다.”라고하면서,“삶자체가고분자예술임을자각하고,평범한과학자라도기록을남길필요가있다.”는생각으로이책출간을결심했다고한다.

이책『삶은고분자예술이다』는한과학자의소박한삶의이야기이지만,화학자로서평생고분자를연구하면서얻은,시공을넘나드는생각들로꾸려져있다.특히저자는“삶의고비마다맞닥뜨린문제에대한경험과생각,성찰”을하나의이야기에담아독자들과공유하고자한다.

1부는저자의뿌리와가족이야기를시작으로배움의길에서분주했던학창시절이야기를담고있다.유소년시절에이어중고교시절의성장기와,대학에서과학원을거쳐프랑스에서박사학위를받고귀국하여교수의길에들어서서어떻게연구하고가르칠것인지열정으로고민하던‘청년이석현’의내면의모습이빼곡히담겨있다.
2부에는교수로서의삶을시작하며평생을살아갈터전을다진다는마음으로오랫동안계획하고열정적으로진행한집짓기의과정을담았다.저자는학문을탐구하듯집짓기도우직하게진행했는데,이는곧연구자와교육자로서의그의신념의표현이자학문탐구와더불어평생의터전을구축하는일이었다.이이야기는설계부터완공까지어느것하나저자의손을거치지않은것없는,과천자택건축일기인셈이다.
3부는대학에서강의하고봉사하고연구하는직업인으로서의삶에관한이야기로,저자가젊은교육자와연구자로서활발하게일했던때로시작하여정년에이를때까지의강의와연구경험을망라했다.그리고저자의삶에영향을준두대통령부녀의국가통치행태에대해서도이야기하고있는데,이는역사적맥락에서그들의삶과저자의인생무대를조망함으로써저자의역사관을더듬어보고자한시도이다.
제4부는과학자이자교수로서의경험과성찰이담겨있다.저자에따르면“연구자로,또교육자로살면서번아웃(Burnout)되도록일하며깨달은”내용이다.대학‘강의’와‘연구’는별개일수없다는의미에서바람직한양자관계를다루고,미래의교육은교육자중심의‘티칭(Teaching)’이아니라묻고답을찾는학습자중심의‘코칭(Coaching)’이어야한다는소신을밝히며,평생을예술적우아함을간직한고분자세계를탐구하며깨달은학문관을담담하게이야기하고있다.